【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HMG)은 이달 28일부터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드라이빙 체험 시설과 다채로운 주행 프로그램이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2025 시즌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충남 태안 소재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126만㎡, 약 38만평)과 지상 2층 (1만223㎡, 약 3천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 8개의 주행 체험 코스로 구성돼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과 브랜드 경험이 동시에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시설이다. 역동적인 드라이빙 체험을 즐길 수 있는 8개의 주행 체험 코스는 ▲제동 코스 ▲가혹한 조건의 마른 노면 서킷 ▲젖은 노면 서킷 ▲4.6km 고속주회로 ▲짐카나(gymkhana)및 복합 슬라럼(slalom) 등을 체험하는 다목적 주행 코스와 ▲드리프트(drift)를 체험하는 젖은 원선회 코스 ▲킥 플레이트(kick plate) 코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차량을 위한 경사로·자갈·모래·범피·수로 등 오프로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짐카나는 평탄한 노면에 러버콘 등으로 코스를 만들고 가속과 감속, 코너링 등의 드라이빙 기술을 구사하며 주행하는 프로그램을, 슬
【 청년일보 】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조처를 추진한다. 당장 다음달부터 철강 수입량을 최대 15%까지 줄이기로 하면서 한국도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스테판 세주르네 EU 번영·산업전략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강·금속산업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역내 철강업계와의 전략대화 결과를 토대로 산업 보호를 위해 추진하려는 대책이 총망라됐다. 계획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EU는 현재 시행 중인 철강 세이프가드에 따라 할당된 수입 물량을 줄일 전망이다. EU는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철강 관세에 대응해 국가별로 지정된 쿼터(할당량) 수준까지는 저율 혹은 무관세로 수입하되,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역내 업계는 그간 세이프가드에 따른 수입 허용량을 더 줄여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이러한 요구가 이번 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주르네 부집행위원장은 이번 조처로 수입 물량을 최대 15%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여러 철강 제품 중에서도 한국의
【 청년일보 】 SK온이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SK온은 처음으로 일본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고객 다변화에 속도를 내게 됐다. SK온은 닛산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8~2033년 6년간 총 99.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닛산에 공급한다. 중형급 전기차 약 10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SK온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고성능 하이니켈 파우치셀로, 생산은 북미 지역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금번 수주 물량은 닛산이 미시시피주 캔톤(Canton)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북미 시장용 차세대 전기차 4종에 탑재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중시되는 미국 시장에서의 고에너지밀도 하이니켈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이번 계약은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와 첫 파트너십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는 부분 외에도,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북미 지역에서의 공급처 확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지닌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22GWh 규모의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한 회사는 고객사와 합작법인(JV) 형태로 조지아주, 켄터키주,
【 청년일보 】 HD현대가 탈탄소 흐름에 맞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점찍은 원자력 기술과 관련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2022년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에 3천만달러(435억원)를 투자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2월부터 테라파워와 함께 차세대 SMR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와이오밍주 캐머러시에 345메가와트(㎿) 규모로 설치되는 4세대 소듐(나트륨)냉각고속로(SFR)인 ‘나트륨(Natrium)에 탑재되는 원통형 원자로 용기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되면서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에 대한 상업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원자로 등 테라파워가 보유한 기술은 전력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형 원전에 비해 누출과 폭발 등 사고 위험에 낮아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HD현대에 따르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하는 과제를 지닌 조선업 특성상 선박 추진 동력으로 원자력을 적용하려는 시도를 줄곧 이어왔지만, 사측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상 원자력 발전과 원자력 추진 선박에 관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원자력 추진선은 기존 선박과
【 청년일보 】 현대무벡스가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두며 올해도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앞세워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2024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 3,414억원, 영업이익 246억원, 순이익 269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493%, 순이익은 540% 증가했다. 현대무벡스는 글로벌 확장과 신사업 진출 등 사업 다각화 및 운영 효율화 조치 등으로 공급망 차질 위기를 극복하고, 북미·호주 등에서 연이은 글로벌 대형 수주로 성장 기반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이 현장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수주 수행이 진전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대폭 증가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또 현대무벡스는 신규 수주 성과도 사상 최대를 기록해 2023년에 연간 수주액 4천억원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2024년에는 4천2백억원을 달성하며 최대 수주액을 갱신했다. 지난해 주요 해외 수주 성과는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공장 ▲글로벌 배터리 소재사 미국 양극재공장 ▲미국 애리조나 배터리 팩 공장 등 스마트 물류 구축 사업과 호주 시드니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사업 등이다. 현대무벡스는 지
【 청년일보 】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대표이사(CEO) 가운데 경영·재무 출신의 ‘관리형 CEO’는 늘고 기술·연구직 출신의 ‘기술형 CEO’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총 상위 500대 기업 중 470곳을 대상으로 CEO 이력을 분석한 결과 기술·연구 직무 출신 비중은 28.4%로, 3년 전(31.8%)과 비교해 3.4%포인트 줄었다. 생산·구매 등 현장직 출신도 3.3%로, 3년 전(4.6%)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경영·재무 등 이른바 관리형 CEO 비중은 같은 기간 46.9%에서 49.8%로 2.9%포인트 늘며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대기업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 기술 트렌드에 맞춰 엔지니어 출신 CEO를 전면에 내세우는 추세와 대비된다”고 말했다. 기술형 CEO 대신 관리형 CEO를 늘리는 추세는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들 대기업 대표 가운데 기술·연구직 출신 비중은 3년 전과 비교해 4.6%포인트 감소한 16.2%에 그쳤으나, 경영·재무 출신은 58.6%로 같은 기간 5.0%포
【 청년일보 】 경북 포항시에 있는 이차전지 재활용업체이자 GS건설 자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가 18일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이날 사측에 따르면 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오전 10시 직원들에게 직장을 폐쇄한다고 알린 뒤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회사 측은 공고문을 통해 “노조가 올해 1월 20일부터 3월 17일까지 LE공정 직원들이 집단적으로 탈각 작업을 거부해 엔지니어들이 해당 업무를 대체했고, 야간조 전원이 집단 태업을 함에 따라 공장을 정상 가동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폐쇄 이유를 밝혔다. 회사는 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뒤 업무에 복귀할 때까지 포항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폐쇄 대상은 금속노조 포항지부 에너지머티리얼즈지회 조합원 중 생산팀, 생산관리팀, 품질보증팀 소속 현장직이다. 설비팀은 업무 가동이 가능해 직장 폐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조가 쟁의행위를 개시한 이후 직장 폐쇄를 할 수 있다. 회사는 직장 폐쇄 기간에 임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고 직장폐쇄 대상 조합원과 허가 없는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이 작업 지시를 거부하면서 정상적인 공장 운영이 안됐고
【 청년일보 】 검찰은 공공택지 계열사 전매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18일 오전 구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대방건설이 낙찰받은 공공택지 등을 대방산업개발 등 계열사에 전매하는 방법으로 부당 지원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또 검찰은 지난 7일 대방건설그룹 계열사 사무실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앞서 공정위는 대방건설이 2014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개 공공택지를 총수인 구교운 회장의 딸과 며느리가 지분을 소유한 대방산업개발과 5개 자회사에 전매해 부당 지원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고 총 20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대방건설이 전매한 공공택지는 마곡·동탄·전남혁신·충남내포 등 서울·수도권 신도시와 혁신도시에 위치한 곳으로, 개발 호재가 풍부한 ‘알짜’ 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정위는 대방건설이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계열사를 동원해 편법 입찰하는 방식의 ‘벌떼입찰’로 공공택지를 확보했다고 파악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SK일렉링크가 전기차 충전업계 최초로 전자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전국 4천800여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SK일렉링크는 충전 크레딧 사업 운영을 위한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선불업)’과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을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머지, 티메프 사태와 같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지난해 시행됨에 따라 일정 금액을 먼저 결제해 크레딧을 충전해두고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SK일렉링크도 선불업 등록을 하게 된 것이다. 사측은 타사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SK일렉링크에 등록된 결제 수단과 크레딧으로 충전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로밍’ 사업 운영을 위해 필요한 PG업 등록도 함께 진행했다. 개정안 시행 이후 전자금융업 등록을 완료한 전기차 충전 기업은 SK일렉링크가 처음이다. 전자금융업은 회사의 재무건전성, 개인정보 보안수준, 선불 충전금의 별도 관리, 일정 규모의 전문 전산인력 및 전산설비 보유 등 금융감독원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에게만 허가된다. SK일렉링크는 이 같은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높은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사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S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에서는 초격차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IT 우수인재 채용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전문가를 육성할 ‘글로벌 트랙(Global Track)’ 전형을 신설한 점이 특징이다. 회사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기 위해 글로벌과 IT 분야의 핵심인재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지난달 CJ대한통운을 찾은 이재현 회장도 “이제 CJ대한통운은 IT기업”이라며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사측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오는 19일부터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공개채용은 SCM(공급망관리), 로봇∙자동화, AI∙빅데이터, IT개발 등의 직군을 선발하는 일반전형과 글로벌 사업관리와 세일즈, SCM분야의 미래 전문가를 선발하는 글로벌 트랙 전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새롭게 추가된 글로벌 트랙은 해외 물류영토 확장을 이끌 전문가 육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해당 전형 합격자들은 글로벌 물류사업 역량 강화 교육을 거쳐 해외근무 기회를 우선적으로 받게 된다. 또 회사는 직무 특성상 지원자의 외국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다양
【 청년일보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다음주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18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던리비 주지사는 오는 24∼25일 방한할 예정이며, 대미 통상·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안덕근 장관 등과의 면담을 조율 중이다. 던리비 주지사는 이번 방한에서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 측 투자를 요청하고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한국과 일본의 투자 참여를 직접 언급하면서 한미 통상·에너지 협력의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은 알래스카 북부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남부 해안으로 운송해 액화한 뒤 수출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다. 약 1천300㎞ 길이의 가스관과 액화 터미널 건설을 포함해 총 투자비는 440억달러(약 64조원)로 추산된다. 알래스카 LNG 개발이 성공하면 미국은 에너지 수출을 확대해 무역수지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 역시 천연가스 수입선을 다변화해 에너지
【 청년일보 】 효성티앤씨가 지난 1월 효성화학으로부터 특수가스(NF3) 사업을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꾀한다. 이를 통해 신제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익 구조 확보에 나섰다. 18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특수가스 사업은 반도체 등 최첨단 수요 산업향 고수익·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산업별 시장가치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의 밸류업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효성티앤씨는 반도체 특수가스 신사업을 통해 볼트온 전략을 기대하고 있다. 볼트온(Bolt-On) 전략은 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거나 연관 업종의 사업체를 인수해 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 이는 몸집을 불려 규모의 경제를 꾀하는 경영방식으로, 알짜 기업의 기업가치가 할인될 때 이러한 전략이 적극 활용되기도 한다. 효성그룹은 원래 사모펀드에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을 매각할 예정이었지만, 협상 시간이 지연되면서 매각대금 규모가 줄어들자 그룹 내 관계사로의 인수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효성티앤씨로 사업 주체를 옮겼다. 인수 가격도 외부 기관의 적정 평가를 통해 총 9천200억원으로 결정됐다. 효성티앤씨는 확보 중인 매출 채권 등 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