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인터배터리 유럽 2025’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8/art_17458008728712_93c130.jpg)
【 청년일보 】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삼성SDI는 다음달 7~9일 사흘간 독일 뮌헨의 ‘메쎄 뮌헨(Messe Munich)’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의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인 ‘더 스마터 E 유럽’ 내 전시 행사 가운데 하나로 올해 국내외 기업 200여개가 참가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언제나 연결된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이라는 뜻을 담은 ‘인셀리전트 라이프, 올웨이즈 온 (InCelligent Life, Always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ESS용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안전성과 편의성이 입증된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 초고출력·고에너지밀도 겸비한 UPS 신제품 ‘U8A1’ 전면에 내세워
삼성SDI는 먼저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을 전격 공개한다. UPS는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에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공급하는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U8A1은 초고출력 특성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겸비해 좁은 공간에서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다. 이 제품은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생성형 AI 수요와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했다.
또 삼성SDI의 전력용 ESS 솔루션인 ‘삼성배터리박스(SBB) 1.5’도 전시된다. SBB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이다.
특히 함침식 소화 기술인 ‘EDI(Enhanced Direct Injection)’가 적용돼 안전성을 고도화했다.
◆ ‘더 스마터 E 어워드’ 파이널리스트…국내 기업으로는 유일 선정
삼성SDI는 이번 행사 기간에 시상되는 ‘더 스마터 E 어워드(The smarter E Award)’ 최종 후보 명단에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더 스마터 E 어워드는 ▲에너지 저장 ▲E-모빌리티 ▲태양광 ▲스마트 에너지 ▲우수 프로젝트 등 총 5개 부문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부문별 상위 기술로 평가받은 제품을 파이널리스트로 1차 선정한 뒤 이 중에서 최종 수상작(Winner)을 발표한다.
삼성SDI는 고출력 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이 ‘에너지 저장’ 부문에서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인 ‘No Thermal Propagation Technology(No TP)’가 ‘E-모빌리티’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5개 부문에서 총 46개 제품과 기술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독일이 각각 16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삼성SDI)과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이 각각 2개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ESS용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것”이라며 “삼성SDI의 ESS용 배터리로 언제나 연결된 우리의 일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