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 SDI는 글로벌 완성차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두 번째 미국 현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나선다. 삼성SDI는 미국 전기차 시장 진출 가속화를 통해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전략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삼성 SDI는 24일 스텔란티스와 지난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연산 3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 SDI는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33GWh 1공장을 건설 중이다. 2공장 완공 후 스텔란티스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총 67GWh에 달한다. 

삼성 SDI의 2공장 추가 건설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이에 따른 북미 현지 생산으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을 극대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2공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가 미국의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게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