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이 2020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7일부터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삼성 계열사는 채용 홈페이지에 공고를 게시했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받으며, 직무적합성 평가 후 10~11월 중에 필기시험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중에 면접을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에 발표한다. 하반기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천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GSAT를 온라인으로 치렀던 삼성은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자 하반기도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상반기 시험이 부정행위 방지 및 사회적 비용 절감 등 여러모로 긍정적으로 평가받음에 따라 삼성은 추후 GSAT 방식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18년 8월 '대한민국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주도하겠다는 취지로 3년간 총 18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초 "기업의 본분은 고용 창출과 혁신 투자로,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에 따르면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까지 목표치인 약 4만 명의 80% 이상에 달했으며, 올 연말까지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채용계획에서 설정한 3년간 고용 예상치인 2만~2만 5000명보다 2만 명가량 많은 수치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