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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TV 판매 호조, 반도체 수요 회복"…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4조원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대응"…반도체 영업익 6조4천500억원
갤S24 판매 호조 지속…출하량∙매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

 

【 청년일보 】 AI(인공지능)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강세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호실적을 거뒀다. 생활가전·TV 등 주력 제품의 경우 판매 호조도 적잖게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 2분기 매출 74조683억원, 영업이익 10조4천43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44% 올랐고, 영업이익은 무려 1462.29% 증가한 수준이다. 

 

그 중 최대 '관전포인트'로 꼽혔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매출 28조5천600억원, 영업이익 6조4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우선 메모리는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도 증가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DDR5와 고용량 SSD 제품의 수요가 지속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DDR5 ▲서버SSD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서버 응용 중심의 제품 판매 확대와 생성형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이 전분기 대비 대폭 호전됐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이미지센서·DDI 제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파운드리는 시황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고객수가 약 2배로 증가했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2분기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S24 시리즈는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요인이 있었으나 상반기 기준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는 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에 힘입어 선진 시장 성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차별화된 2024년형 신모델 론칭을 기반으로 Neo QLED와 OLED, 라이프스타일 등 전략제품군 중심 판매에 주력해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생활가전(DA)은 성수기에 접어든 에어컨 제품 매출 확대와 비스포크 AI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만은 포터블과 TWS(True Wireless Stereo) 중심의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래그십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리지드(Rigid) 판매 기반 강화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의 경우 게이밍 모니터 시장 중심으로 고해상도·고주사율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TV 시장내 OLED TV 수요 확대로 안정적 판매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HBM 생산 능력 확충을 통해 HBM3E 판매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버용 DRAM 분야에선 1b나노 32Gb DDR5 기반의 128GB, 256GB 모듈 등 고용량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에선 선단 공정 사업 확대와 GAA 3나노 2세대 공정 본격 양산을 통해 올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X는 폴더블과 웨어러블 신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특화된 갤럭시 AI 경험을 적용한 갤럭시 생태계 중심의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 글로벌 판매 확대를 추진해 AI 가전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스템에어컨과 빌트인 등 B2B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사업 구조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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