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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여명 참석, 생산 차질 불가피"…삼성전자 노조, 사상 첫 총파업 돌입

전삼노,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 대회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의 총파업에 6천명 넘게 참석했다.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 대회를 열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장에는 기흥, 평택, 천안, 온양, 구미, 광주사업장 등의 조합원 6천540명(노조 추산)이 참석했다. 그 중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에서만 5천211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는 개회 선언과 구호 외치기, 파업가 및 단결투쟁가 제창, 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삼노 측은 "예상했던 총파업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면서 "특히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에서만 5천명 이상의 인원이 (총파업 현장에) 왔으니 생산 차질은 무조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사측에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

 

지난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온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 5월 29일 사상 처음 파업을 선언한 바 있다. 전삼노는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규정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파업 기간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삼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조합원 수가 3만657명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천명)의 24% 수준으로, 3차 사후 조정회의가 있었던 지난달 말 이후 1천6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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