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주식종목 10곳 중 6곳꼴로 올 2분기(3월 말 대비 6월 말) 시가총액(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3월 말 대비 6월 말 기준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2천700여 주식종목 중 올 3월 말 대비 6월 말 기준 시총이 감소한 곳은 61%(1천647곳)나 차지했다. 반대로 시총이 증가한 곳은 34.7%(938곳)에 그쳤다.
지난 6월 말 기준 2천700여 곳의 시총 규모는 2천621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 파악된 2천599조 원과 비교하면 최근 3개월 새 시총 덩치는 22조원 증가했다.
하지만 2분기 시총 상승률은 0.8%로 1%에도 못 미쳤다. 올해 초(2천503조원) 대비 3월 말 기준 1분기 시총이 3.8%(96조원) 상승한 것과 견주면 2분기 시총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된 모양새다.
올 2분기에 시총 외형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35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말 133조 2천244억원이던 시총이 6월 말에는 172조 1천725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38조 9천481억원 이상 가장 많이 불었다.
이외에도 ▲현대차(12조 4천909억원) ▲기아(7조 3천964억원) ▲HD현대일렉트릭(4조 7천77억원) ▲알테오젠(4조 4천436억원) ▲삼성화재(3조 9천321억원 종목 순으로 최근 3개월 새 시총 증가액이 3조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말 92조 4천300억원에서 6월 말에는 76조 4천10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16조 290억원 이상 시총 외형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 외에 ▲에코프로비엠(8조 8천999억원) ▲삼성SDI(8조 45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7조 4천20억원) ▲LG화학(6조 6천3억원) ▲HLB(6조 1천69억원) ▲카카오(5조 8천807억원) ▲삼성전자(5조 3천728억원) 종목의 시총은 올 2분기에 5조 원 넘게 하락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