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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 '노동규제' 개혁 시동 건 재계...'아이폰 모태' 애플 아이팟 "역사 속으로"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에서는 올해 규제개혁에 대해 국내 기업이 불만족했다는 소식과 애플이 휴대용 음악 재생장치 '아이팟 터치'를 단종한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쌍용차의 인수예정자로 KG그룹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법원의 인수예정자 허가 결정이 나오면서 KG그룹과 파빌리온PE 모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면서 재무적 투자자(FI)를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삼성전자가 20년 연속 국내 재계 매출 1위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2002년 왕좌에 오른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 규모 중 차지한 비중이 11.5%에 이르렀다.

 

◆ "올해 규제개혁 체감도 95.9"… 새 정부 '노동규제' 개혁 급선무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규제개혁 체감도 조사. 

 

조사 결과 체감도는 95.9. 정부의 규제개혁 추진 노력에도 기업들은 여전히 규제개혁 성과에 대해 대체로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규제개혁 체감도가 100 초과면 만족, 100 미만이면 불만족, 100이면 보통으로 해석.

 

규제개혁 성과에 불만족한 기업들은 해당분야 규제 신설·강화(25.8%), 해당분야 핵심규제 개선 미흡(24.7%) 등을 불만족의 주요 이유로 지적.

 

새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규제개혁 해야 할 분야로는 '노동규제(25.2%)'가 2019년부터 계속해서 1위 기록. 주 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된 노동규제에 대해 기업들이 계속해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

 

◆ "아이폰의 모태"… '애플 아이팟', 역사 속으로

 

10일(현지시간) 애플은 마지막 남은 아이팟 모델인 '아이팟 터치'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

 

2001년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가 선보인 아이팟은 CD 같은 음반 대신 MP3 같은 디지털 파일로 저장해 다른 저장매체보다 훨씬 더 많은 곡을 휴대해 듣도록 지원.

 

아이팟은 이후 휴대용 디바이스 시장에서 애플이 거둔 대성공의 초석이 된 제품. 이 제품의 일부 유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을 열어젖힌 아이폰에 이식. 

 

아이팟 터치는 2007년 9월 첫 모델이 공개된 아이팟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외관상 아이폰과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디자인.

 

◆ KG그룹 컨소시엄, 쌍용차 인수 예정자로 결정

 

13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이동식 나상훈 부장판사)는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의 신청을 받아들여 인수예정자를 KG그룹과 사모펀드 파빌리온PE의 컨소시엄으로 결정.

 

업계에서는 자금력 등을 고려해 파빌리온PE와 연합한 KG그룹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혀. KG그룹 컨소시엄에는 2019년 동부제철 인수 당시 손잡았던 사모펀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도 포함.

 

법원의 인수예정자 허가 결정이 나오면서 KG그룹과 파빌리온PE 모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면서 재무적 투자자(FI)를 모집할 것으로 예상.

 

쌍용차는 이르면 다음 주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 본입찰을 위한 매각 공고를 낼 예정.

 

◆ "과감한 투자에 인재 영입"… 삼성전자, 20년 연속 매출 1위

 

1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96~2021년 사이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 결과 발표.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매출 기준 상위 1000곳(금융업·지주사 포함)에 포함되는 기업.

 

지난해 기준 국내 1000대 상장사의 매출 규모는 1734조 원 수준. 이는 1996년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며 전년 대비 245조 원 넘게 증가.

 

1996년부터 2021년 26년간 1000대 상장사 매출 변동 현황에서 가장 두각을 보인 회사는 삼성전자. 2002년 국내 매출 왕좌 자리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 규모 중 차지한 비중이 11.5%에 이르러.

 

연구소는 삼성전자가 20년 연속 매출 1위를 유지한 배경에 대해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 우수한 인재 영입,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라는 삼각 편대를 지속적으로 이어왔기 때문으로 분석.

 

 

◆ 현대차·기아 '전용 전기차' 호조… 내수 5만 대·수출 10만 대 돌파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국내에서 작년까지 아이오닉 5는 3만 3213대, EV6는 1만 8509대, GV60은 3197대가 팔려 3종 누적 판매량이 5만 4919대 기록. 아이오닉 5는 지난해 4월, EV6는 8월, GV60은 10월에 각각 출시.

 

수출도 급성장해 올해 4월까지 누적 수출량은 아이오닉 5는 약 6만 2000대, EV6는 약 3만 9000대, GV60 약 1000대 등 10만 2000여 대 수출.

 

이들 전용 전기차 3종에는 모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적용. 내연기관이 차지하던 공간에 부피가 훨씬 적은 전기차 부품을 최적 배치함으로써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에서 구현할 수 없는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는 전용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 하반기에 더욱 확대될 전망. 아이오닉 5의 경우 3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 시작.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지 않은 GV60도 해외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

 

◆ "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 네이버웹툰, '스튜디오드래곤 재팬' 설립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 손잡고 일본 내 합작법인(JV) '스튜디오드래곤 재팬(가칭)'을 설립.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CJ ENM·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으로 300억 원을 출자해 상반기 중 설립할 예정. 네이버웹툰의 해외 계열사가 한국 제작사와 연합해 현지에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이를 통해 네이버웹툰은 일본에서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보유한 오리지널 IP의 드라마화 속도.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IP 경쟁력과 함께 영상 콘텐츠 기획·개발부터 자금 조달, 프로듀싱과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노하우를 보유한 CJ ENM 및 스튜디오드래곤이 협력함으로써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로 일본 드라마 시장을 혁신한다는 계획.

 

◆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연평균 27% 성장… "2030년 8247GWh"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배터리 업체의 생산능력은 중국 CATL이 161GWh로 선두를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40GWh로 2위 차지.

 

SNE리서치는 2030년 기준 CATL의 생산능력이 1285GWh로 1위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 내놔. 국내 업체 중 LG에너지솔루션은 778GWh, SK온은 465GWh(공식 발표 생산 능력 500GWh), 삼성SDI는 374GWh의 생산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

 

2030년 2차전지 업체의 국적별 생산능력 비중은 CATL 등 중국기업이 63%로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 한국업체의 비중은 20%로 중국 다음. 유럽업체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생산 시작.

 

◆ 4월 ICT 수출 "역대 최고"… 전년 동기比 16.9% 증가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 ICT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199.4억 달러. 이는 역대 4월 수출 중 최고이며, 4월 누적 기준도 최고 기록.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 역대 4월 일평균 수출액 중 1위. 반도체(16.0%), 디스플레이(22.5%), 휴대폰(0.6%), 컴퓨터‧주변기기(58.0%) 등 주요 4대 품목에서 모두 증가.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 4.1%), 베트남(25.8%), 미국(25.9%), 유럽연합(23.2%), 일본(15.5%) 등 주요 5개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가 이어졌지만 ICT는 흑자 달성. 중소·중견기업도 반도체, 접속부품, 컴퓨터·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점도 주목할 부분.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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