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S에코에너지가 전 세계 각지로 전력 케이블 공급을 늘려 나가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필리핀 최대 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STT 페어뷰(Fairview) 캠퍼스’에 MV(중전압)과 LV(저전압) 전력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LS에코에너지는 동남아시아 IDC 전력망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공급을 계기로 LS에코에너지는 동남아 IDC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TT 페어뷰 캠퍼스는 글로벌 IDC 기업 STT GDC가 필리핀 마닐라 인근 케손시티에 건설 중인 시설이며, 완공 시 총 124㎿ 규모의 IT 용량을 갖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업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STT GDC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산하 ST 텔레미디어가 지분 100%를 보유한 글로벌 IDC 운영 기업으로 싱가포르, 중국, 인도, 영국 등 전 세계에 걸쳐 110개 이상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현재 AI·클라우드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IDC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사측은 동남아 IDC 시장이 2023년 약 88억달러(12조7천283
【 청년일보 】 올해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는 6년전에 비해 학자 출신은 줄고 관료 출신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50대 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사외이사를 의무 교체하는 기업 중 지난 7일까지 이사회 소집 결의서를 제출한 42곳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자본시장법상 같은 회사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은 6년이다. 2019년에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한 사외이사는 올해 주주총회 전 의무적으로 교체하거나 공석으로 둬야 한다. 42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올해 임기를 모두 채운 사외이사는 56명으로, 이들의 후임으로 영입된 인물은 53명이다. SK하이닉스, 두산퓨얼셀, 에코프로비엠 등 3개 기업이 사외이사를 줄임으로써 전체적인 이사회 규모는 약 5% 축소됐다. 신규 영입된 사외이사를 보면 교수 등 학자 출신은 2019년 48.2%에서 올해 38.2%로 감소했지만, 관료 출신은 12.5%에서 23.6%로 증가했다. 특히 고위공직자 중에서도 장·차관급 인사는 2019년 2명에서 올해 8명으로 4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장·차관급을 영입한 기업은 삼성생명보험(구윤철 전 기재부 2차관 및 국무조정실 실장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올해로 취임 3년차를 맞았지만 대내외적 상황이 녹록치 않다. 취임 첫 해부터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불확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더군다나 공사비 추가 지급을 놓고 건설업계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는 등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청년일보는 KT 김영섭號의 경영 행보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上) “AI사업, 이익은 글쎄”…KT, 투자 대비 수익성 제고 ‘급선무’ (中) “지속 성장 가능한데”…김영섭號, 호텔 매각 움직임에 ‘시끌’ (下) “추가 공사비 지급불가”…KT, 건설업계와 갈등 ‘격화’ 【 청년일보 】 KT는 지난해 투자금액 대비 이익규모가 사업부문별로 각각 달라 그룹 이익 기여도 측면에서 투자규모 조정 등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KT, 당신과 미래 사이에’라는 새 슬로건은 ‘AICT 도약’이라는 KT의 목표에 걸맞게 고객을 미래와 연결해 준다는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인공지능(AI) 기술로 수익을 내고 있는지는 따져볼 일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T는 2024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 26조4천312억원, 영업이익 8천95
국내 내수 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 채용 시장이 얼어붙었다. 사회 진출을 꾀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야속하기만 하다. 채용 규모를 줄이는 것을 넘어 아예 신입사원 채용을 꺼리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정년 연장 논의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청년들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사회적 선순환을 위한 세대별 계층간 고통 분담이 필요한 시점이다. 청년일보는 채용 시장에서 청년들의 행보와 기업의 채용 진행 현황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그냥 쉴래요”…취준생 아닌 청년 니트족 증가 (中) "신입 보다 경력직 선호"…채용시장 먹구름에 청년 '울상' (下) “눈 낮춰서 취업”…청년 고용률 하락 속에 채용문 '바늘구멍' 【 청년일보 】 3월 들어 새 학기가 시작됐다. 대학 캠퍼스에는 새로운 수업을 듣는 신입생과 재학생들로 가득하다. 이들 중 취업을 앞둔 4학년 재학생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해진다. 고교 졸업 후 취업에 나서는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각자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 위해 올 한 해 바쁜 일상을 보내게 된다. 졸업 후 취업하지 않고 집에서 쉬는 청년도 생겨난다. 구직 활동을 하지만 취업하지 못하거나
【 청년일보 】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가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7일 막을 내렸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3회째인 인터배터리는 13개국에서 688개 배터리 업체가 참가해 2천330개의 전시부스를 꾸리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시장을 방문한 참관객은 7만7천여명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방문객 7만508명을 넘어섰다. 참가 기업 중 한 곳인 LG화학은 임직원을 비롯해 행사 진행 요원 등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전시부스에 마련된 자사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알렉스 카프 미국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대표와 인공지능(AI) 조선소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방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팔란티어 사무실을 방문해 카프 대표와 만나 AI 조선소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AI 조선소는 HD현대와 팔란티어가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미래형 조선소(FOS)’ 프로젝트와 맞닿아있는 개념이다. FOS는 데이터, 가상증강현실, 로보틱스, 자동화, AI 등 디지털 기술이 구현된 미래형 첨단 조선소다. HD현대는 2030년 FOS 프로젝트의 최종 단계인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를 구축한다면 선박 건조 현장의 생산성이 30% 향상되고 배의 건조 기간도 30%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과 카프 대표는 방산 협력방안도 이날 논의했다. 양사 간 협력이 한미 양국의 안보역량 강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고 AI 기반 방산 설루션은 앞으로의 안보 전략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와 팔란티어는 지난해 9월부터 무인수상정(USV)인 ‘테네브리스’를 공동으로
【 청년일보 】 KT DS는 에너지 리테일 기업인 GS엠비즈의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GS엠비즈는 GS칼텍스의 자회사로, 지난해 EV 충전 인프라 유지보수 사업에 진출했다. 이번 시스템 개발 사업은 EV 충전기의 고장 수리와 정기 점검 프로세스를 통합해 운영·관리하는 O&M(Operation & Management)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EV충전 인프라 고객센터, 제어센터, 현장 매니저 및 충전 사업자(CPO)에게 효율적이고 안전한 업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EV 충전 인프라 유지관리 시스템은 ▲수기 업무 제거 및 자산 이력 등 관리 강화 ▲서버 이중화를 통한 무중단 서비스 환경 구축 ▲모바일 등 웹 기반 업무 환경 마련 등을 목표로 한다. KT DS는 전기차 충전 사업의 선행 경험과 정기점검, 긴급 출동, 고장 수리 등 현장 업무 지원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활용한 포털 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에는 위치 기반 실시간 업무 처리와 업무배정 자동화 기능이 포함된다. 이종헌 GS엠비즈 EV O&M사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 관세 상당 부분을 한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 중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 다음달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해 1개월 관세 면제를 결정한 데 이어 그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양국에 대한 고율관세가 미국 경제에 주는 역효과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USMCA에 따른 무(無)관세로 공급망이 하나로 통합된 이들 국가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미국 경제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USMCA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해서 체결한 협정이다. 또 관세가 미국 내 자동차 소비자 가격의 급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를 재고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
【 청년일보 】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차세대 배터리를 일반에 공개하며 미래를 향한 혁신 의지를 드러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인해 업황이 좋지 않았던 시기임에도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투자를 지속해온 배터리 3사는 ‘인터배터리 2025’ 행사에 참가해 고성능이면서 가격이 싸고 더 안전한 배터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형 배터리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달 5~7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 행사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몰려 배터리 산업을 향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시 2일째인 6일에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이 직접 배터리 제조사와 이차전지소재 기업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는 등 이차전지업계 경영진의 배터리 사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배터리로 ▲바이폴라 배터리 ▲소듐이온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을 선보였다. 이들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하고 있는 제품들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은 특히 소듐이온 배터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 청년일보 】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자회사 LCI(PT Lotte Chemical Indonesia) 지분을 활용해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맺으며 자금을 추가 조달한다. 6일 사측에 따르면 LCI 는 2016년 인도네시아 내 에틸렌 10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올해 상업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보유중인 LCI 지분 49% 중 25%를 활용해 6천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해당 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미국 내 에틸렌글리콜(EG) 생산법인인 LCLA(Lotte Chemical Louisiana LLC) 지분 40%를 활용해 6천600억원 규모의 주가수익스왑(PRS)을 체결했다. 사측은 이번 LCI 지분을 활용한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총 1조3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 강화에 나섰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회사 LUSR 청산을 결정했다. 사측은 올해 2월 파키스탄 PTA(고순도테레프탈산) 자회사 LCPL을 매각하는 등 자산 경량화 전략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계획대로
【 청년일보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주역이 될 인재 확보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인공지능(AI) ▲컴퓨터·SW ▲전자·전기 ▲기계·설계·해석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영업·사업관리 ▲경영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전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3~24일이며 이번 공개채용은 작년에 이어 AI 분야를 별도 직군으로 채용한다. KAI는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체계와 AI Pilot 개발, 첨단 SW는 물론 AAV 등 6대 미래 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KAI는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차세대 기종 개발과 KF-21의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생산관리, 품질, 구매, 고객지원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인력 채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KAI는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앞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주요 대학을 방문하는 캠퍼스 리쿠르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KAI-KAIST 대전 공동연구소 개소식 행사 일정에 맞춰 강구영 KAI 사장이 직
【 청년일보 】 금호타이어는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AGT철도차량 전용 타이어 모니터링 제품을 개발 완료하고 이를 경기도 의정부 ULINE 노선에서 운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GT(Automated Guidedway Transit)철도차량은 도심과 교외 지역을 연결하는 소형 철도 시스템으로 기존 지하철에 비해 건설비용과 기간이 단축되고, 소음과 진동 및 승차감 등의 측면에서 성능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타이어 차륜형 AGT철도차량은 도심 환경에 적합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금호타이어는 ULINE 노선에 AGT철도차량 전용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을 적용하고 성능을 실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 기관들과 협업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 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철도연구원 및 코아칩스와 협력해 AGT철도차량의 타이어 모니터링을 위한 센서 모듈과 수신 장치 등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실제 노선 테스트를 완료하고 성능을 입증한 후 국가통합인증(KC) 인증을 받았다. AGT철도차량 전용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은 센서 모듈과 수신 장치로 구성돼 있다. 센서 모듈은 타이어와 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