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에 쌓여 있는 수출용 철강 제품들. [사진=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7/art_1745193547731_c8db9d.jpg)
【 청년일보 】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산 공급과잉 여파 및 미국 관세 조치 등으로 지난 1분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종합한 결과,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7조8천57억원으로 1.4% 줄고, 영업이익은 5천5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등 철강 사업 부문의 실적만 보면 매출은 지난해 1분기(14조4천62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14조3천억원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지난해(3천390억원)보다 소폭 오른 3천700억원대로 10%가량 개선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제철도 1분기 실적 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55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는 300억원대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할 전망이다.
매출은 5조5천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7~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그룹과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등의 1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실제로 지난달 대미 철강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넘게 감소했다.
한국 철강업계는 2018년부터 적용받던 연간 263만톤 규모의 대미 수출 무관세 쿼터가 폐지되고 25%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