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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산업계 주요기사] 롯데, CEO 36% 교체 고강도 쇄신…장인화 회장, '설비강건화 TFT' 발족 지시 外

 

【 청년일보 】 롯데가 경영환경 불확실성 점증 등 그룹 안팎을 둘러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부터 임원 등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또한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화재 원인과 안전상태를 살피고,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 설비·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TFT'를 즉시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에 이어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전영현 부회장이 기존 DS부문장에 더해 이정배 사장이 맡고 있던 메모리사업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또 부사장급 이하 임원인사에선 신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대거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 위기감 고조 속 CEO 대폭 '물갈이'…롯데그룹, 고강도 인적쇄신

 

롯데그룹이 화학·유통 등 주요 사업 부진으로 '위기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CEO를 교체. 

 

롯데는 지난 28일,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전체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13% 줄었으며, CEO도 36%(21명)가 교체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 임원인사 단행.

 

특히 롯데 화학군은 총 13명의 CEO 중 지난해 선임된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LC USA 대표를 제외한 10명이 교체. 또한 약 30%에 달하는 화학군 임원들이 퇴임.

 

무엇보다 재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인 신유열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한 신 부사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신사업 및 신기술 기회 발굴과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업무 수행해와. 

 

◆ 포스코, 설비강건화TFT 발족…장인화 회장 "안전이 최우선 가치"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현장 직접 방문. 장 회장은 화재 원인과 안전상태를 살피고, 전 그룹사 임원과 직책자에게 안전현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해줄 것을 당부.

 

장 회장은 지난 26일 현장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고,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 설비·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TFT'를 즉시 발족할 것을 지시. 

 

설비강건화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실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

 

또한, 장 회장은 임원과 직책자들부터 조업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활동에서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게 작업환경 개선을 당부하는 사내 메시지 보내. 장 회장은 "경영 전반에서 현장의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고 전해.

 

◆ "올드맨 귀환부터 기술 인재 대거 발탁까지"…삼성전자, 2025 인사 마무리

 

삼성전자가 지난 27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29일 정기 임원인사까지 모두 마쳐.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전영현 DS부문장은 이정배 사장이 맡고 있던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을 겸직. 전 부문장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은 바 있어. 이로써 반도체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메모리 수장'으로서 중책 맡게 돼. 

 

또한 삼성전자는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을 경질하고, DS부문의 한진만 미주총괄(DSA) 부사장을 신임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으로 선임.

 

사장단 인사 이틀 뒤 단행한 정기 임원인사에선 미래 성장을 이끌 인공지능(AI)과 6G, 차세대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 인재 다수 승진. 이번 인사에서는 30대 상무 1명과 40대 부사장 8명이 배출.

 

 

◆ HD현대重 노사, 임단협 조인식…"회사 발전 위해 노력"

 

HD현대중공업 노사가 '2024년 임단협' 교섭 매듭. 지난 27일 울산 본사에서 이상균 사장, 전국금속노동조합 김병조 부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백호선 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 가져.

 

이상균 사장은 "3년 연속 연내 교섭 타결로 지속 성장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면서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전해.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9일 ▲기본급 13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47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명절귀향비 인상(50만원→70만원)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21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59.17%의 찬성률로 가결.

 

올해 교섭 연내 타결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해를 넘기지 않고 해당 연도 교섭 마무리에 성공. 

 

◆ 글로벌 항공사 탄생 '초읽기'…EU,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최종승인

 

지난 2020년 11월 시작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 받으며 마지막 단계에 들어서.


EU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위한 모든 조건이 충족됐음을 확인하고 심사를 종결. EU 경쟁 당국이 조건부 승인 과정에서 제시했던 사항들이 충족됨에 따라 합병을 최종 승인한 것.


미국에서의 최종 승인을 받을 경우, 대한항공은 기업결합과 관련된 14개 필수 신고국에서 모두 승인을 획득하게 돼.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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