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 AI 서밋 2024'가 국내 및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의 큰 주목을 받으며, 민관과 학계 등 AI 분야 이해관계자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이 반도체 분야 임원들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전 부회장은 이달 초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임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이 경북 포항 포항공대(포스텍)에서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Tech Forum)을 개최했다.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 36회째를 맞이했다.
◆ 최태원 회장이 이끈 'SK AI 서밋' 성료…온·오프라인 3만여명 참여
지난 4~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틀간 열린 'SK AI 서밋 2024'에 국내외 AI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람객 등 이틀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3만여명이 넘게 참여.
SK가 올해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격상해 개최한 'SK AI 서밋 2024'는 AI 분야의 정부, 민간, 학계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미래 AI 시대의 공존법과 AI 생태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국내에서 개최된 AI 심포지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최 회장은 행사 첫 날 약 50분간 오프닝 세션을 주재하며 서밋을 이끌어. 기조연설에서 AI 미래를 가속화하기 위해 SK가 보유한 AI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글로벌 AI를 혁신과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비전 제시.
특히, 최 회장이 MS, 엔비디아, TSMC 등 SK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빅테크 CEO들과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연설은 국내외 AI 전문가 및 서밋 참석자들의 호평 받아.
◆ "쇄신방안 논의"…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취임 후 첫 임원 토론회 진행
전영현 부회장이 지난 5월 취임 이래 처음으로 DS 소속 임원들과 토론회를 진행. 전 부회장은 지난 1일 DS 부문 경쟁력 회복을 위한 임원 토론회를 시작하고 이달 초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임원들을 만날 예정.
토론회는 삼성전자의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쇄신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전 부회장이 취임한 이래 임원 대상 토론회를 하는 것은 처음.
앞서 전 부회장은 지난 8월 사내 공식 메시지에서 경쟁력 약화 원인으로 '부서 간 소통의 벽',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고 희망치만 반영된 비현실적인 계획을 보고하는 문화 확산' 등을 꼽으며 토론 문화를 강조.
◆ 포스코그룹, '테크포럼 개최'…장인화 회장 "혁신 통해 위기를 기회로"
포스코그룹이 지난 6일 포스텍에서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 개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해 지주사 출범 이후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비롯해 그룹 핵심 기술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며 기술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는 시간 가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면서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또한 이날 초일류를 위한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장려하고자 고객-엔지니어-연구원-중소기업 간 협업 등으로 기술개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포스코 기술대상' 수여.
◆ SK온, 5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의 목적"
SK온이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채무상환자금 등 약 5천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7일 공시. 신주 발행 수는 901만5천667주(보통주)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5만5천459원.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엠에스에너지제일차 주식회사(540만9천401주), 엠에스에너지제이차 주식회사(180만3천133주), 엠에스에너지제삼차 주식회사(180만3천133주) 등.
SK이노베이션 측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의 목적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 SK온 관계자는 "SK온이 신주 발행을 통해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약 5천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이 SK온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PRS 방식을) 실행한 것"이라고 밝혀.
◆ 김동관 한화 부회장-압둘라 사우디 장관 회동…방산 협력 논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의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고, 중동지역 안보 수요에도 공동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 해.
이날 만남에서 한화는 방산 분야 현대화를 추진하는 국가방위부 측에 첨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현지화 및 공동개발, MRO(유지·보수·정비) 등을 통해 안보와 경제분야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해.
사우디는 '비전2030' 일환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방위산업을 50% 이상 현지화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어.
김 부회장은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한화의 협력은 2024년 사우디-한국 간 공동 채택된 경제 및 안보협력의 미래지향적 파트너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사우디 국가전략과 중동지역의 평화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해.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