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T&G가 대표이사 선임 방식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개선하기 위해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KT&G는 14일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전체 주주의 찬반 의견을 정확하게 묻고, 이를 표결에 공정하게 반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단독 안건으로 상정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이번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 바 있다. KT&G는 정관 변경 이유에 대해 "출석 주주의 과반 이상의 찬성을 통해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는 것이 당사 정관의 취지에 명백히 부합하는 동시에 주주의 찬반의사를 가장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대표이사 선임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복수 후보에게 복수 표를 행사하는 통합집중투표를 통해 대표이사를 선임할 경우 득표순으로 선임된다. 이때 50%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한 사장이 선임될 경우 사장 후보에 대한 전체 주주의 찬반의사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향후 경영안정성을 저해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회사는 "이 때문에 국내외 유력 기관투자자와 주요 주주들은 통합집중투표를 통해 대표이사를 선임했던 지난해 당사 주총에 대해 여러 경로로 우려를 전달해왔다"며 "이에 1주 1의
【 청년일보 】 커피, 빵, 과자, 아이스크림, 라면 등에 이어 햄버거도 가격이 오른다. 13일 한국맥도날드(이하 맥도날드)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햄버거와 음료, 사이드 메뉴 등 제품 가격을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인상하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5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 때문에 16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린 바 있다. 당시 빅맥 세트 가격은 7천200원으로 300원,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7천100원으로 200원 각각 인상됐다. 혼란한 탄핵 정국 가운데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맥도날드 외 농심, 동원F&B, 파리바게뜨, 스타벅스, 할리스, 버거킹 등도 자사 제품 가격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통상 기업들은 정부 눈치를 보느라 인상을 미뤄왔지만, 국정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정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 가격을 올린 식품 기업이 10곳 넘는다"며 "기업들이 탄핵 정국이 끝나기 전에 가격 인상을 서두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해 13개월 만에 최대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 】 한국식품협산업회(이하 협회)의 차기 회장 선임이 불발됐다. 이번에 이례적으로 '2파전'이 전개됐으나, 업계에서는 협회의 존재감이 미미했던 만큼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14일 식품업계와 협회 등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달 28일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새 협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단일후보를 정하지 못한 채 회장 선출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선거는 '2파전'으로 굳어졌다. 차기 회장 후보로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사장과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사장이 출마했다. 먼저 황종현 대표는 1962년생으로 배명고등학교와 건국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동원데어리푸드, 동원F&B 등 동원그룹에서 재직하며 굵직한 인수합병(M&A) 등을 주도했다. 2019년 삼진식품(현재 삼진어묵) 대표를 거쳐 2020년 SPC삼립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박진선 사장의 경우 1950년생으로 박승복 전 샘표식품 회장의 장남이다.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그는 1988년 샘표식품에 입사해 이
【 청년일보 】 농심이 가격 인상과 글로벌 시장 성장으로 2분기부터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DS투자증권은 농심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4만원을 유지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농심이 라면, 스낵 등 제품 출고가를 올린 것과 관련해 "본격적인 효과는 4월부터 국내 외형 성장과 수익 정상화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은 신라면 툼바 등 신제품 확대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은 저마진 채널 조정과 온라인 유통 협력사 매출로 인해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유럽은 판매 법인의 영업 본격화, 일본·호주·베트남은 유통 커버리지 확대에 따라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1분기는 가격 인상 효과 반영 전이고 해외 신제품 확대에 따른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실적 부진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농심의 연결 매출액은 3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1천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 20%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지연된 것은 아쉬우나 2분기 이후 풍부해지는 모멘텀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전세계적인 기후위기 등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같은 기후위기는 원재료 공급 불안 등 리스크로 대두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국내외 식품업계의 환경·경제·사회·기술 변화를 촉발시키는 긍정적인 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2022년 친환경 포장 시장규모 3천67억달러 수준…2030년까지 연평균 6.5% 성장 1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친환경 포장 시장 규모는 3천67억달러(422조원) 수준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외에서는 비용절감과 내구성 등으로 고려해 플라스틱 소재의 식품 패키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은 113만9천310톤으로 이중 식음료업계가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 사용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식품 패키징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식품 포장재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 청년일보 】 KGC인삼공사는 3월 12일 주주총회에서 국내사업 및 해외사업 각자대표 체제 도입을 통해 각 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극대화한다고 밝혔다. 신임 임왕섭 대표는 KGC인삼공사 국내사업을 총괄하고, 안빈 대표는 해외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KGC인삼공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정관장 브랜드 자산(Brand Equity) 강화와 마케팅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수익성 증대에 집중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탑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KT&G의 3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KGC인삼공사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새로운 체제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외 균형 있는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임왕섭 대표는 KT&G에서 전자담배 '릴'에 대한 체계적인 브랜딩과 변화‧혁신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등 플랫폼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전환한 브랜드와 마케팅 전문가다. 안빈 대표는 국가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채널 확장으로 2024년 해외사업의 매출
【 청년일보 】 이랜드파크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CP(Compliance Program,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랜드파크는 지난 2013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등급평가에 첫 도전해 AA등급을 획득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교육, 감독 등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ESG 경영 핵심 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번 서약식은 지난달 25일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이지운 이랜드파크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참여해 올해 운영 계획안을 공개하고, 유관 부서별 CP 조직 체계 구축 및 예산안 수립 등을 통해 투명한 업무 수행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이랜드파크의 임직원들은 서약을 통해 ▲공정거래법규 및 필수법규 준수의지 ▲ 불공정행위 ▲부당표시광고 ▲부당한 공동행위 ▲소비자 권익 보호 등 실천 방안 등을 제시하며 공정거래 자율준수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고경영자와 임직원들이 준법경영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준법 경영
【 청년일보 】 당근이 발품 팔기부터 계약 검토, 이사까지 쉽고 안전한 부동산 거래 전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국내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 '당근부동산'이 실제 집을 구하는 이용자와 함께 동행하는 전과정을 담은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당근부동산은 우리 동네 매물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집을 찾는 과정부터 전입신고까지 상세히 안내하는 '부동산 직거래 가이드'를 안내하고 필요시 지역 공인중개사를 연결해 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콘텐츠는 실제 집을 구하는 이용자와 동행하며 집을 구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당근부동산은 곧 집을 구할 계획이 있는 이용자의 사연을 모집하고 그중 1인 가구와 신혼부부 각각 1가구씩을 선정해 발품 팔기부터 계약 검토, 포장 이사까지 지원했다. 해당 과정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집을 구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했을법한 고민과 해결책을 영상으로 알기 쉽게 제시한다. 이용자들의 사연과 조건에 맞는 최적의 집을 찾을 수 있도록 공인중개사 및 유튜버 '자취남'과 협업을 진행했다. '자취남'은 자취 가구를 방문해 집 내부와 자취 아이템을 소개하고, 거주 지역의 특
【 청년일보 】 NHN KCP는 J.P. Morgan 기업자금관리부의 국내 첫 전자 결제 서비스 제공(PSP)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J.P. Morgan은 투자은행, 기업금융,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 및 자산운용 부문 등 전 세계에서 기업, 기관, 정부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제 분야의 디지털화 흐름에 맞춰, J.P. Morgan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성공적인 전자 결제 서비스 분야의 혁신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해 국내에서도 NHN KCP와 합작 솔루션 전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NHN KCP는 J.P. Morgan과 한국 및 전 세계 가맹점 간의 결제망을 구축하고, 신용카드를 포함한 모든 전자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파트너십은 NHN KCP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싱가포르 법인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여 국제 시장으로의 확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J.P. Morgan 기업자금관리부의 PSP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NHN KCP에게 중요한 이정표로, 애플과 구글 같은 미국의 주요 기술 대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노재욱 NHN
【 청년일보 】 올해도 여전히 K-라면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지난달 라면 수출액이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2일 관세청과 한국무역통계정보포털(TRASS) 등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0.4% 늘어난 1억2천115만3천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월간 기준 최대치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누적 라면 수출액은 2억2천864만2천달러(약 3천333억원)로, 전년 동기간 대비 28.0% 개선됐다. 같은 기준 수출량은 5만7천190t(톤)으로 30.2% 증가했다. 라면은 지난해 농식품 수출 1위 품목이다. K콘텐츠 인기 등으로 전세계 각국에서 수요가 급증하며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매년 확대돼 왔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20%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라면업체들이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공급을 확대할 계획인 만큼 향후에도 라면 수출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농심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이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을 설립했다. 또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부산에 녹산 수출 전용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오는 6월 밀양 2공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추후 본
【 청년일보 】 식음료업계가 '짠물 경영'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거나 배당금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에 나서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약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소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입한 30만5천464주에 해당하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회사는 앞서 주주 친화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해 총 432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주주 유동성 확대를 위해 액면가를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회사의 이번 자사주 소각·매입 결정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주주가치 제고에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9일에는 52주 신저가(4만6천500원)를 기록했으나, 올 2월 25일에는 52주 신고가(7만8천900원)를 갱신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7만4천200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 청년일보 】 대상그룹이 한국-일본 연계형 '글로벌 워케이션(Work+Vacation)'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에 근무하는 대상그룹 직원들이 일정 기간 동안 일본에서 현지 업무 환경을 경험하는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대상그룹은 글로벌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 7일,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宮崎県 日向市)와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워케이션을 통한 지역 공공 가치의 공동 창출과 한-일 상호 지역 및 기업 교류 확대, 상호 과제 해결 등을 목표로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최대영 대상홀딩스 기업문화팀장, 사토시 니시무라(Satoshi Nishimura) 일본 휴가시장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대상그룹 계열사 직원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직원에게는 전용 업무 공간과 숙소를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간 대상홀딩스㈜, 대상㈜, 대상웰라이프㈜, 대상다이브스㈜ 등 대상그룹 계열사 직원 5명은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를 방문해 첫 글로벌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전용 근무 공간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진행하며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