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홍 부총리는 9일 제2회 글로벌 혁신성장포럼(GIGF 2020) 개회사를 통해 "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등 일명 '빅3' 산업에서 강력한 민관 합동 추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협력모델 지원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충격을 안정화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협력을 통한 상생형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내연기관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과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수요기업-팹리스(설계기업)-파운드리(위탁생산) 등으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와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비대면 형식으로 열린다. 빅토리아 콰콰 세계은행 부총재가 환영사를 하고 빈튼 서프 구글 부사장, 박수경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그 외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혁신 여건 변화와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세계은행의 '혁신기술(DT4D) 챌린지 2.0'에 지원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은 별도 세션을 통해 기술을 발표한다. 혁신기술 챌린지 2.0은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 개발 프로그램에 접목 가능한 혁신적 기술을
【 청년일보 】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성동구의 3.3㎡당 아파트 시세가 2천만원 이상 폭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2017년 5월 4천393만원에서 올해 11월 7천214만원으로 2천821만원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면적 84㎡는 2017년 5월 13억3천900만원(8층)에 팔렸지만, 올해 11월 28억5천만원(6층)에 계약이 체결돼 3년 반 새 상승 폭이 2.1배에 달했다. 또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 119㎡는 같은 기간 17억4천800만원(20층)에서 32억9천500만원(16층)으로 15억4천700만원 뛰었다. 3년 6개월 사이에 3.3㎡당 아파트값이 2천만원 이상 뛴 구는 강남구 외에도 서초구(2천357만원), 송파구(2천220만원), 성동구(2천147만원)였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지난달 기준 3.3㎡당 아파트값이 각각 6천184만원, 5천87만원에 이르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쏟아지는 부
【 청년일보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고급 와인에 저렴한 와인 가격표를 붙이는 수법으로 와인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1만원대 와인 가격표를 10만원이 넘는 고급 와인에 붙여 계산하는 수법으로 최근 1년간 부산과 경남지역 대형 할인마트 5곳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260만원 상당 와인 19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본인이 과거에 산 저렴한 와인 가격표를 들고 마트에 찾아가 고급 와인에 붙인 뒤 무인 셀프 계산대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격표에는 상품 고유번호가 등록되지 않고, 금액 정보만 표시되기 때문에 무인 셀프 계산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경찰은 와인 재고가 맞지 않은 것을 수상하게 여긴 마트 관계자 신고를 토대로 추적에 나서 최근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시고 남은 훔친 와인 11병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일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3단지 전용면적 149㎡ 아파트가 넉달 전 거래된 같은 면적 아파트 가격(14억8천만원)보다 2억2천만원 오른 17억원에 팔리는 등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이는 올해 지역에서 가장 비싼 매매가로, 지난 8월 15억7천만원에 거래된 보람동 호려울마을 10단지 아파트(전용면적 109㎡)의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국민평수'라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다정동 가온마을 4단지)도 지난달 21일 11억2천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감정원 분석 결과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시내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은 41.0%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셋값도 50.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7월 행정수도 이전론이 불거진 이후 주택 매매가가 최고 상승률을 이어오다 최근 들어 잠잠해졌지만,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확정으로 다시 들썩이는 모양새다. 시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10월 둘째 주까지 20주 연속 상승률 1위를 기록하다 셋째 주부터 점차 상승 폭이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27억원이 내년 예
【 청년일보 】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6∼7일(631명, 615명) 대비 소폭 감소한 594명으로 집계됐으나,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감염 불씨가 이어지면서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최소 600명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많으면 700명 안팎에 달할 수도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516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451명보다 65명이 많은 것이다. 특히 지난 4일부터 일별로 동시간대 집계치를 보면 439명→405명→459명→451명→516명 등으로 400명대 중반을 오르내리다가 전날 처음으로 500명 선을 넘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451명이 밤 12시 집계 마감 후 594명으로 불어난 점을 고려하면 이날 신규 확진자 역시 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바이러스 활동력이 왕성해지는 본격적인 겨울철과 맞물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 청년일보 】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상습적인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범죄에 권고 형량을 최대 징역 29년 3개월로 확정한 가운데, 경남 양산시 북부동 한 재개발 구역 내 노상 쓰레기더미에서 훼손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채무 갈등을 겪던 여성을 납치·살해한 일당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술을 마시고 차량을 과속해 몰다가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가 실형을 선고받았고, 택시에서 흡연한다는 이유로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으며, 자신이 근무하는 배에 찾아와 욕설했다는 이유로 다른 배 선장을 흉기로 찌른 60대가 해경에 붙잡혔다. 직장 동료가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20대가 경찰에 구속됐으며, 수상레저 사업 등록 없이 사람들에게 잠수장비를 빌려주며 수산물 불법 포획을 방치한 업자가 해경에 적발됐고, 술집에서 돈을 내지 않고 행패를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관들까지 폭행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나경원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를 비난하는 시위를 연 경쟁 후보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공사자금을 대출하게 한 뒤 그 돈을 가로챈 건설업자에게 실
【 청년일보 】 8일 중국 서부 쓰촨성 청두(成都) 보건당국과 쓰촨(四川)일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청두시 피두(郫都)구 타이핑(太平)촌에 사는 루(盧) 모(69) 씨를 비롯한 가족·이웃 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청두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온 것은 지난 3월 이후 약 9개월 만으로, 루씨는 6일 기침·가래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경우였다. 당국은 이후 밀접접촉자들을 격리하는 한편 주민 2만4천여 명에 대한 감염 여부 검사에 나섰고, 루씨의 남편도 같은 날 확진됐다. 이뿐만 아니라 8일에는 검사대상 중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중 1명은 루씨의 손녀였고, 나머지 2명은 같은 마을 주민이었다. 당국은 루씨 자택의 냉장고·문손잡이 등 7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자택의 바이러스 오염이 심각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루씨의 20세 손녀는 최근 2주 사이에 공원과 네일숍, 다수의 술집·음식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국은 타이핑촌을 코로나19 감염 중(中)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민 이동을 통제했으며 역학 조사와 샘플 수
【 청년일보 】 교육부는 8일 오전 1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국 13개 시·도 885개교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날 815개 학교에서 등교가 중단되며 지난 9월 18일(7천18곳) 이후 80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뒤 하루 만에 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 706곳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날부터 18일까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고 경기 양평군 학교 69곳도 이날부터 11일까지 원격 수업을 시행하는 등의 여파로 등교 중단 학교 수가 크게 늘었다. 등교 중단 학교를 시·도 별로 보면 서울이 748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89곳, 전남이 7곳, 부산·울산 각 6곳 등이었다. 한편,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코로나19 학생 누적 확진자는 1천605명으로 집계되면서 전국적으로 학생 34명이 코로나19에 신규 감염됐다. 신규 확진 학생 34명 중 지난 5일 확진된 학생이 3명, 6일 확진된 학생이 9명, 전날 확진된 학생이 22명이다. 교직원 확진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누적 306명이 됐다. 이 중 전날 확진자는 6명이고 지난 3일
【 청년일보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지지율은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니까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예전부터 지지율 관련 질문을 받으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는데, 그 입장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부동산 시장 불안 등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언론이 많이 분석해 설명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강 대변인은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답은 나와 있고 그렇게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방역의 전시상황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어제 대통령도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확산세를 차단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 고비를 잘 넘겨서 방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한발 앞서서 새로운 도전에 맞설 수 있게 심기일전해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국회 법사위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 청년일보 】 부산진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챙겨 잠적한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조직 송금책인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 권유로 일정 금액을 받고 송금책 역할을 하기로 한 뒤 올해 10월과 11월 부산에서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은 피해자 2명으로부터 1천700만원을 받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피해금을 받고 나면 피해자는 물론 보이스피싱 조직과도 연락을 끊고 잠적했고, 이 일로 A씨에게 뒤통수를 맞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A씨를 찾으러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장소 일대 CC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최근 울산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송금책을 하려 했으나 보이스피싱 조직에 보낼 돈을 챙기려고 작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광주고법 형사2부(김무신·김동완·위광하 고법판사)는 8일 택시에서 흡연한다는 이유로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A(43)씨의 항소심에서 A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지만 범행에 이른 경위와 무차별 폭행 정도를 볼 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으로 사망이라는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했고 범행 경위 등을 보면 엄벌이 불가피하다. 피해자 유족과 합의하지도 못했다"며 "원심에서 이러한 사정을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5월 9일 오전 0시 20분께 광주 서구 한 도로에서 함께 택시를 타고 가던 친구 B(42)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택시가 운행을 멈춘 뒤에도 B씨를 계속 폭행했고 택시 문으로 B씨의 머리를 쳤는데, 함께 술을 마신 B씨가 택시에서 담배를 피우자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검찰은 8일 수많은 사상자를 낳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연루된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와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들에게 각각 금고 5년을 구형했다. 금고형은 징역형과 마찬가지로 교정시설에 수용돼 신체의 자유를 제한받지만, 노역을 강제하지 않는 형벌로, 이 밖에 애경산업·SK케미칼·이마트 관계자 10여 명에게는 각각 금고 3년 6개월∼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생명과 신체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현대사회에서 결함 있는 물건을 판매해 막대한 이익을 얻은 기업과 그 경영진의 부주의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희생됐다면, 막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도 이의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구형 의견을 밝혔다. 이어 안 대표에 대해 "피고인은 애경의 대표이사로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한 최종 책임자"라며 "안전성 검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하지 않고 제품 출시를 강행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피해자들은 현재도 질병 속에서 고통받고 있고, 피해자의 가족들은 내 손으로 아이를 아프게 하고 죽였다는 죄책감을 가진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