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창원지검 금융·경제범죄 전담부(엄희준 부장검사)는 타인 명의를 빌려 주택조합에 가입하는 소위 '찍기계약'을 통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업무대행사 이사 A(54)씨를 구속기소하고 업무대행사 대표 B(75)씨를 기소중지, 분양대행사 대표 C(64)씨 등 5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2016년 3월부터 2017년 4월까지 경남 김해 한 아파트 75가구와 '찍기계약'을 해 사업비 54억원을 챙긴 뒤 방만하게 조합을 운영하고 횡령 등을 통해 개인적 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찍기계약'이란 계약금은 분양대행사 직원이 조달하고, 타인의 명의를 빌려 조합원 가입계약을 한 뒤 2∼3개월 뒤 계약금 반환 및 분양 수수료 지급을 통해 조합가입계약을 해제하는 것이다. 피의자들은 분양률 20%를 달성해야 조합자금을 관리하는 신탁사로부터 업무대행료를, 분양률 50%를 달성해야 분담금을 사용할 수 있어 이와 같은 수법을 통해 분양률을 조작했다. '찍기계약'으로 사업자금을 인출해 방만하게 사용한 뒤 허위 분양가구의 계약금을 환불해 준 결과, 지역주택조합의 재무구조 부실을 초래해 최종적으로 사업이 무산됐다. 또 내 집 마련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제조업자와 방문판매업자 총 5명을 식품첨가물을 우울증 치료용으로, 밀수입한 진통제를 이른바 '만병통치약'으로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5∼10월 방문판매업체 회원 등에게 일부 식품첨가물을 물에 타서 음료수처럼 마시거나 원액으로 직접 섭취하도록 광고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식약처 조사 결과 이 방문판매업체는 6병에 70만원, 병당 약 11만7천원 정도 가격으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8천 병을 판매했는데 할인액을 포함한 판매액은 6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들이 회원들에게 판매한 식품첨가물은 거품제고용으로 쓰는 규소수지와 산도조절용으로 사용하는 탄산나트륨, 탄산칼륨, 염화칼륨 등이다. 현행법상 식품첨가물은 식품을 제조·가공·조리하거나 보존하는 과정에 쓰고, 직접 섭취해서는 안 된다. 한 판매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임에도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식품첨가물이 우울증, 불면증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회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판매자는 식품첨가물을 고가로 판매하기 위해 밀수입 인도네
【 청년일보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들이 구매 협상 과정에서 '부작용 면책'을 요구하는 데 대해 "지금 (해외 제약사들이) 광범위한 면책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 국제적으로 거의 공통된 현상"이라며 "불공정한 부분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보통 백신 개발에 10년 이상이 걸리는 점과 달리 코로나19 백신은 임상시험을 비롯한 개발 전 과정에 소요된 기간이 짧으며 각국이 앞다퉈 백신을 '선구매'하는 상황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당장 확인하기도 어렵다. 이런 실정에서 백신 제약사들은 부작용이 발생해도 면책해 달라는 요구를 계약 과정에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이 같은 요구에 대해 "다른 백신이나 우리의 의약품에 비춰볼 때 (제약사 측의 요구가) 비교가 안 되는 정말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고(부족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백신을 우선 구매해야겠다'는 사회적 요청이 있다 보니 불공정한 계약이 지금 요구되고
【 청년일보 】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8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과 검사 확대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로 연장·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은 7개 시립병원에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서울시의 일반시민 선제검사를 적극 활용해 의심되면 바로 검사받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기존에는 일반시민 선제검사를 받으려면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예약 없이 그냥 방문하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직장 동료가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사무실 앞 노상에서 직장 동료 B(25)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고,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동료가 내 험담을 하고 다녀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미리 준비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583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600명 아래로 하락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566명, 해외유입 28명 등 594명 늘어 누적 3만8천755명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80명)보다 14명 줄었지만, 지난 5일부터 나흘 연속(559명→599명→580명→566명) 500명대를 이어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385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일(356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울산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25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경남 12명, 광주·대전·충북 각 10명, 강원 8명, 전남 7명, 경북 5명, 대구 3명, 제주 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용산구 이태원의 '홀덤펍'(술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주점) 5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11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
【 청년일보 】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9%의 지지를 받으며 선두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5%,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4.9%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5%p)에서 뒤를 이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10.5%, 금태섭 전 의원 7.1%, 민주당 우상호 의원 6.1% 순이었다. 선택지로 제시된 12명의 후보가 받은 지지를 범여권과 범야권으로 나눠 각각 합계를 비교하면, 야권 후보 8명에 대한 지지 총합이 51.3%로 여권 37.1%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금 전 의원이 포함됐다. 내년 보궐선거의 프레임과 관련해서도 정부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야당 지지론이 50.6%로 절반을 넘었으며,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38.7%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4%, 국민의힘이 32.1%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으며, 국민의당 6.5%, 정의당 5.2%,
【 청년일보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도 전체의 26%에 달하며,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도 10∼11월 1%대에서 이달 4%대로 네 배나 늘었다"면서 "확진자 수가 여전히 600명대 전후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를 꺾기 위해 이날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은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격상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실천되지 못한다면 수도권 대유행은 전국적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감염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도 선제적 진단검사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백신과 치료제가 쓰이기 전까지 우리 모두가 일상과 경제의 위축 속에서 코로나19와 고통스러운 싸움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며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3주간 모든 생활을 철저히 통제하고 관리해야만 한다"고 요청했다. 지금의 추이가
【 청년일보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은 8일 새벽 소속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기자실을 포함한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 본부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부분적으로 재택근무를 해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기상청은 8일 오전 10시를 기해 울산, 부산,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8일 0시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8일까지 3주간 적용된다. 이번 조치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2.5단계가 연장되거나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추가 격상될 수도 있더. 정부는 2.5단계가 적용된 수도권 주민들에게 가급적 집에 머무르고 외출과 모임은 물론 타지역 방문을 중단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이를 위해 50명 이상의 모임·행사를 금지하고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도록 했다. 이번 2.5단계 조치로 수도권 영업시설 13만개의 운영이 중단되고 46만개의 영업이 제한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에도 영업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실내체육시설에는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겨울방학 기간 학생들의 외출 최소화를 위해 모든 학원의 운영도 중단됐
【 청년일보 】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50달러) 떨어진 45.7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0분 현재 배럴당 1.1%(0.56달러) 내린 48.69달러에 거래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미중 갈등 고조 속에 국제 유가는 주춤거렸다.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관련 희소식과 주요 산유국들의 내년 초 소폭 증산 결정 등에 힘입어 2% 올랐던 유가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각종 제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조정을 받았다. 한국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독일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세계 곳곳에서 '셧다운' 조치를 확대한 것이 원유 수요 위축 염려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날 홍콩 문제와 관련해 중국 관료 14명을 제재 명단에 올려 미중 갈등을 고조시킨 것도 유가에 악영향을 줬다. 국제 금값은 미 추가부양 타결 기대 속에 상승했는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26달러) 오른 1,8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