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방역당국은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최대 위기'라고 평가하면서,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내주에 하루에 9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2개월 된 아들을 굶겨 숨지게 하고 그 시신을 한강에 버린 친모가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생활고 등을 이유로 아들을 살해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고, 교제하던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으며, 선거자금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돈을 뜯어낸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장해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근로복지공단 직원을 폭행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고, 부산 남구 한 도로에서 달리던 스포티지 차량이 반대편 차선에 있던 시내버스를 1차로 충격한 뒤 해군작전 사령부 제 2정문으로 돌진해 철제 차단벽이 10m가량 무너지는 일이 발생했다. 2년 동안 같이 일하던 지적장애인의 급여 4천500만 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구속됐으며, 새벽시간 충북도청 빈 사무실에 들어가 예산 관련 서류를 훔쳐 달아나려던 50대 남성이 붙잡혔고, 올해 10월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대형 화재 원인이 사실상 규명되지 않은 채
【 청년일보 】 7일 가수 청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가운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0 MAMA)에 함께 출연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트와이스 멤버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하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청하는 최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7일 오전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팬 카페를 통해 밝혔다. 소속사는 "청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소속 가수와 스태프, 직원 등도 함께 검사를 진행했거나 진행할 예정이며 확인이 되는 대로 후속 조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청하도 이날 팬카페에서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조심한다고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나 보다"라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청하와 지난 4일 만난 것으로 알려진 트와이스 사나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사나는 물론 함께 활동하며 사나와 동선이 겹친 트와이스 멤
【 청년일보 】 7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3일 시행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인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수능 문제와 정답과 관련해 총 383건의 이의 신청 게시글이 올라왔다. 전문가들 예상보다 어려운 것으로 평가받은 국어 영역에서 이의 신청이 133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학 영역에선 13건, 영어 영역에선 46건의 이의 신청 글이 게시됐다. 그 밖에 한국사 영역 2건, 사회탐구 영역 117건, 과학탐구 영역 68건, 직업탐구 영역 3건, 제2외국어 영역 1건씩 문제에 이의를 제기한 글이 올라왔다. 국어 37번에 단일 문항으로 가장 많은 77건의 이의 신청이 집중됐다. 37번 문항은 '3D 합성 영상의 생성과 출력'을 소재로 한 기술지문을 읽고 보기에 나온 3D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계획의 설명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하는 문제였다. 정답은 '정점의 상대적 위치는 물체 고유의 모양이 변하지 않는 한 달라지지 않는다'는 본문 내용을 근거로 4번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상당수 이의신청자는 '표면의 특성을 나타내는 값을 바탕으로 다른 물체에 가려짐이나 조명에 의해 물체 표면에 생기는 명암,
【 청년일보 】 기상청은 7일 오후 4시를 기해 울산, 부산,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 1부본부장은 7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국내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로, 현재의 유행은 일시적·지역적이 아닌 지속적·전국적인 상황"이라며 "내주에 하루 9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감염 재생산지수는 1.23 수준으로,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이어 "질병관리청과 여러 전문가 그룹의 수학적 모델링에 따르면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 주에는 550명에서 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매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감염 재생산지수란 감염병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2이면 1명이 2명을 감염시킨다는 뜻이다. 보통 감염 재생산지수 값이 1을 초과하면 '유행 지속', 1 미만이면 '발생 감소'를 의미한다. 나 1부본부장은 지난 3주간 감염 재생산지수가 1.52→1.43→1.23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데 대해서는 "전파 속도가 조금 감소했다고 판단한다"고
【 청년일보 】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1부(성지호 정계선 황순교 부장판사)는 7일 인터넷 '랜덤채팅방'에서 동료 여성 경찰관들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전화번호를 공개해 2차 성범죄를 유도한 혐의(정보통신망법·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통신매체이용 음란 위반)로 기소된 서울 모지구대 소속 김모(39) 전 경감에게 1심과 같은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또 김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3년간 취업제한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경찰은 범죄 예방과 진압, 수사가 임무인데 피고인은 본분을 망각하고 어린 동생들 같은 동료 경찰들을 상대로 범행을 했다"며 "피해자들은 인적 사항이 노출돼 지금도 고통받고 있으나 피고인은 진정 반성하고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9개월간 경찰 내부 인사망으로 알아낸 후배 여성 경찰관들의 신상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하고 피해자들이 스스로 음란한 언행을 한 것처럼 꾸몄다. 랜덤채팅방 참여자들은 김씨가 공개한 휴대전화 번호로 피해자들에게 성적 메시지와 사진을 전송하고 수차례 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소심에서 김씨 측은 `피해자들이 받지 않은 전화는 처벌 대상이 아니다'
【 청년일보 】 7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 을지대병원 노사는 지난 6월 17일부터 13차례에 걸친 협상에서 정규직 전환과 임금체계 개편 등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밤샘 회의를 하며 진행한 사후 조정에서도 노사는 이렇다 할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노조는 조합원 총파업에 돌입하며 경영진에 책임을 돌렸지만, 사측은 노조가 최악의 수를 택했다며 맞서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을지대학교병원지부는 이날 총파업 돌입 출정식을 열고 " 비정규직 정규직화, 호봉제로의 임금체계 개편, 간호사 처우 개선 등 수년 전 노사 합의사항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노조 현판 설치 건으로 단체교섭 기간 중 조합 대표를 징계하는 등 노사관계가 파탄으로 가고 있다"고 성토했다. 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공공의료가 중요한 시기에 직원을 파업으로 내몰고 있는 병원은 각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국가적 위기 속에 환자 생명을 볼모로 전면 총파업을 강행한 노조에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병원 측 관계자는 "노조 측의 호
【 청년일보 】 7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교제하던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로 A(30대 후반)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수원시 자택에서 연인관계이던 여성 B(20대 후반)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충북 충주 모처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B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이날 새벽 경찰서를 방문해 자수했다. 경찰은 B씨 시신을 수습하고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는 7일 2050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산업·계층이 없도록 하고,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내용을 포함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3대 추진 정책 중 하나인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 전환'을 위해 ▲ 취약 산업·계층 보호 ▲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실현 ▲ 탄소 중립 사회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2025년 이전에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명시하고, 2050 장기 저탄소발전전략(LED)의 비전으로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설정해 유엔에 제출하기로 했다. 먼저 정부는 취약 산업·계층 보호 및 신산업 체계로의 편입 지원 제도를 마련한다. 저탄소 경제·사회로 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피해 산업과 노동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일례로 친환경차 보급으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내연기관차 부품업계에는 총 2천800개 업체, 25만명의 노동자들이 속해 있다. 정부는 먼저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사업 재편을 유도하고, 취약 산업 종사자들을 재교육
【 청년일보 】 울산지방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올해 10월 발생한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 화재 원인 수사 결과, 발화 지점은 3층 야외 테라스 나무 테크 아래로 특정됐고, 낙엽과 담배꽁초 등이 발견됐으나 명확한 발화 원인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7일 밝혔다. 화재 자체는 실화로 보지만 누가, 어떻게 실화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취지로, 화재 원인이 사실상 규명되지 않은 채 수사가 일단락된 것이다. 울산경찰청은 화재 발생 직후 수사전담팀(72명)을 꾸려 화재 발생과 확산 원인, 건축물 관리 실태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여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모두 7차례 현장 감식하고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과 주민 탐문 등을 진행해 발화 장소는 확인했으나, 원인은 정확히 밝히지 못했다. 발화 장소인 3층 야외 테라스에 CCTV 5대가 있긴 하지만, 나무 데크 주변은 CCTV 사각지대여서 수사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방원범 울산경찰청 형사과장(수사전담팀장)은 "당시 화재 전 17명이 현장을 왔다 갔는데, CCTV 분석 결과, 이들 모두 발화 당시에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수사전담팀은 또 이 건물 위층에서 담뱃재 등이 떨어
【 청년일보 】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은 7일 올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내년에도 저금리 환경과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불안한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내용의 전망을 공개했다. 직방은 한국감정원 조사 기준으로 올해(1∼11월)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세종이 43.64%로 가장 높았다고 소개했다. 대전(16.01%)과 경기(11.10%), 인천(8.80%) 등이 뒤를 이었다. 직방은 "세종의 경우 제2의 수도이전 이슈가 발생하고 지역 내 수요도 늘면서 상승폭이 커졌고, 대전은 내부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10월까지 73만8천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증가한 아파트 거래는 올해 4∼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으나 6∼7월 월 10만건 이상으로 크게 늘면서 전체 거래량을 끌어올렸다. 올해 분양권 전매는 정부가 단기투자 거래 억제책을 쓰면서 급감했다. 전체 거래에서 분양권 전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7.46%(9만6천752건)로, 2016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반면, 증여는 크게 늘었다. 전체 거
【 청년일보 】 국방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시행 중인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28일까지 연장하면서 군 장병들의 외출·휴가 통제가 연말까지 계속된다고 7일 밝혔다. 당초 군내 2.5단계는 7일까지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군내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데다 정부 차원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8일 0시부터 2.5단계로 격상되는 점을 고려해 군도 2.5단계 적용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기간에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통제되며, 간부들은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국방부는 또 2.5단계 적용 기간 서울현충원, 전쟁기념관, 육사박물관 등 군의 공공다중시설 운영을 아예 중단하기로 했다. 기존의 '수용인원 30% 제한'보다 강화된 조치로, 서울현충원의 경우 이미 계획된 안장식은 예정대로 시행된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