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추석 당일 노래방에서 용돈에 불만을 표한 60대 남성이 아내를 때린 뒤 약을 먹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2일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노래방에서 운영자 A(60)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119구급대원들과 경찰이 발견했다. 신고자인 A씨 아내 B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한 남편이 용돈이 적다며 나를 폭행한 뒤 노래방 정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119구급대원들과 현장에 출동해 노래방 정문 잠금장치를 부수고 내부로 들어가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노래방 내부에서는 약이 든 봉지가 나왔으며, 구급대원들은 A씨가 약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곧바로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현재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무슨 약을 얼마나 먹었는지는 조사가 좀 더 이뤄져야 알 수 있다"며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폭행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일 연속 1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53명, 해외유입 10명 등 63명 늘어 누적 2만3천952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 유지하다가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부터는 113명→77명→63명 등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했던 8월 중순 이후 한때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줄며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9명, 경기 19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2명이었는데,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0명)보다 18명 줄면서 지난 9월 28일(33명) 이후 나흘 만에 3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4명, 충남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코로나19에 취약한 의료기관, 노인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 청년일보 】 1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오후 4시 40분께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건평해안휴게소 앞 왕복 2차로 도로에서 A(59)씨가 운행하던 스타렉스 차량이 길을 건너던 B(6)양을 치었다. 이 사고로 B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소방헬기에 실려 대형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이어갔으며,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B양은 아버지가 있는 해안가 쪽으로 가기 위해 건평휴게소 앞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과 함께 서울에 거주하는 B양은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 강화도를 방문한 상황이었고, 운전자 A씨는 경찰에서 "어린아이가 갑자기 뛰어들어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해안 도로는 제한 속도 60㎞ 구간"이라며 "A씨의 속도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 청년일보 】 제주에서 일가족 5명이 탑승한 차량이 뒤집히면서 생후 4개월 아기가 사망했다. 1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께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상행선 제주운전면허시험장 앞에서 A씨가 몰던 차량이 연석을 들이받고 전복돼, A씨를 포함해 일가족 5명 중 4개월 여자아이가 숨지고 나머지 4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도로를 이탈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명대를 기록하며 다시 두 자릿수로 하락했지만, 언제든 폭증할 수 있는 상황이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명 늘어 누적 2만3천88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77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7명, 해외유입이 10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3명)보다 26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0명, 경기 1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0명이었으며, 부산 6명, 경북 5명, 충남 3명, 대구·충북·전남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수도권에서는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전문병원 '다나병원'(누적 30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30명),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54명)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20명)의 절반으로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경기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 청년일보 】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접수된 집값 담합 의심 신고는 530건이었으나, 2월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가 개설된 이후 8월까지 7개월간 신고된 집값담합 신고는 842건에 달했다. 작년 한해의 담합 의심 신고는 185건이었는데, 올해에는 2월 이후 7개월 만에 의심 신고가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거래량의 급감 속에서 집값이 강보합을 나타내는 원인 중 하나로 집값 담합이 지목되고 있다. 부동산 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가 만들어진 이후 월별 신고 현황을 보면 이사철인 올 2월과 3월에 각각 162건, 198건으로 크게 올랐다가 이후 감소했으나 7월(116건)과 8월(129건)에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기원 의원은 "7월과 8월 부동산 규제로 주택거래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이 상승한 원인 중 하나로 집값담합 등 부동산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집값담합 의심 사례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올 2~8월 집값담합 신고 842건 중 수도권에서 접수된 것은 708건(84%)이었다
【 청년일보 】 3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 초반으로 폭증하며 지난 25일(114명) 이후 5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복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93명, 해외유입 20명 등 113명 늘어 누적 2만3천812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만 76명이 몰렸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7명)의 약 4.5배 수준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경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대구·울산·충남 각 1명 등이다. 전날 정오 기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시 방위산업체(누적 10명), 서울 도봉구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2명) 등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다나병원에서는 이후로 28명이 추가 확진돼 방역당국이 병원 전체에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했고,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13명), 경북 포항시 어르신 모임방(12명),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 캠퍼스(16명) 관련 등 기존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9일 오전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등은 한산한 모습인 반면 김포공항은 '추캉스'(추석+바캉스)를 떠나려는 인파가 몰렸고, 제주도 방역 당국은 제주국제공항과 게스트하우스, 실내 관광지, 유람선 등지의 관광지에서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서울시는 내달 3일 예고된 개천절 도심 집회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고, 해양경찰청은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의 전체 채무는 약 3억3천만원으로, 그 중 인터넷 도박으로 지게 된 빚은 2억6천800만원 정도라고 발표했다. 국토교통부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해임을 통보한 가운데, 구 사장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감사 절차가 위법했다는 구 사장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으며, 지난해 교통법규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받고도 100회 이상 내지 않은 상습 체납자는 1천491명으로 나타났다. 부산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1층에서 꼭대기 층까지 급상승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고, 부산 중구 한 호텔에서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이던 40대 A씨는 객실에서 술 주문 문제로 투신소
【 청년일보 】 교육부는 29일 오전 1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72곳)보다 4곳 늘어 전국 6개 시·도 76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전날 7월 말 이후 두 달 만에 최소를 기록한 후 소폭 증가했는데,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56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곳, 경기 6곳, 충남 3곳, 부산 2곳, 강원 1곳이었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 확진자는 누적 574명으로 하루 전보다 1명 늘었으며, 교직원 확진자는 118명으로 하루 전과 변함없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2일 마감된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 사업에 신청 가능 대학 290곳 중 239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중 4년제 일반대가 138곳, 전문대가 101곳으로, 서울 시내 주요 대학 중에선 서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서울교대, 세종대, 한국외대 등이 신청했다. 연세대(서울캠퍼스)와 고려대(서울캠퍼스), 이화여대, 홍익대 등 적립금이 1천억원이 넘는 일반대 20곳과 전문대 2곳은 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신청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이 1학기 등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업난을 겪는 저소득층 미취업 청년에게 1인당 50만원씩 주는 청년특별구직지원금 수혜 대상으로 확정된 4만1천400명 중 4만980명에 대해 지급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자인데도 지원금을 못 받은 420명은 계좌번호 오류 등에 따른 것으로, 노동부는 다음 달 오류를 바로잡는 절차를 거쳐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을 받은 청년은 지난해와 올해 취업성공패키지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참여자 가운데 일정 요건을 충족해 1∼2순위로 분류된 사람이다. 노동부는 지난 23일 이들에게 청년특별구직지원금 신청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24∼25일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자 4만3천866명 가운데 취업이나 창업을 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노동부는 다음 달 12∼24일에는 3순위자를 대상으로 청년특별구직지원금 2차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 가운데 약 16만명을 선정해 1인당 5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폐업을 신고한 소상공인 중, 지난 24~25일 '폐업 점포 재도전 장려금' 신청 후 온라인교육을 마친 3천774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18억8천700만원을 전날 처음 지급한데 이어 5천296명에게 이날까지 26억4천8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6일부터 전날까지 장려금을 신청하고 온라인교육을 완료한 1천522명에게 7억6천100만원을 이날 중으로 추가 지급할 계획으로, 폐업 소상공인 5천296명에게 26억4천800만원이 추석 연휴 전에 지급되며 이날과 추석 연휴 기간 신청자는 연휴 직후 지급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지난달 16일 이후 폐업 신고한 소상공인 총 20만명에게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1인당 50만원씩 총 1천억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재도전 장려금 신청은 일반신청, 개별신청, 이의신청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일반신청은 신청 안내 메시지가 전송되는 경우로 사전 선별이 완료돼 별도 서류 제출이나 심사 없이 신청 및 교육 수강만으로 접수가 완료되고 익일 즉시 장려금이 지급되는 것이다. 개별신청은 폐업 소
【 청년일보 】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해 대표적인 집단감염 위험시설인 실내 관광지, 게스트하우스, 유람선 등의 관광지에서 당국이 방역의 고삐를 한껏 죄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눈앞에 둔 29일 본격적인 '추캉스'(추석+바캉스)가 본격 시작됐다. 도 방역 당국은 지난 26일부터 제주공항에서 특별 방역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제주공항 입도객 중 체온이 37.5도가 넘는 총 34명의 입도객을 제주공항 발열 검사를 통해 확인했다. 도 방역 당국은 이들 34명 중 2~3차 발열 검사에서도 발열을 보인 7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도록 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7명 모두 다행히 현재까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일부 발열 증상자들은 발열 검사 및 코로나19 검사 조치에 반발해, 도 방역 당국 관계자들과 승강이가 벌어지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봉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발열 증상자는 이번 추석 연휴에 제주 방문을 생각조차 하지 말아달라"면서 발열 증상자에 대한 강도 높은 검사를 예고했다. 발열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검사 판정 결과가 나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