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해양경찰청은 29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의 전체 채무는 3억3천만원 정도로 파악됐다"며 "그 가운데 인터넷 도박으로 지게 된 채무는 2억6천800만원 정도로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실종자의 금전 상황이 좋지 않았고 가정도 불우한 것으로 보이지만 단순히 채무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월북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국방부 협조를 얻어 파악한 자료 등을 토대로 월북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성현 해경청 수사정보국장은 "실종자는 북측 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탈진한 상태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며 "어업지도선에서 단순히 실족했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해경 관계자는 "국방부 자료를 확인한 결과 해당 부유물은 사람 키의 절반가량인 1m 길이로 엉덩이를 걸칠 수 있고 상체를 누워서 발을 접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경은 국방부 자료를 통해 해당 부유물을 실제로 본 것은 아니라며 색깔이나 정확한 크기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 】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내달 3일 예고된 개천절 집회 신고 단체에 집회금지 조치 완료는 물론 정부,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집회 원천 차단을 위해 공동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량 집회는 집회 전후로 모임이 있을 수 있고, 지난 광복절 집회처럼 예상 밖의 또 다른 집회가 열려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사례를 방지하고자 현재 금지한 상태"라며 "개천절 집회 개최 시 현장 채증으로 집회 주최자는 물론 참여자도 고발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손해배상 청구도 병행할 것으로 해당 단체들에 취소 결단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개천절 차량 집회시 운전면허 취소까지 가능한 행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추석 연휴를 '추캉스'(추석+바캉스)로 활용하려는 인파로 김포공항은 북새통을 이룬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귀성을 포기한 탓에 서울역과 버스터미널은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9일 오전 9시께 서울역 2층 대합실에 있는 4인용 벤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2명만 앉을 수 있게 돼 있었지만, 그마저도 빈자리가 많았다. 대합실 바닥을 닦던 환경미화원은 "평소 명절 때보다 사람이 60∼70%는 적다"고 했으며, 캐리어를 끌고 KTX를 타러 가던 승객 중에는 "고향이 아니라 출장 가는 길"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오전 9시 35분 대전행 KTX를 타기 위해 기다리던 백모(64)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됐다. 내일이 49재라 내려간다"며 "난 특별한 경우라 가지만, 서울에 있는 다른 고향 친구들은 귀성 계획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대합실에서 농수산물을 파는 상설매장 상인은 "원래 추석 연휴 전날이면 발 디딜 틈이 없어야 정상"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전) 명절 때의 10분의1도 안 되는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승객 대기실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로 승객들은 대부분 혼
【 청년일보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지원과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건강지원센터장(의사), 정보보안부장 등 개방형 직위와 약사, 변호사, 회계사 등 15개 분야 전문인력 39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류심사와 인성검사, 면접심사, 신체검사, 신원조사 순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채에 최종 합격한 인력은 12월과 내년 1월 중 임용되며, 이날부터 10월 13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건강보험제도를 함께 발전시켜 나갈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595명을 검사한 결과, 4명(411∼414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11번, 414번 확진자는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으로, 증상발현 시점이 가장 이른 366번 확진자와 같은 학과, 같은 동아리에 속해있다. 두 사람 모두 접촉자로 분류돼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격리 종료를 앞두고 받은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동아대 부민캠퍼스 연관 밀접 접촉자 179명을 격리 해제 전 검사할 예정으로, 전날까지 40명을 검사했는데,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백 명에 이르는 동아대 연관 접촉자들은 확진자 접촉 시점에 따라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순차적으로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이로써 동아대 부민캠퍼스 확진자는 모두 16명(경남 1명 포함)으로 늘어났고, 1명을 뺀 14명은 같은 과, 같은 동아리 소속이다. 366번 확진자가 증상발현 시점이 가장 빠르고 그와 같은 학과와 동아리 소속 학생,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412번 확진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 후 확진됐는데 감염 경로가 불
【 청년일보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신입직원 '마케팅·조사' 3명, '일반행정(경영)' 3명, 'ICT사업수행·빅데이터분석' 3명, '안전보건관리' 1명 등 10명의 하반기 신입사원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블라인드 채용 도입 6년째인 코바코는 올해도 성별·출신 지역·연령 제한 없이 직무 능력 중심으로만 지원자를 평가, 채용하며 합격자 중 일반행정(경영) 1명(광주지사-전북지소)을 제외한 9명은 본사에서 근무한다. 다만, 안전보건관리 분야는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고, 다른 분야는 자격요건 제한이 없으며 장애인,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지역인재를 우대할 계획이다. 지원서는 10월 12일까지 접수하고 서류 전형 합격자는 다음 달 말 발표 예정으로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전형(1·2차) 등을 거쳐 12월 말 입사하게 된다. 전형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나 증상이 확인된 접촉자, 격리 대상자는 시험장에 출입할 수 없으며, 필기시험·면접전형은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 가운데 실시된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2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61명) 이후 4일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나며,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하기 전인 8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에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2만3천699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으며 이후에는 82명→70명→61명→110명→125명→114명→61명→95명→50명→38명 등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15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8월 11일(23명) 이후 처음으로, 이 또한 49일 만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명)보다 17명 감소하며 이틀 연속 50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지역발생 기준 50명 미만)에 해당하는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에서 17명이 나왔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8월 11일(13명) 이후 처음으로 10명대를 나
【 청년일보 】 2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7시께 부산 남구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A씨와 A씨 딸 B(7)양이 7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내리려던 순간,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급상승하며 25층과 옥상 사이에 멈췄다. 모녀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지 2시간 만인 오후 9시 4분 구조됐으나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엘리베이터 사용을 중지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29일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공동주택 난방비 0원 가구'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등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중 계량기 고장으로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달 이상 난방비를 내지 않은 가구는 2만3천615가구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150가구 이상으로서 승강기가 설치됐거나 중앙집중식 난방방식인 주택 등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선 1만3천756가구에 계량기 고장으로 한달 이상 난방비가 부과되지 않았으며, 서울에서도 4천216가구가 난방비를 본의 아니게 '면제' 받았다. 난방비 0원 가구 수가 많은 곳은 경기도와 서울의 뒤를 이어 대구(1천465가구), 인천(1천305가구), 경남(994가구), 충북(907가구) 등 순이었다. 아예 계량기를 고의로 훼손해서 난방비를 내지 않은 '양심불량' 가구도 36가구가 있었는데, 이들 가구에 대해선 계량기를 원상 조치하는 한편 난방비를 부과하고 일부는 경찰에 고발 조치도 했다. 계량기 고의 훼손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18가구였고 세종에서도 8가구가 나왔다. 인천은 6가구, 충남 3가구, 경남 1가구가 난방비를
【 청년일보 】 오늘부터 세입자가 집주인의 실거주를 구실로 계약갱신 요구를 거절당했을 때 집주인이 거주를 실제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집의 임대차 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이 4.0%에서 2.5%로 하락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월세전환율을 기존 4.0%에서 2.5%로 낮추는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주임법) 시행령이 오늘부터 시행된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법적 전환율로, 월세를 전세로 바꿀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 전세 보증금 1억원을 월세로 돌린다고 하면 이전에는 1억원X4.0%/12, 즉 33만3천원의 월세가 계산됐지만 이제는 1억원X2.5%/12, 20만8천여원이 된다. 전월세전환율은 2.5%로 고정되는 것은 아니며, 이 전환율은 구체적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시행령으로 정한 이율(2.0%)을 더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현재 기준금리가 0.5%이기에 전월세전환율이 2.5%일 뿐, 기준금리가 변하면 전환율도 자동으로 바뀌게 된다. 이와 함께 세입자의 갱신 요구를 집주인이 허위 사유를 들며 거절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전 세입자에게 임대차 정보열람권이 확대된다. 집주인이 실거
【 청년일보 】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의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된다. 이 밖에도 도로공사는 휴게소의 운영 여건에 따라 입구와 출구를 구분해 운영하고,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실내 매장과 화장실에는 전담 안내요원을 배치해 발열 체크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휴게소 방문고객이 휴게소별 가상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 내용이 기록되는 '간편 전화 체크인'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한다. 이는 발신 기록으로 출입 명부 작성을 대체함으로써 휴게소 입구의 혼선과 대기열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도로공사는 또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으로 징수한다. 정부는 그동안 명절 때마다 통행료를 면제해 왔으나 올해는 유료로 전환하고, 이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휴게소 방역 인력 및 물품 확충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작년보다 약 30%가량 줄어든 2천759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 】 올 가을·겨울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우려되는 가운데, 실제로 두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됐던 사람이 3명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다음 달 3일 일부 단체가 강행 예고한 서울 도심 차량시위와 관련해 금지통고된 집회 강행 시 제지·차단에는 법적 문제가 없어 벌점 부과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며, 서울시·방역당국과 협조해 금지구역 바깥의 9대 이하 차량시위에 대해서도 금지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예민한 시기에 부서 회식을 하고 이 자리에서 라면을 떠먹이며 부하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충북소방본부 소속 간부가 본청 감찰에 적발됐으며, 추석연휴를 앞둔 마트 노동자들이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 차원으로 상자에 손잡이 구멍을 뚫어달라고 호소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 수십만 명을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끌어들여 수백억의 수익을 챙긴 A 유사수신업체 대표 등 2명을 입건했고,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기도 가평 신천지 연수원에 독극물과 함께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협박 편지를 보낸 50대 A씨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