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CJ제일제당이 이커머스에 제조상품을 납품하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유통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계열사 'CJ대한통운'을 활용해 '익일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데 이어, B2B 사업으로 요식업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위한 'CJ더마켓 for Biz'를 출시했다. 지난달 11일 CJ제일제당은 자사몰 'CJ더마켓'에 '내일도착' 서비스인 '내일 꼭! 오네(O-NE)'를 런칭했다. 이는 전날 밤 11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상품이 도착하는 서비스로, 햇반·비비고 국물요리 등 일부 상온제품에 한해 운영하던 서비스를 전 상품군으로 확대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에 대해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한 동탄온라인센터(물류센터)에 실시간 재고 확인·연동시스템을 도입해 당일 주문 건을 당일 발송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기존 물류·배송서비스가 주문 이후 비축해 둔 재고에서 상품을 발송해 재고 보다 수요가 많을 경우 물량 확보를 위해 배송이 지연되던 단점을 시스템 고도화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의 이번 도전에 제조사라는 기업 특성과 CJ그룹 내 인프라 활용 가능성
【 청년일보 】 최근 화장품 유통업계에서 올리브영의 영향력이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약국' 외 유통망을 찾던 제약사들 역시 올리브영 입점으로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화장품·제약바이오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올리브영 입점으로 가파르게 성장한 중소형 브랜드가 올해에도 화장품산업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중소형 브랜드에 포함되는 제약사들의 더마코스메틱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올리브영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까지 제약사의 더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성장했다. 더마코스메틱(이하 더마)은 의약품 성분이나 기술을 접목한 화장품으로, 과거 주로 약국에 입점해 소위 '약국 화장품'이라 불리기도 했다. ◆ 제약사, 기술력·OEM으로 뷰티시장 진출…'올리브영'으로 유통망 고민도 해결 그간 더마는 제약사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받았다. 치료제 기술 보유로 상품개발이 수월했고, 화장품 산업의 OEM 제조 보편화로 설비투자 부담에서도 자유로웠기 때문이다. OEM은 제조업체 의뢰에 따라 상품을 제조하고,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해 납품하는 방식이다. 이에 제약사들은 지난 201
【 청년일보 】 프랜차이즈업계가 지역 맛집 상품 도입, 이색 입종과의 협업 등 특화매장을 선보이며 고객경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엔젤리너스는 지역 유명 제빵 브랜드 상품을 매장에 도입해 매출이 상승하자, 이러한 특화매장을 지난해 기준 32곳까지 확대했다. 엔젤리너스는 지난 2021년 6월 서울 송파구 소재 석촌호수DI점을 첫 베이커리 특화매장으로 선정, 지역 제빵 브랜드 상품을 입점시켰다. 새로운 시도에 해당 매장은 베어커리 특화매장 전환 이후 월 평균 매출이 약 70% 증가했다. 맘스터치는 '골목브랜드' 이미지 탈피를 위해 강남핵심 상권과 외국관광객이 즐겨찾는 명동, 동대문 등에 홍보 특화매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핵심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지도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10월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 홍보 특화매장을 연 것을 시작으로, 빠르게 대치사거리점, 방배역점, 도산대로점을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해당 매장들은 기존 매장 대비 넓은 규모로 마련됐으며, 주력 상품인 버거 이외도 피자 등으로 메뉴를 확대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색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경
【 청년일보 】 유통가가 발 빠르게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설 선물 시장에서도 '양극화' 흐름과 함께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매년 명절 시즌 마다 선물 구매에 있어 명품과 가성비를 두고 고민하던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 및 취향 등에 중점을 둔 이른바 '가치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이 같은 소비자 니즈에 맞춘 '맞춤형' 설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하는 등 소비자들의 소구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위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설 선물세트 역시 '프리미엄'과 '실속형'으로 양극화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경제·경영전문가 의견 조사 결과 올해에도 내수소비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촉발된 가계부채 심화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심리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관계자들은 비교적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설 선물세트 구매 비율이 높아지는 것 역시 이러한 소비자 심리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소견을 내놓고 있다. 가족·지인
【 청년일보 】 GS리테일 자회사 반려동물 커머스 플랫폼 '어바웃펫'은 의료비 지원이 포함된 통합멤버십 '실비클럽'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어바웃펫이 지난달 반려인 2천3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강아지·고양이 동물병원 평균 방문수는 각각 월 1회, 0.5회였으며 평균 지출비용은 각각 8만원, 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바웃펫은 실비클럽이 의료비 지원 서비스를 포함한만큼, 이를 통해 반려인들의 병원비 부담이 큰폭 줄것으로 보고있다. 메리츠화재와 손잡고 만든 실비클럽은 월 1만9천900원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연 1천만원 한도에서 의료비 일부를 지원하고, 반려동물 건강 등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수의사 1대1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보험이 되는 질병으로 동물병원을 방문해 12만원을 내면 본인 부담금 1만원을 제외한 11만원의 70%인 7만7천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어바웃펫 쇼핑몰 내 결제금액의 최대 10%를 적립해주고 무료 반품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무엇보다 월 단위 가입·탈퇴로 반려인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고운 어바웃펫 전략기획팀 매니저는 "기존 펫보험 상품은 월 보험료가 3만원 이상이
【 청년일보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및 재난·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1월 중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1월에 발생한 화재는 2천629건으로, 전체 화재 중 9.5%를 차지하며 연중 가장 많았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35명을 포함해 총 210명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천428건으로 1월 전체 화재의 54.3%를 차지했다. 특히 부주의 화재의 세부유형 중 불씨·불꽃·화원방치로 인한 화재가 172건으로 연중 1월에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전통시장 화재가 16건, 건축공사장 화재가 100건으로 연중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전통시장 화재 인명피해 또한 전월 대비 20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월은 전통시장 및 건축공사장 화재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라며 "작은 부주의가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화재예방을 위한 시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7만1천675건이었다. 특히 1월에는 교통사고
【 청년일보 】 최근 저비용 항공 이용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운항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높으나 '요금 및 부가 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저비용 항공 4개 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로 이와 같이 4일 밝혔다. 조사 대상 항공사는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였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2년 이내 국내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저비용 항공 4개 사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56점(5점 만점)이었다. 5업체별로는 제주항공(3.59점)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으나 업체 간 점수 차이는 오차범위 내였다. 종합만족도는 서비스 품질·상품·체험 등 3대 부문 만족도와 전반적·기대 대비·이상 대비 만족도 등 포괄적 만족도를 토대로 산출됐다. 3대 부문의 요인별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는 전문지식 및 숙련된 서비스와 원활한 문제해결 능력 등 인적 요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항공기 디자인과 체크인 시설 등 항공사의 물적 요인은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비스 상품 부문에서는 운항 서비스와 예약 및 탑승 절차가 높은 만족도
【 청년일보 】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일가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와의 회사 경영권 분쟁에서 패소했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4일 홍 회장 일가가 제기한 주식 양도소송 패소 판결 원심에 대한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2년여간 지속된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에서 한앤코가 최종 승기를 잡았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2021년 4월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홍 회장은 같은 해 5월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를 발표하고 일가가 보유한 회사 주식 전부를 한앤코에 양도하기로 했다. 당시 홍 회장 일가는 회사 주식 지분 53.08%를 주당 82만원, 총 3천107억원에 한앤코에 넘기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홍 회장 일가는 주식매매 세부조건 협의 불성실, 계약 법률대리인의 '쌍방대리' 등을 주장하며 계약을 파기하고 주식을 양도하지 않았다. 이에 한앤코는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지난 2021년 9월 주식 양도 이행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홍 회장은 재판부에 한앤코가 "자신과 가족들에게 임원진에 준하는 예우를 계속 제공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거
【 청년일보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간 주식매매계약 이행 소송의 대법원 결론이 4일 나온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지난 2년여간 지속된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2021년 4월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홍 회장은 같은 해 5월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를 발표하고 일가가 보유한 회사 주식 전부를 한앤코에 양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홍 회장 일가가 계약을 파기하고 주식을 양도하지 않자 한앤코는 지난 2021년 9월 주식 양도 이행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홍 회장은 핸앤코가 주식매매의 구체적 내용 협의에 불성실했고, 계약과정에서 양측 법률대리를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인들이 맡아 법적으로 금지된 '쌍방대리' 행위가 있었다며 계약 무효를 주장했다. 홍 회장측에 따르면 한앤코는 "자신과 가족들에게 임원진에 준하는 예우를 계속 제공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거래종결 전까지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지난 2022년 9월 1심과 작년 2월 2심에서 모두 홍 회
【 청년일보 】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꿋꿋이, 그리고 꾸준히'를 올해의 키워드로 제시하며, '지속적 경영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 가속화'를 핵심 경영 전략으로 강조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3일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본사 대강당에서 시무식 행사를 갖고, 비상하는 청룡의 기운처럼 백년기업을 향해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촌은 상생 기반의 국내 가맹사업구조 및 사업모델을 고도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의 성장동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단계에서 '품질주의'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다. 이와 함께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해 시대와 고객의 요구에 적극 응답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교촌은 올해 상반기 판교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함에 따라, 판교 사옥을 제2의 도약을 위한 허브 공간으로 삼고 '백년기업'으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권원강 회장은 "진심과 정성이라는 두 주춧돌 위에 임직원, 가맹점주분들의 수고와 고객들의 사랑으로 한땀 한땀 쌓아 올린 판교 신사옥에서 어느 해보다 값진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냅시다"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
【 청년일보 】 자살·자해 시도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 4만3천명 중 절반 가까이가 10·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20대 자살·자해 시도자는 수년간 50~70% 급증했으며, 코로나19로 인간관계 단절과 경기침체로 취업난 심화가 그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3일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최근 발간한 '2021-2022 응급실 자해·자살 시도자 내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국 응급실 이용자 769만4천472건 중 자해·자살 시도자가 4만3천268건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해를 시도한 사람은 84.4명에 달한다. 성별로는 남성이 1만5천675건, 여성이 2만7천593건이었으며 인구 10만 명 당 남성은 61.4건, 여성은 107.3건의 자해·자살을 시도했다. 자살·자해 시도자는 지난 2019년 4만2천968건으로 4만건을 넘긴 후 2020년 4만828건, 2021년 4만3천674건으로 매년 증가하다 2022년도에 소폭 감소했다. 자살·자해가 시도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1만2천43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대가 7천540건, 30대가 6천71건 순이었다. 전체 시도자 중 10·20대 비중이 46%를 차지했다. 특히
【 청년일보 】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올해 목표로 '인재 밀도' 강화를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올해 첫 근무일인 2일에 맞춰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사 영상을 통해 "2023년은 새로운 사명 '삼양라운드스퀘어' 아래 미래 비전을 널리 공표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면서 "새해에는 어떠한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격차 역량 강화를 통해 단순한 외연 성장이 아닌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와 함께 삼양라 운드스퀘어와 각 계열사가 만들어 나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먼저 삼양식품의 3년 후 미래로는 ▲공장 생산의 질적·양적 진화와 4대 전략 브랜드 강화 ▲불닭 소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대체 단백질 사업 선도 등을 강조했다. 각 계열사 별로는 ▲삼양애니 푸드컬쳐 콘텐츠 및 플랫폼 성장 ▲삼양스퀘어랩 노화예방 연구 성과 ▲삼양라운드힐 웰니스 사업 안착 ▲삼양스퀘어밀 HMR 글로벌 푸드 카테고리 확장 ▲삼양로지스틱스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 성장 등을 언급했다. 또한 "불닭볶음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