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일하다가 다치면 산재로 치료받을 수 있나요?" Q. 배달알바를 하다가 사고로 다쳤습니다. 병원에서 일주일 정도 치료를 받으라고 하는데, 사장님이 산재처리를 하지 말자고 합니다. 산재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나요? A. 사장님이 임의로 처리하는 경우(사장님이 재해근로자의 병원비만 대납) 산재보험이 아닌 근로자의 건강보험으로 처리를 하게 됩니다. 건강보험은 산업재해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지급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일하다가 다친 것을 건강보험공단이 확인하면, 사장님이 아닌 근로자에게 직접 건강보험에서 보장했던 건강보험 급여를 구상하게 됩니다. 또한 임의로 치료하게 되면 치료기간 중 임금(휴업급여), 치료 후 장해시 보상(장해급여), 재발할 경우 재요양(요양급여)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산재처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재해 경우는 산재보험으로 처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업무상 사고의 경우 치료받는 병원 원무과에 가서 일하다 다쳤으니 산재처리를 해달라면 병원 원무과에서 산재신청을 진행해 줍니다. 3일 이내 치료를 요하는 경우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사장님이 직접 산업재해에 대한 재해보상을 해야 합니다. Q. 일하다
【 청년일보 】 "노동청에 임금체불 진정을 어떻게 접수해야 하는 건가요?" Q. 제가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받아 임금이 체불됐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노동청에 임금체불 진정을 넣으면 지급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노동청에 임금체불 진정을 넣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도대체 노동청에 임금체불 진정을 어떻게 접수해야 하는 건가요? A. 노동청에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자신이 일한 사업장을 관할하고 있는 지방노동관서에 직접 방문해 진정서를 제출하는 방법과 둘째, 고용노동부 온라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진정서를 제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노동청에 임금체불 진정을 넣는 경우 ‘자신의 주소’가 아닌, ‘자신이 일한 사업장의 주소’를 기준으로 관할 노동청을 확인한 후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노동청 임금체불 진정방법 1) 자신이 일한 사업장의 관할 지방노동관서를 확인하는 방법 ①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접속 ② 홈페이지 왼쪽상단의 ‘기관소개’에 지방청·고용센터찾기 ③ 자신이 일한 사업장을 관할하는 지방노동관서 확인 (예. 사업장이 대구광역시 남구에 있는 경우;
【 청년일보 】 "연장근로포함 15시간 이상인 경우 주휴수당이 발생할까요?" Q. 저는 사장님과 1주일에 토, 일 7시간씩 총 14시간을 근무하기로 하였습니다. 요즘에는 주말에 손님이 많아 1시간씩 연장근로를 하고 있는데 주휴일을 부여받을 수 있는 건가요? A. 주휴일은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에만 발생합니다. 질문에서 소정근로시간은 14시간이기 때문에 1시간 연장근로를 해서 총 근로시간이 15시간이라고 하더라도 이 경우에는 주휴일이 부여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인 경우 지각, 조퇴가 있어 실제 근로시간이 14시간인 경우에도 주휴일은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 참고법령 ▲ 소정근로시간이란? 법정근로시간(1일 8시간, 1주 40시간)의 범위 내에서 근로자와 사용자 사이에 정한 근로시간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근로계약서에 10:00출근 18:00퇴근(휴게시간 13:00-14:00)이라고 정해져 있다면 1일의 소정근로시간은 7시간(총 8시간에서 휴게시간 1시간 제외)이 됩니다. 소정근로시간은 법정근로시간의 범위내에서 근로자와 사용자 사이에 정한 근로시간이므로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 청년일보 】 "프리랜서 계약서를 쓰면 근로자가 아닌가요?" Q. 근로자 수가 10명 정도 되는 식당에서 주방 보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사장님이 '프리랜서 계약서'를 쓰면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되고 보험료도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프리랜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손님이 많아서 5시간이나 연장근로를 했는데 연장수당이 계산되지 않아 사장님께 물어보니 저는 프리랜서라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에서 정하는 연장수당은 따로 지급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프리랜서 계약서를 작성하면 근로자가 아니라서 연장수당을 받을 수 없는건가요? A. 프리랜서는 보통 일정한 소속 없이 자유로운 계약으로 일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노동관계법상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하지만 프리랜서 계약을 하고, 4대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업무의 실질적인 내용상 사업주로부터 구체적인 지휘, 감독을 받으면서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했다면 근로자로 보아야 합니다. 근로자에 해당할 경우 근로기준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연장근로에 대한 가산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 참고
【 청년일보 】 "만 17세인데, 면허증 발급될까요?" Q. 저는 만 17세입니다.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하는데 할 수 있나요? A. 근로기준법상 일할 수 있는 연소근로자의 나이는 만 18세 미만이고, 만 13세 이상 만 15세 미만의 청소년은 고용노동부장관이 발급한 취직인허증을 가지고 있어야만 취직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만 17세라면 만 16세 이상이 응시할 수 있는 '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를 발급받으면 배기량 125cc이하의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만 18세 이상인 경우라면 '2종 소형면허'를 발급받아 배기량에 상관없이 모든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습니다. 사업주가 18세 미만 청소년을 고용할 때는 사용자로 하여금 연소자의 연령을 확인하게 해 근로기준법상 연소자 보호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반드시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서와 그 연령을 증명하는 가족관계기록 사항에 관한 증명서를 받아야 하고 이를 갖추어 두어야 합니다. 다만, 15세 미만 청소년을 고용해 취직인허증을 비치한 경우에는 친권자 또는 후견인 동의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인정하므로 중복으로 서류를 구비할 필요는 없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