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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매치 승리"...삼성물산,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

전날 총회에서 504표 얻어 대우건설 꺽고 시공사로 선정
최고 35층, 1천122가구로 탈바꿈...총 공사비 6천778억 원
삼성물산, 같은날 '2천369억원 규모' 삼호가든5차도 수주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마지막 재건축 단지인 개포우성7차 사업권을 삼성물산이 품에 안았다. 삼성물산은 경쟁 상대였던 대우건설을 꺾으며 5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뒀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전체 조합원 800명 중 74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삼성물산이 403표(54%)를 얻어 335표에 그친 대우건설을 제쳤다.

 

2020년 반포주공1단지 3주구(래미안 트리니원) 재건축에 이어 대우건설과의 경쟁에서 또 한 번 승리한 것이다.

 

이번 재건축 사업은 1987년 지어진 802가구 규모의 개포우성7차를 최고 35층, 1천122가구로 새롭게 짓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조합 추산 6천778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정점에서 밝게 빛난다'는 의미의 '래미안 루미원'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또한, 43개월의 짧은 공사 기간, 3.3㎡당 868만9천원의 낮은 공사비,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조달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특히 조합원 분담금 4년 유예, 환급금 30일 내 100% 지급, 물가 상승분 100억 원 자체 부담 등 금융 조건을 제시하며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 수주와 더불어 서초구 삼호가든5차 재건축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사업비 2천369억원 규모로, 삼성물산은 하루 만에 총 9천147억 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물산의 올해 누적 정비사업 수주액은 7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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