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한 더모아 카드'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악용한 일부 약사들이 부정결제 사례가 반복되면서 신한카드가 위법행위가 의심되는 고객의 카드를 정지하기로 했다. 신한카드의 더모아 카드는 5천원 이상 결제하면 1천원 미만의 잔돈을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상품이다. 그러나 일부 고개들이 5천999원씩 분할결제를 진행해 999원의 잔돈을 포인트로 환급받는 등 악용 사례가 늘자 신한카드는 지난해 12월 해당 상품판매를 중지했다. 22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더모아 카드와 관련해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에 위반되는 사용 행태를 보인 890명의 고객에 대해 개별 안내 및 소명 절차를 거쳐 신용카드를 29일부터 정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고객 거래 유형을 모니터링한 결과 약사들이 자신과 지인, 가족 등의 카드를 이용해 부정 사용을 한 것으로 보이는 사례를 다수 발견했다. 예를 들어 A약국 주인이 B약국에서, B약국 주인이 A약국에서 매일 5천999원씩 결제하는 사례가 포착됐다. 또 특정 제약 도매몰 등에서 10명가량의 고객이 매일 5천999원씩 결제하는 사례도 나왔다. 이 경우 매일 카드번호별 승인 순서가 동일하고, 승인 시간 간격
【 청년일보 】 내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금융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내년 2분기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있는 반면, 3분기 이후로 지연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더이상의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데는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일치했다. 22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4개 투자은행은 지난달 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전망했다. 먼저 골드만삭스와 BNP파리바는 내년 2분기부터 물가가 목표 수준(2%)에 가까워지며,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한은이 내년 중 세 차례에 걸쳐 0.75%포인트(p)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 데 이어 내후년 중에 0.25%p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즉, 2025년 말에는 기준금리가 현재 3.50%에서 2.50%까지 1.00%p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 6월에 기준금리를 0.25%p 내릴 것"이라며 "한은이 미 연준보다 빨리 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지난 1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보고서에서 미 연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571명에게 장학금 11억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장학금 후원에는 장학생의 가족이 근무하는 기업도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향후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하는 'IBK멘토링'에 참여해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녀가 장학생으로 선발된 조현숙(가명, 57) 근로자님은 "고물가와 고금리에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어려운 형편”이라며, “경제적 부담이 컸는데,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도연(가명, 19)양은 "덕분에 등록금 걱정하지 않고 학업에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과 사회에 보탬이 되는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해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향상을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해 총 715억원을 출연했으며 지금까지 장학금 211억원, 치료비 158억원 등을 후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를 꾸준히 지원하는 등 다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은 21일 오전 충북 충주시 관아골에서 생활권 단위 로컬 브랜딩 사업을 추진 중인 행정안전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활권 단위 로컬 브랜딩 사업은 각 지역의 자연 환경, 역사, 문화, 관광지 등 특색 있는 고유 자원을 활용해 살고 싶고 방문하고 싶은 경쟁력 있는 생활권을 만들기 위한 국정과제 사업이다. 신한금융은 행정안전부의 이번 사업 중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에너지 요금 부담 경감 ▲설비 효율화 통한 냉난방 효율 개선 ▲친환경 용품 및 거리 조성 지원을 위해 올해 전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아껴요’를 통해 모금한 성금 20억원을 후원하기로 했으며 향후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함께 정선용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 브랜딩 사업 공유회와 함께 진행됐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이번 사업은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 청년일보 】 가계·기업·정부부채가 크게 늘면서 올해 한국의 총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 6천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국제결제은행(BIS)은 한국의 올해 2분기 말 원화 기준 비금융부문 신용 규모를 5천956조9천572억원으로 집계했다. 비금융부문 신용은 국가 간의 비교를 위해 자금순환 통계를 바탕으로 주요 경제주체인 가계와 기업, 정부의 부채를 모두 더한 금액이다. 이 중 가계부채는 2천218조3천581억원, 기업부채는 2천703조3천842억원, 정부부채는 1천35조2천149억원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올해 2분기 말 총부채는 1년 전(5천729조9천946억원)보다 4.0% 늘었다. 다만 증가 폭을 고려할 때 이미 3분기 말 총부채 규모는 6천조원을 돌파했을 가능성이 높다. 3분기 말 자료는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총부채 액수와 별도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을 보더라도 한국은 다른 나라들보다 현저히 높은 매크로 레버리지 상승 폭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올해 2분기 말 273.1%로 전년동기대비 4.9%포인트(p) 높아졌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5.1%에서 101.7%로 줄었지만, 기업부채
【 청년일보 】 은행연합회는 2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함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은행권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2조원+α' 수준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내놓았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몇년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수익을 거둔 국내 은행권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조원+α' 수준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내놓았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지원 방안에 대해 은행권 상생 금융 활동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지원액은 모두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는 2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함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은행연합회에 속한 20개 은행의 은행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간담회 인삿말에서 "은행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계층을 위해 의지가 되는 버팀목이자 재기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민생금융지원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주신 사원은행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해 주신 은
【 청년일보 】 현대카드는 배경화 Digital부문 대표(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0일 밝혔다. 배경화 부사장은 부산 경남고등학교(1991년)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전산학과 학사(1999년) 및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2014년)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배 부사장은 지난 2017년 현대카드에 입사해 Data Science실장, AI사업1본부장을 거쳐 지난 2022년 Digital부문 대표에 올랐다. 현대카드 입사 전에는 Yahoo, Microsoft 등 글로벌 테크 기업 및 삼성전자, SK플래닛 등 국내 주요 기업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비즈니스 경력을 쌓았다. 현대카드는 배경화 부사장의 선임 이유에 대해 "AI(인공지능)와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통해 현대카드의 테크 비즈니스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특히, 현대카드 PLCC 파트너사들의 데이터 동맹인 도메인 갤럭시를 구축하고, AI를 활용해 현대카드의 연체율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내 우리금융미래재단을 통해 향후 10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발달장애인 1천500명을 정직원으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Together, with WOORI)'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 우리금융은 그룹의 사회공헌 3대 조직(16개 그룹사,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 ▲발달장애인 분야-굿윌스토어 ▲ 소상공인 분야-우리동네 선한가게 ▲미래세대 분야-우리루키 프로젝트 ▲다문화가족 분야-우리누리 프로젝트 등 4대 핵심분야와 시그니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우리금융은 밀알복지재단과 손잡고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이는 전국적으로 21만명에 이르는 발달장애인 중 취업률이 29%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게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향후 10년간 300억원을 지원해 현재 전국에 26개 수준인 굿윌스토어를 2033년까지 1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360명 규모의 정직원을 1천500명으로 늘리는 한편, 정기 물품 기부업체를 10개에서
【 청년일보 】 카카오뱅크는 연말을 맞아 마련한 사내 송년회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조성한 기부금 7천만원을 자립준비청년 지원 목적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부터 매년 주요 행사로 개최하고 있는 송년회에서 '동료애 카드'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을 진행했다. 동료애 카드는 1년 동안 함께한 동료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온라인으로 카드를 전달하는 행사로, 임직원들이 주고받은 카드를 한 장당 5천원의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동료애 카드' 발송 대상으로 동료 임직원이 아닌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을 선택할 경우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임직원들의 기부 물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함께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플리마켓에서는 전자기기, 가전제품, 의류 등 임직원들이 기증한 약 5백개의 물품을 판매해 성금을 모았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송년회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한 성금에 회사의 기부금을 더해 총 7천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한다. 카카오뱅크의 기부금은 내년 초 보호종료를 앞둔 아동 10명에게 침대, 냉장고, 세탁기 등 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가구 및 가전을 지원해 자립준비청년의
【 청년일보 】 카카오그룹의 주가 조작 혐의 등의 여파로 카카오페이의 미국 종합 증권사 시버트에 대한 경영권 인수가 무산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와 시버트는 전날 2차 거래를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시버트의 지분 51.0%를 두 차례에 걸쳐 약 1천39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지분 19.9%(807만5천607주)는 지난 5월 1차 거래를 통해 확보했고, 내년 중 2차 거래를 통해 나머지 지분(2천575만6천470주)의 인수가 완료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카카오 그룹의 경영진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기 시작하자 시버트는 지난달 카카오에 "2차 거래를 종결하기 어려운 '중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했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버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중대한 부정적 영향'의 의미에 대해 한국 당국이 카카오페이와 모기업인 카카오에 '조치를 취하는'(taking action)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차 거래 미진행으로 지분 인수 계약이 종료되고 관련 주주 간 계약이 변경되면서 시버트파이낸셜은 카카오페이에 내년
【 청년일보 】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여파로 불황을 겪고 있는 저축은행들이 수신과 여신을 모두 줄이는 등 사실상 개점휴업에 돌입했다. 수신의 경우 정기예금 등에서 4.00%~4.50%의 금리를 보장하고 있지만 은행권과 큰 차이가 없어 금리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자금이탈이 이어지다. 여신 역시 조달비용이 상승하면서 역마진을 우려한 저축은행들이 대출에 빗장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급격한 연체율 상승으로 저축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에 돌입하면서 대출심사 자체가 깐깐해진 것 역시 여신 하락에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상호저축은행의 수신(말잔)은 115조2천311억원으로 전월 대비(117조8천504억원) 대비 2조6천193억원이 줄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10조원 이상 감소했다. 자금조달을 정기예금 등 수신으로만 충당하는 저축은행은 통상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은행보다 최소 0.5%포인트(p)~1.0%포인트 높은 수신금리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10월 무렵 4%를 넘어섰지만, 저축은행들은 별다른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 더욱이 최근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3%대로 떨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