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위해 지불하고 있는 수수료 부담을 향후에도 일반 소비자나 영세상인들에게 전가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현재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에 지불하는 높은 수수료를 향후 일반 현대카드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윤창현, 양정숙 의원의 우려에 이 같이 답변했다. 윤창현 의원실이 이날 국감에서 공개한 여신금융협회 및 현대카드 통계자료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결제 건당 수수료에서 일반 신용카드 대비 0.46%% 가량 적자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제 건당 적자율(0.11%)에 추가로 현대카드가 지급하는 애플 수수료(0.15%)와 비자 수수료(0.20%)를 합친 것에 근거한 추정치다. 윤 의원은 "애플페이가 신용카드 시장 10% 차지하면 국내 카드사가 애플·VISA 등에 연간 3천417억원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면서 "애플페이가 출시된 3월부터 8월까지만 현대카드에서 22억원7천만원 손실이 났다"고 추정했다. 이어 "이 같은 구조가 계속된다면 2년 뒤 카드 적격비용 산정시 애플페이 비용을 국민들이 떠안아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정숙 의원은
【 청년일보 】 마크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 사장이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15 가격이 타 국가에 비해 한국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이 특별히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마크리 사장은 11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아이폰15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싸다'는 윤창현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변했다. 윤 의원은 질의에서 "내일 모레 출시되는 아이폰15의 한국 가격이 스위스 프랑, 영국 파운드, 독일 유로 등과 비교해 봤을 때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마크리 사장은 "아이폰 가격 책정은 여러 가지 요소를 반영하여 이루어지고 있다"며 "환율뿐만 아니라 각 국가별 시장 상황과 유통구조도 반영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의 제품인 아이폰15의 경우에는 한국의 가격이 다른 국가에 비해 특별히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마크리 사장은 또 "방통위가 운용하고 있는 웹사이트를 보더라도 모델마다 차이가 있으나 전 세계 여러 국가와 비교하더라도 한국에 저희 제품이 평균 17개 국가 중 밑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자료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라도 좀 낮출 생각이 없으십니까'라는 윤 의원의
【 청년일보 】 강민국 의원이 최근 3년 간 개인사업자 대출이 100만건 늘어난 상황에서 고금리 여파로 소상공인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질의에서 "현재 만나는 소상공인마다 현재 금리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대출건이 지난 2020년 353만건에서 올해 9월 453만7천건으로 급증했고, 같은 기간 대출 잔액 역시 386조1천억원에서 448조9천억원으로 급속도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특히 개인사업자들 대출 급증과 맞물려서 금리 역시 오르고 있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대출 금리가 20년 2.7%에서 23년 9월 말 5.02% 증가했는데,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대출 평균 금리는 같은 기간 2.7%에서 5.1%로 더 크게 뛰었다"면서 "더 큰 문제는 지금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고 소상공인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자영업자 어려움 말씀하신 거 충분히 공감하고 저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을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고금리가 원래 금년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KBO와 함께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조인식을 진행하고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기간을 2025년까지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2018년 이후 총 8년간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하게 됐으며 역대 최장기 타이틀 스폰서로 기록된다. 신한은행은 타이틀 스폰서로서 지난 6년 간 프로야구 예적금 상품, 구단 전용 신용·체크카드, 국내 최초 야구-금융 결합 플랫폼 '쏠야구' 등을 통해 야구 팬들과 소통해왔다. 아울러 신한은행과 KBO는 2024-2025 시즌엔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강화해 보다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과 특화사업을 운영하면서 야구 팬들과 소통하고 야구장을 방문하는 고객들과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고객들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신설해 야구 꿈나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KBO 허구연 총재는 "신한은행은 KBO 리그의 최장기 타이틀 스폰서로서 야구계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하는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동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KBO리그 팬들과 신한은행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고
【 청년일보 】 주요 시중은행들이 본격적으로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섰다. 은행들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 수요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11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와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신규)를 각 0.1%포인트(p), 0.2%p 인상한다는 내용을 영업점에 내려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적정 포트폴리오 유지를 위해 금리 운용 기준을 변경한 것"이라며 "변경 이후에도 당행의 대출금리가 주요 은행들 가운데 낮은 편으로, 특히 혼합형 금리의 경우 은행권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오는 13일부터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도 '만 34세 이하'에만 내줄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13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2%p 인상하는 한편,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3%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 역시 내부적으로 현재 대출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이번 주 중 인상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은행권 행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수요 억제 요청
【 청년일보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여부와 관련해 정해져 있는 요건에 따라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각종 금융사고 등이 발생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에 문제가 없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고객 몰래 문서를 위조해 1천여개의 불법 계좌를 개설하고 상품권 '깡'을 통해 3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례, 부정 채용 사례 등 DGB대구은행의 부정 사례를 차례로 제시하면서 "금융위원회가 점검을 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은 법에서 정해진 여러 가지를 봐야할 게 있다"면서 "사업계획 타당성이나 건전성, 대주주의 적격성을 따져봐야 한다. 다만 심사 과정에서 의원님의 말씀이 고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은행 등의 금융사고에 대해선 "내부통제가 잘 됐었으면 사고가 줄었을 것"이라며 "의원입법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번에 내부통제 제도를 마련해 제대로 운영되도록 관리할 의무까지도 법에 일단 명시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윤석열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제1 정책과제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오락가락한 정책으로 인해 올해 가계부채가 급증했다는 지적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이날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이번 정부 취임 이후에 기준금리가 2배 이상 올랐지만, 올 2월 이후 주택담보대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정책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뿐만이 아니라 총리,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모두 그 동안 한 목소리로 가계부채의 증가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음에도 정작 정책은 정반대 방향을 장려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작년 11월에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하는 계획 또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원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예로 들며 "50년 주담대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공약이었지만, 최근 가계부채 급증의 원인으로 50년 주담대가 지목된다"면서 "정부가 가계부채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대출 완화를 통해 대출 급증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위해 전국 주요 167개 금융센터에 167명의 연금전문가를 선발·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퇴직연금 시장규모는 2022년말 기준 336조원으로 2021년말 대비 40조원(13.6%↑)이 증가했으며, 국민연금 고갈 우려로 민간 퇴직연금사업자의 사회적 역할이 확대되고 있어 2032년말에는 8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퇴직연금은 전년대비 DB(확정급여형)는 21조원(12.2%), DC(확정기여형)는 8.3조원(10.8%), 개인형IRP는 11조원(23.9%)이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최근 퇴직연금 시장 패러다임은 DB에서 DC와 개인형IRP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시장환경 변화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연금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며, 높은 수준의 전문상담 능력과 체계적인 수익률 관리가 필요해졌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비대면 연금고객 전담관리 조직인 연금고객관리센터를 신설했으며, 이번에 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영업점에서 퇴직연금을 전담 관리할 연금전문가를 선발하게 됐다. 이번에 선발된 연금전문가는 주요 금융센터에서 자산관리 업
【 청년일보 】 앞으로 국세나 관세 환급금을 카카오뱅크 계좌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개인사업자들은 부가가치세 납부는 물론 환급까지도 카카오뱅크 계좌만으로 해결이 가능해졌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은행으로부터 '국고금 지급' 업무 취급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11월부터 국고금수납점으로 승인받아 국고금 수납 업무를 취급해왔는데 지급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하면서 국고금 이체까지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홈택스 등에서 국세 환급을 받을 때 카카오뱅크 계좌를 이용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관세 환급금과 정부에서 지급하는 사업비, 인건비, 보조금 등 국고금도 카카오뱅크 계좌로 받을 수 있고 국세청 환급계좌나 근로장려금 수취 계좌로 카카오뱅크 계좌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카카오뱅크 계좌로 부가가치세를 납부하고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국세환급금 등 국고금을 입금받지 못해 고객들이 겪어온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금융생활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현대캐피탈과 여신전문회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 이후 양사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인도네시아 팩토링·리스 여신전문업체인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를 인수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세계 14개국에서 자동차금융 사업을 진행중인 현대캐피탈과의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협조융자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이에 따른 우량 리테일 고객 확보, 그룹사 연계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설립에 있어 신한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9.9%의 지분으로 참여하며 현대캐피탈과 시나르마스 그룹은 각각 75.1%, 15%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시나르마스 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4위 그룹으로 금융, 자원, 식품,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약 2억8천만명의 인구 규모를 기반으로 한 내수 시장, 높은 경제성장률 등 미래 성장 모멘텀이 높은 국가로 많은 기업의 진출 및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대한민국 자동차 금융을 선도하는 현대캐피탈
【 청년일보 】 8월 경상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8월까지 누적 흑자규모는 전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48억1천만달러(약 6조4천83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4월(-7억9천만달러) 적자 이후 5월(+19억3천만달러), 6월(+58억7천만달러), 7월(+37억4천만달러)에 이어 4개월째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 다만 1∼8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09억8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36억6천만달러)과 비교해 약 54% 급감했다. 8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50억6천만달러)가 4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왔다. 수출(537억5천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37억1천만달러) 줄었는데, 이는 작년 9월 수출이 줄어든 뒤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석유제품(통관 기준 -35.1%), 반도체(-21.2%), 철강 제품(-11.1%), 화학공업 제품(-10.4%)이 부진했고, 지역별로는 중국(-20.0%), 동남아(-8.5%), 일본(-6.9%)지역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다만 승용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8.1% 늘었
【 청년일보 】 카카오뱅크가 국내 인터넷은행 최초로 태국과 인도네이시아 등 동남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현지 진출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이번 동남아 진출방식은 현지 소규모 은행의 인수·합병 방식을 택했던 과거 시중은행과는 달리 현지에서 영업 중인 은행과 협업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진출지역의 신뢰받는 은행과 협업을 통해 보다 유연하게 진출할 수 있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하고 있다. 11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인 슈퍼뱅크(PT Super Bank Indonesia)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동남아시아 최대 슈퍼앱 '그랩'과 연계로 진행되며, 카카오뱅크는 유상증자를 통해 슈퍼뱅크의 신주를 획득,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현지에 진출한다. 이번 카카오뱅크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태국에 이은 두 번째 동남아시아 진출이다. 앞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동남아 두 개 국가에서 해외 진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최소한 한 개 국가에서는 가시적인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