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마크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 사장이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15 가격이 타 국가에 비해 한국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이 특별히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마크리 사장은 11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아이폰15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싸다'는 윤창현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변했다.
윤 의원은 질의에서 "내일 모레 출시되는 아이폰15의 한국 가격이 스위스 프랑, 영국 파운드, 독일 유로 등과 비교해 봤을 때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마크리 사장은 "아이폰 가격 책정은 여러 가지 요소를 반영하여 이루어지고 있다"며 "환율뿐만 아니라 각 국가별 시장 상황과 유통구조도 반영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의 제품인 아이폰15의 경우에는 한국의 가격이 다른 국가에 비해 특별히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마크리 사장은 또 "방통위가 운용하고 있는 웹사이트를 보더라도 모델마다 차이가 있으나 전 세계 여러 국가와 비교하더라도 한국에 저희 제품이 평균 17개 국가 중 밑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자료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라도 좀 낮출 생각이 없으십니까'라는 윤 의원의 추가 질문에 "한국에서의 단말기 가격이 다른 국가와 비교하더라도 비교적 낮은 추계에서 속한다고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지적해 주신 사항 꼭 유념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애플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을 고려할 때 국내 판매 가격이 조정되어야 함에도 애플은 국내 판매 가격을 동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제품은 오는 13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