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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스마트계량기에 갈 곳 없는 검침원"…한전·한전MCS, 대책 '전무'

2025년 전기 검침에 스마트계량기 도입…한전MCS 위탁사업 종료
방문검침원 1천480여 명 자리 없어…정청래 의원 "대책 마련 시급"

 

【 청년일보 】 한전MCS가 한전 위탁 전력서비스 사업 종료로 운영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한전MCS·한국전력공사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는 2025년부터 전기사용 검침업무가 스마트계량기를 통한 원격검침으로 완전 전환되면서 한전MCS의 위탁사업이 종료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MCS는 4천175명(정규직 3천741명, 비정규직 434명)의 직원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으로부터 방문 검침업무를 위탁받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전이 AMI 사업(스마트 계량기 보급 사업)을 시작하면서 오는 2025년 이후 검침업무가 완전히 중단돼 방문검침 외 업무로 필요한 1천987명과 2025년까지 퇴직이 예상되는 인원 700여 명을 제외한 1천480여 명의 유휴 인원이 발생할 예정이다.


AMI는 원격검침 시스템으로,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력사용량·시간대별 요금정보 등의 전기사용정보를 제공한다.


정청래 의원에 따르면 한전은 유휴인력 활용에 대해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전MCS는 한전의 대체사업계획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최악의 경우 희망퇴직, 무급휴직, 강제퇴직의 발생 가능성이 있다. 


정청래 의원은 "위탁사업 종료가 예정돼 있는데도 향후 사업계획이 없으면 직원들의 불만과 불안감을 야기하고, 업무 효율성 저하로 이어진다"며 "갑자기 해고통지서를 보낼 계획이 아니라면 한전과 한전MCS는 빨리 머리를 맞대고 2025년 AMI 사업 정상화 후 대체사업, 유휴인력 활용방안 등 세부사업계획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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