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서부발전이 수도권 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환경 분야의 새로운 협업 모델 구축에 나선다. 이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대·중소기업 지역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서부발전은 지난 6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광역시, ㈜성보공업,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등과 함께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을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중소기업의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및 설치를 지원하여 지역 대기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중소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은 시설 개선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받게 되며, 공공기관의 환경관리 노하우 전수와 오염방지시설 설치 시 발생하는 자부담에 대한 저금리 융자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상생 협력에 참여한 공공기관 역시 녹색기업 지정 우대와 동반성장 지수평가 반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사업에 참여한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는 이미 지난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의 불안정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적 성과를 거두었다. 남부발전은 4일, 하동빛드림본부(이하 '하동본부')에서 보조보일러의 도움 없이 발전설비를 단독으로 기동하는 자체기동 실증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동본부는 2009년 보조보일러를 영월발전본부로 이설한 후, 다른 발전 호기에서 생산되는 보조증기를 공급받아 발전기 기동 초기에 필요한 증기를 확보해 왔다. 이는 과거 '전 호기 정지'와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운전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신재생에너지의 급격한 확대와 경부하기 전력수요 감소 추세로 인해, 석탄발전소의 모든 호기가 완전히 정지해야 하는 상황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체 기동 능력 확보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동본부는 지난 2024년부터 총 5차례에 걸쳐 자체기동 실증시험을 진행하며 관련 절차를 확립하고 발전기술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실증시험의 성공으로 하동본부는 2026년 설 명절 및 봄철 특수 경부하기 등에 예상되는 '전 호기 정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체기동 능력을 확보하게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한국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할 기술 의제와 산업 연구개발(R&D)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LG그룹과 손을 맞잡았다. 산업부는 6일 서울 LG 사이언스파크 마곡에서 '제1차 산업기술 전략대화' 행사를 개최, LG 사이언스파크의 정수헌 대표를 비롯한 LG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신설된 '산업기술 전략대화'는 한국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간에 마련된 정례 협의 채널이다. 산업부는 그 첫 만남의 상대로 LG그룹을 선택하며,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산업부는 LG 계열사의 산업기술 R&D 수요를 상세히 확인하는 한편, 초대형 R&D 프로젝트인 '산업기술-퀀텀 점프 이니셔티브'의 후보 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주요 기업 기술 책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발굴된 '산업기술-퀀텀 점프 이니셔티브' 주제들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적극 반영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참석자들은 산업 R&D 혁신 방안을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LG 사이언
【 청년일보 】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지원과 지역 기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는 '재생에너지자립단지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RE100산단법)'의 발의 됐다. 이 법안은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에너지 신도시' 구축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100% 재생에너지 확보의 실효성 문제와 환경 규제 완화를 통한 난개발 우려 등 '양날의 검'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진욱 의원이 주도하는 RE100 산업단지 특별법은 글로벌 공급망 내 RE100 의무화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무역 장벽 강화에 대응하는 국내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평가된다. 정 의원은 “법안이 지역균형발전, 탄소중립 실현,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안은 재생에너지지구, 산업지구, 정주지구 등 4개 기능지구로 단지를 나누고, 임대료 감면, 송배전망 설치비 지원 등 기업 인센티브와 근로자를 위한 주거 및 교육 지원 특례 등 통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인허가 절차를 통합하는 45개 법률 일괄 의제 제도를 도입하여 사업의 신속성과
【 청년일보 】 한국비철금속협회가 최근 타결된 한미 간 관세협상 합의에서 알루미늄 업종이 제외된 데 대해 후속 조치를 강력히 건의하고 나섰다. 협회는 정부와 국회가 알루미늄 및 구리 산업에 대해 품목 예외 인정 또는 관세 완화 협의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며, 이는 국내 소재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반 약화를 막기 위한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는 국내 수출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수출 기반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성과로 평가되지만, 알루미늄 업종은 협상 대상에서 제외되어 여전히 높은 품목 관세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알루미늄 산업은 대다수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본력이 취약한 산업 구조상 고율 관세가 지속될 경우 매출 급감, 투자 위축,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협회는 우려를 표했다. 알루미늄은 자동차, 전기·전자, 건설 등 주요 산업의 기초 소재이자 산업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는 전략 산업이기에, 이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협회는 향후 후속 협상에서 유럽연합(EU)과 미국이 공동성명에 명시한 문구에 준하여, 한국과 미국 간에도 알루미늄과 구리 등 파생제품 관련하여 '품목 예외
【 청년일보 】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를 지향하는 경동원이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B홀에서 진행되는 ‘한국건축산업대전 2025(KAFF 2025)’에 참가 차별화된 내화 단열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경동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건물의 화재 안전성과 단열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양한 제품군을 대거 전시한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6대 복합성능을 갖춘 고성능 방화문인 ‘세이프도어’ , △보드 타입의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인 ‘세이프보드’ , △스프레이폼 형태의 ‘세이프폼’ , △심재 준불연 우레탄 샌드위치 패널인 ‘세이프패널’ , △철골 내화 피복재 ‘에스코트’ 등 건축물의 화재 안전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통합 솔루션들이 포함된다. 특히, 경동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3세대 프리미엄 방화문인 ‘세이프도어 플러스’를 공개하여 주목받고 있다. '세이프도어 플러스'는 준불연 우레탄을 적용하여, 허니컴이나 미네랄울을 적용한 기존 방화문 대비 장기 사용 시 변형이 적고 내구성이 우수하며, 단열 성능이 강화되어 제로에너지 건축물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복합적인 내화 성능을 인정받아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방화문 품질 인정서’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 청년일보 】 LS전선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LS전선은 미국의 A사와 향후 3년간 버스덕트(Busduct) 공급 프레임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첫 대형 거래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버스덕트 사업이 연간 수천억 원대 매출로 성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내부에 판형 도체를 배치하여 대용량 전력을 분배하는 시스템이다. 일반 전선 대비 전력 손실, 발열, 화재 위험이 낮아,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전력 시설의 핵심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다. LS전선은 납기, 기술, 품질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A사의 글로벌 공급사(Vendor)로 등록되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A사가 북미 지역 등에 건설하는 데이터센터에 제품을 납품하게 된다. 구체적인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회사 측은 올해 약 200억 원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총 5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공급 규모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또 다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B사와의 계약 역시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LS전
【 청년일보 】'땅 위의 태양'이라 불리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의 완공 시점이 대폭 지연되면서 한국이 부담해야 할 총사업비가 1조3천63억 원 늘어난 2조9천495억 원으로 확대됐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ITER 이사회는 당초 올해 완공 예정이었던 사업 시점을 2034년으로 9년 연장하는 예산안을 이달 중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비는 50억 유로(약 8조2천868억 원) 이상 증가하며, 전체 사업 기여분 9.09%를 담당하는 한국의 재정 소요 역시 불가피하게 늘어났다. 이번 사업비 증가로 한국이 완공까지 부담해야 할 총액은 2조9천495억 원에 달하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현금 분담금이 1조1천655억 원, 장치 제작 등 현물 부담이 1천408억 원 각각 늘어나, 최종적으로 현금 분담금은 1조9천657억 원, 장치 제작 비용(현물 부담)은 9천838억 원으로 증액됐다. ITER 프로젝트는 프랑스 카다라슈에 핵융합 에너지 실증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국, 미국 등 총 7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국들이 건설에 필요한 장치를 제작·조달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2004년 출범 당시 2017년
【 청년일보 】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철강협회, 한국화학산업협회 등 국내 8개 주요 업종별 협회가 정부에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기간 할당 계획을 산업계의 현실적인 감축 여력과 산업 경쟁력을 고려 합리적인 수준으로 수립해달라고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했다. 이들 8개 협회는 4일 정부에 제출한 공동 건의문을 통해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가 제시하고 있는 2035 NDC와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기간 할당 계획(안)에 대한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 2035 NDC는 파리협정 체제하에서 각국이 설정하는 감축 목표로, 우리 정부는 오는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가 현재 제시한 2035 NDC 시나리오 4가지 방안은 2018년 대비 48%부터 최대 65%까지 감축하는 안이다. 구체적으로는 ▲48%(산업계 요구 반영) ▲53%(2018~2050년 연평균 선형 경로) ▲61%(국제사회 권고안) ▲65%(시민사회 권고안) 등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2030년 NDC 감축 목표는 2018년 대비 40%로 설정되어 있다. 산업계는 기후부가 제시한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기간의 할당 계획(안)이 2
【 청년일보 】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대규모 GPU(그래픽처리장치) 26만 개 공급이 현실화되면서 국내 산업계는 고무된 분위기다. 막대한 컴퓨팅 자원의 확보는 AI 모델 학습 및 연구 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결정적인 이득을 가져다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대전의 첨단 연구단지 등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 쾌거의 이면에는 GPU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전력 인프라의 심각한 병목 현상이라는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일각에서는 'AI 시대의 가장 큰 장애물은 GPU 공급이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전력 부족이라는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다. GPU 26만 개를 포함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전력을 소비하는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린다. 최신 고성능 GPU는 서버당 10kW 이상의 전력을 요구하며, 이러한 수십만 장의 GPU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총 전력량은 중소도시 전체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전력량을 가볍게 초과한다. 2030년까지 AI 데
【 청년일보 】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가스안전공사)는 4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서 '수소가스안전 허브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섰다. 수소가스안전 허브센터는 면적 1,541.1㎡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5,357.98㎡ 규모로 건립되며, 총사업비 약 255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향후 수소산업의 안전관리 및 기술·인력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수소가스 관련 정책·연구·교육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 강화 및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국가 수소산업 생태계의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다양한 수소가스 관련 기관·기업이 교류하는 국가 수소산업의 중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오송에 건립하는 수소가스안전 허브센터는 수소산업 안전관리와 기술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덕열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열산업정책관, 김두환 충청북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1호기의 해체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4일, 한수원은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고리1호기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 낙찰자로 선정된 두산에너빌리티·HJ중공업·한전KPS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 규모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약 184억 원이며, 공사에는 약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달 중순부터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에 착수, 건물 내 석면과 보온재를 우선 철거한 후 터빈건물 설비부터 단계적으로 해체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 해체 일정은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 이후인 2031년에 사용 후 핵연료를 반출하고, 이후 방사선 관리구역에 대한 해체까지 거쳐 2037년에 최종 해체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고리1호기 해체사업은 단순한 노후 원전 처리 과정을 넘어, 국내 원전 해체기술의 내재화,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아가 향후 글로벌 원전 해체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조석진 한수원 기술부사장은 “고리1호기 해체사업을 안전하고 투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