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희망퇴직 등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이 최근 임직원에게 편지를 보내 회사의 어려운 경영상황과 함께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한 설득에 나서자 노조가 이에 대해 “정규직을 비정규직화해 이윤을 극대화화려는 술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사측이 ‘서바이벌 플랜’으로 시행 중인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에 대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성명에서 “올 초 르노그룹은 새로운 경영전략안 ‘르놀루션’을 발표하면서 2023년까지 영업이익률 3% 이상, 2025년까지 영업이익률 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부산공장 영업이익률 평균은 르노그룹의 2023년 목표치의 두 배, 2025년까지 그룹 목표치보다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한다고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8년만에 단 한번의 적자로 인해 직원을 사지로 모는 것은 직원들을 단순 소모품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래 경쟁력 운운하며 희생과 양보를 요구하는 사측은 미래먹거리 물량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대책을 내
【 청년일보 】이스타항공이 이르면 6월부터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데, 법정관리를 통해 자산가치가 낮아지면서 인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5월 20일까지 인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공개 입찰이 무산되면 예비 인수자에게 매수권이 주어진다.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애초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 신청 전 건설업체와 사모펀드 등 4곳과 인수 협상을 했다. 하지만 법정관리 이후 인수 의향을 보인 예비 인수자가 6~7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관리로 기존 대주주의 주식 감자나 소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구조조정과 기단 축소로 자산가치가 낮아지면서 인수 비용이 줄어 인수 의향자가 늘어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스타항공은 예비입찰과 본입찰을 거쳐 오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중고차업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다. 완성차업계와 중고차업계 간 입장차가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와 여당이 추진한 ‘중고차 상생협력위원회’마저 무산되면서 난항이 계속될 전망이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중고차 상생위 발족식은 중고차 업계가 전날 오후 불참을 통보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발족식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관계부처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 완성차업계, 그리고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등 중고차업계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중고차업계가 돌연 상생위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 발족식은 결국 무산됐다.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 관계자는 “상생이라는 표현 자체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전제로 삼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상생위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완성차업계와 중고차업계는 지난해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이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완성차 업계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기업의 진출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 진
【 청년일보 】쌍용자동차의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 일정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부 협력업체의 납품 거부로 쌍용차의 평택 공장 가동이 또다시 중단됐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16일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와 회의를 열고 P플랜을 당초 목표로 했던 이달 말이 아닌 내달 초‧중순께 법원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이 자리에서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 측에서 조업 중단으로 인한 영향을 자문사를 통해 검토 중”이라며 “(투자자가) 계속되는 공장 휴무로 인해 올해 계획된 12만대 생산, 판매 달성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쌍용차는 전날 재고 부품을 이용해 공장을 일부 가동한 것을 제외하고 이달 3일부터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일단 오는 19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상태다. 쌍용차의 공장 가동 중단은 작년 말 기업회생 신청 직후 이틀간 생산을 중단한 것까지 포함하면 영업일 기준 총 11일이 된다. 현재 플라스틱옴니엄(연료 탱크)과 로버트보쉬코리아(엔진 부품) 등을 포함한 외국계 기업과 대기업,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 등 70여개 협력사가 부품 공급을 거부하고 있는
【 청년일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 주택 공급대책’ 중 약 25만호에 달하는 신규 공공택지에 대해 구획 획정 등 세부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면서 2분기까지 신속히 후보지 발표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표 부촌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도 아파트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조합 설립에 속도를 내면서 아파트값 상승과 매물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6·17대책이 정체했던 압구정동 아파트 재건축 추진 속도와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다. 이 밖에도 정부가 지난 연말 지방으로 규제지역을 크게 확대한 이후 비규제지역 아파트값이 잇달아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는 소식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달 초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발주한다는 소식, 비규제지역인 충남 아산의 아파트 잔여가구 275가구 모집에 13만6000여명이 몰렸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홍남기 “2‧4 대책 신규 공공택지, 2분기까지 후보지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 주택 공급대책’과 관련해 “약 25만호에 달하는 신규 공공택지는 구획 획정 등 세부사항을
【 청년일보 】신생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유지를 위한 신규취항 기한이 올해 말까지 연장됐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항공기 운항이 어려워 면허취소 위기에 몰렸던 두 항공사는 당분간 한숨을 돌리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에 부과한 면허 조건을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취항 준비에 차질이 발생한 점과 현 상황에서 정상적인 운항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민간위원이 참석한 면허 자문회의를 거쳐 조건을 변경을 결정했다.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는 지난 2019년 3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취득 당시 1년 내 운항증명(AOC) 신청과 2년 내 취항을 조건으로 면허를 받았다. 이 면허 조건에 따르면 두 항공사는 다음 달 5일까지 신규취항을 해야 하지만, 국토부가 기한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해 준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공장 폐쇄와 항공기 결함 수리로 인해 항공기 인도가 지연돼 AOC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AOC는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운항 능력을 갖
【 청년일보 】동국제강 부산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근로자는 혼자서 크레인을 조종하며 코일 비닐 해체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께 부산 남구 동국제강 부산공장 원자재 제품창고서 일하던 50대 직원 A씨가 철강 코일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무게가 6.3톤에 달하는 코일 포장지 해체작업을 하고 있었다. 소형 크레인을 무선 리모콘으로 직접 조종해 코일을 옮겨가며 커터칼로 포장지 해체작업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인근에서 작업 중인 회사 동료가 비상 사이렌을 듣고 현장에 달려가 코일 사이에 낀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고용노동청과 함께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최근 몇 년간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50대 식자재 납품업자 B씨가 화물 승강기에 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 1월에도 동국제강 부산공장에서 유압기를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이 기계에 끼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 청년일보 】기아가 영업이사 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영업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 부여를 위해서다. 기아는 영업이사 직급을 신설하고 영업이사 2명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사는 영업직과 일반직 대상 사내 강사로도 활동하며, 오랜 영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영업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첫 영업이사로는 대치갤러리지점 박광주 영업부장과 망우지점 정송주 영업부장이 임명됐다. 박광주 영업이사는 1994년 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1만28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달성했으며,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연속으로 전국 판매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정송주 영업이사는 1994년 생산직으로 입사해 1999년 영업직으로 전직했다. 그는 2005년부터 15년 연속 기아 판매왕에 등극하는 대기록을 세우고 현재까지 7000여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영업 현장에서의 자긍심 고취 및 비전 제시를 위해 영업이사 제도를 신설했다”며 “기아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판매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실시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 청년일보 】부영주택이 18일 경상북도 경산에 선보이는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2단지 상가 입찰을 실시한다. 17일 부영주택에 따르면 이 상가는 지상 1층 5개 점포와 지상 2층 1개 점포 등 총 6개로 점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2층 1개 점포를 제외하고 1층 5개 점포를 이달 중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분양한다. 분양 면적은 48.81~98.20㎡ 까지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상가는 단지 내 1028가구 입주민 고정수요를 확보해 투자가치가 높다”면서 “앞서 1단지 상가가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 속에 분양을 완료한 만큼 2단지 상가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많다”고 설명했다. 분양 사무실은 현장 위치인 경산시 사동 297번지(상가동 2층)에 위치해 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 청년일보 】롯데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르엘 갤러리에서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부동산 투자 및 개발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건설이 민간으로부터 수주해 시공하는 사업장‧투자자로 참여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해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투자자로 검토 및 참여가 가능하며,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사업에 대해 롯데건설은 시공자로 검토 및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사업 초기 발생하는 토지 확보 및 각종 사업 비용에 대해 조합 보유 자금 등을 출자해 수익을 창출한다. 롯데건설은 안정적인 사업 구도 및 재원 확보를 통하여 부동산 개발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자사가 투자자 및 시공자로 참여하는 사업과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사업에 대해 롯데건설과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다양한 신용공여 제공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각종 부동산 개발사업에 소요되는 금융비용의 절감이 기대된다. 여기에 롯데건설은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직접 또는 간접 투자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해 각종 부동산 개발 자문을 제공한다. 롯데건설이 가진 부동산 개발사업의 노하우를
【 청년일보 】한화솔루션의 그린 에너지 사업부문 한화큐셀이 독일에서 추진하는 가정용 전력 공급 사업의 가입 가구수가 사업 개시 1년 만에 10만 가구를 돌파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큐셀은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독일에서 추진하는 ‘큐에너지(Q.ENERGY)’ 사업에 가입한 가구수가 1년 만에 1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력 사업이 민영화된 독일에서는 민간 전력 회사들이 정부 허가를 받고 각 가정과 계약을 맺어 전기를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2019년 전력 사업 허가를 받고, 지난해 가정용 전력 공급 사업인 큐에너지로 독일 전력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큐에너지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일반 가정에 공급하는 한화큐셀의 전력 소매 사업이다. 큐에너지 가입 고객들은 다음 24시간의 예상 전기요금을 미리 확인하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늘리는 등 전력 사용 패턴을 제어할 수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전력 소매 사업은 한화큐셀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 청년일보 】우리나라 대표 부촌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도 아파트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조합 설립에 속도를 내면서 아파트값 상승과 매물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28일 조합설립총회를 개최하는 압구정3구역(현대1∼7, 10·13·14차·대림빌라트) 현대2차 아파트 전용면적 196.84㎡는 지난달 11일 55억원(6층)에 팔렸다. 이는 작년 8월 같은 면적 종전 최고가인 49억3000만원(13층)보다 5억7000만원 오른 역대 최고가다. 같은 날 같은 구역에 있는 현대3차 전용 82.5㎡는 27억원(10층)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같은 달 9일 동일 면적이 26억원(8층)에 팔린 것과 비교해 이틀 만에 1억원 뛰었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압구정동 현대3차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 대비 39.5% 급감했다. 오는 25일 조합설립총회를 여는 압구정2구역(신현대 9·11·12차)도 비슷한 상황이다. 신현대9차 전용 111.38㎡는 지난달 6일 30억3000만원(5층)에 매매돼 처음으로 30억원을 넘은 데 이어, 같은 달 말에는 30억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