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전격 천명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면서 "그것에 기반해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바로 여기 훌륭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Big Comeback)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필리조선소는 한화그룹이 지난해 12월 인수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양국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일환으로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50억달러(7조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승인' 입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져 북
【 청년일보 】 SK그룹이 기존 대비 약 한 달 가량 앞선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리밸런싱(구조조정)과 운영개선, 인공지능(AI) 전환 등 그룹의 당면 과제를 속도감 있게 대응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SK그룹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를 열어 SK텔레콤을 포함한 계열사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장단 인사를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은 SKT의 경우 책임을 묻는 한편 분위기 쇄신 등을 목표로 유영상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유영상 현 대표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정재헌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판사 출신으로, 임명되면 SKT 사상 첫 법조인 출신 CEO가 된다. 유 대표는 4년 만에 CEO 자리를 내려놓게 되며,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거론된다. SKT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사장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사장에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그룹 리밸런싱을 주도해 온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SK㈜ 대표이사 겸직을 계속 유지할지도 주목받는다. 장 사장이 에너지·화학 사업 실적 개선과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실적 반등에 주력
【 청년일보 】 한미 양국이 총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중 2천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같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천500억 달러는 현금 투자 2천억 달러와 조선업 협력 1천500억 달러로 구성된다"면서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천500억 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과 일본이 합의한 5천500억불 규모의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연간 200억 달러 한도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국내 외환시장에 충격이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외환시장의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근거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마스가
【 청년일보 】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대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됐다. 지난 4월부터 25%의 고율 관세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시장 경쟁력 상실까지 우려됐던 완성차 업계로선 한시름을 덜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우리나라의 대미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일본, 유럽연합(EU)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하해 불리하지 않은 경쟁 여건을 확보했다"면서 "자동차 부품 관세도 15%로 인하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7월 미국과 합의를 통해 수입산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했지만, 후속 협의에 난항을 겪어 여전히 25%를 적용받는 상황이었다. 그로부터 약 3개월 만에 관세 인하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국내 업계는 수익성 악화 장기화를 면하게 됐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관세 비용은 관세율 25%일 땐 8조4천억원에 이르지만 15%로 인하될 경우 5조3천억원으로 줄어들다. 이번 관세 인하 합의로 현대차그룹의 부담 비용이 3조1천억원 줄어드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어려운
【 청년일보 】 한화가 미국 AI자율운항 솔루셥 기업과 손잡고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는 미국 해벅AI(HavocAI)와 해양무인체계의 자율운항 및 원격 운용 기술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앞두고, 양사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폴 르윈 해벅AI CEO 및 연구진들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해 한화의 함정건조 및 해양시스템 역량을 확인했다. 이어 하와이 앞 바다에 대기 중인 해벅AI의 무인수상정(USV)을 한국 거제에서 원격 통제하는 기술 시연을 선보였다. 한화는 이번 해벅AI와의 만남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해양무인체계 시장으로의 선제적 진입과 실효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초석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의 해양방산 사업을 맡고 있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지난해 필리조선소 인수를 통해 미국 진출의 포문을 연 바 있다. 앞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역량, 한화시스템의 함정전투체계(CMS)·통합기관제어체계(ECS)·함정 추진체계 상태기반진단체계(CBMS) 등 독보적인 시스템 통합 역량과 해벅AI의 수준급 자율운항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실제 제품 및 솔루션까지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는 29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처음 참가해 '디 올 뉴 넥쏘'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가는 미래'라는 주제 아래 현대차의 수소 기술 개발 여정과 그 결과물인 디 올 뉴 넥쏘를 공개했다. 지난 4월 공개된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 비전의 실체를 입증하는 친환경 수소전기차 모델로,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 디 올 뉴 넥쏘를 출시할 예정이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출력 150kW를 발휘하는 모터가 탑재돼 0km/h부터 100km/h까지 7.8초의 가속성능을 갖췄으며, 5분 내외의 짧은 충전 시간으로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20km까지 주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 다양한 지능형 능동안전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현대차는 이번 재팬 모빌리티쇼에 수소, EV, 인스터로이드를 주제로 전시관을 구분하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수소 존은 연료전지 스택과 함께 디 올 뉴 넥쏘의 주요 상품성을 소개하는
【 청년일보 】 기아는 '더 기아PV5(이하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중량을 싣고 1회 충전 가장 긴 주행 거리인 693.38km를 달성한 전기 경상용차(eLCV)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같은 PV5 카고의 기네스 기록은 기아가 경상용차 부문에서 주행 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운 동시에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기록은 71.2kWh 배터리를 탑재한PV5 카고 4도어 모델로 진행됐으며, 차량의 실용성을 입증하기 위해 해당 모델의 최대 적재중량인 665kg을 모두 채운 상태로 지난달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부 공도에서 이뤄졌다. 주행 코스는 물류 및 배달 업무를 충분히 재현할 수 있도록 58.2km의 도심 및 외곽 도로와 고도 상승 구간을 반복 주행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으며 주행 과정은 GPS 트래킹과 차량 내부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기록했다. 주행은 상용차 전문 기자인 조지 바로우와 현대차·기아 유럽 기술센터 선임 엔지니어인 크리스토퍼 니게마이어가 진행했으며, 이들은 주행 능력에 감탄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5 카고가 세운 기네스 세계 기록은
【 청년일보 】 김영섭 KT 대표가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이유로 전 고객 위약금 면제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영섭 KT 대표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이훈기 과방위 위원(더불어민주당)은 KT가 안전한 통신 서비스 제공의 의무를 위반해 귀책사유가 있으며, 번호이동을 하는 모든 가입자들의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대표는 "민관합동조사단이나 경찰 수사 결과, 피해 고객들의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KT는 무단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한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KT는 5개월간 무료 데이터 100기가바이트(GB) 제공, 15만원 상당의 통신 요금 또는 단말 교체 비용 지원을 29일 발표했다. 통신 요금 할인은 월 휴대전화 요금에서 차감되며 단말 교체 할인은 KT에서 구매한 신규 단말기로 기기 변경 시 약정할인 금액에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KT는 보상 대상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음 주 추가 문자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KT는 고객 신뢰 회복 및 유사 침해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첫 10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 HBM 제품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시장 안팎에선 당분간 실적 고공행진과 HBM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9일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3천8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4조4천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고, 순이익은 12조5천975억원(순이익률 52%)으로 119% 늘었다. 이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하고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 증가가 주효했으며, 기존 최고 기록이던 지난 2분기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 번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AI 서버향
【 청년일보 】 태광그룹 계열사 티시스의 장애인표준사업장 '큰희망'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큰희망 사업장에서 '예비초년생 중증장애인 직업교육훈련 제7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직업교육훈련에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중증장애인 4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9월 29일부터 4주간 ▲바리스타 ▲우편택배 ▲편의점 ▲구내식당 ▲환경지원파트 등 다양한 직무훈련과 ▲직장 예절 및 직무 태도 등 직장 적응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큰희망은 2019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부지사와 협력해 중증장애인 직장 적응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7기 수료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62명이 수료를 마쳤다. 큰희망은 이번 7기 수료생 중 1명을 정식 채용해 훈련 지원을 넘어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가 훈련 프로그램 운영 기관에 지원하는 훈련 보조금을 지역 복지기관에 전액 기부하는 나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큰희망은 전체 직원의 92%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 노력으로 근로자의 5년 이상 근속률은 97%(23년도 기준)에 달한다. ▲바리스타 ▲우편택배 ▲편의점 ▲구내식당 ▲환경지원 ▲헬스케어 ▲네일아
【 청년일보 】 SK텔레콤의 완전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성장으로 인한 방송광고 시장이 위축되며 유료방송업계 성장이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50세 이상 또는 근속 1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말 퇴사 조치 예정으로 퇴직금은 최대 5억원가량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 등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경희대학교와 손잡고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가 발생한 지역의 특성을 판별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사람이 판단하고 분류하던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의 지역별 특성을 AI가 신속하게 판별하고 저장하는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LG유플러스는 산학협력으로 별도 현장조사나 긴 테스트 없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AI 모델 개발에 성공하면서,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가 ▲주거단지 ▲오피스단지 ▲사람이 많이 다니는 상권 등 어디에서 발생했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모두 사람이 판별했다. 이같은 방식은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고,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새롭게 개발된 AI 모델은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를 입력하면 어떤 지역에서 발생했고 실내·외 트래픽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어느 시간대에 많이 사용되는지 등의 특성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에 학습된 데이터의 패턴과 입력된 자료를 대조해 특성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단지나 지하철 등 특징이 뚜렷한 지역은 약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인다. LG유플러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