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전자가 파리의 랜드마크 샹젤리제 거리에서 혁신적인 무드업 냉장고의 프랑스 출시를 알리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계기로 LG전자는 무드업 냉장고의 유럽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파리 현지시간 26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샹젤리제에서 피크닉'을 주제로 무드업 냉장고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샹젤리제 거리를 길이 216미터, 총넓이 4천212제곱미터의 대규모 피크닉 공간으로 꾸몄다. 현장을 방문한 고객은 LG전자 무드업 냉장고의 주요 기능을 체험하는 전시존과 무드업 냉장고로 꾸민 요리부스에서 만든 음식으로 피크닉을 즐겼다. 파리의 상징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민간기업이 대규모 행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 행사는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행사 전부터 현지 주요 매체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높은 기대 속에 당일 4천여 명 이상이 방문했다. LG전자는 이번 샹젤리제 체험 행사와 함께 프랑스에 무드업 냉장고를 본격 출시한다. 유럽 시장에서 프랑스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7개국에 선보이며, LG전자는 연내 15개국까지 글로벌 시장에 무드업 냉장고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 무드업 냉장고는 냉장고 색상과 공
【 청년일보 】 LG화학이 KCC와 손잡고 친환경 페인트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23일,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KCC 중앙연구소에서 이종구 LG화학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김상훈 KCC CTO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친환경 소재와 도료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LG화학이 연구개발한 이산화탄소 전환 또는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페인트 원료를 공급하면 KCC는 연구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해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개발한다. LG화학이 공급하는 이산화탄소와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원료는 탄소저감은 물론 어플리케이션 별 요구 물성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원료를 친환경 원료로 대체해 기존 페인트와 동등 이상의 물성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고 자동차도료 등 다양한 페인트 분야에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상훈 KCC 부사장은 "양사간 MOU를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LG화학의 탄소중립소재는 친환경성이 우수한데다 제품 품질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향후 상용화될 6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전망하는 '6G 백서-앰비언트 IoT'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는 ▲지속가능성 ▲지능화 ▲확장성 등 6G 시대의 비전을 담은 백서를 발간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고객 입장에서 6G를 이용하는 방법인 '유스케이스(Use Case)'를 조명하는 후속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이동통신 민관합동 단체인 6G포럼의 대표의장사로서 6G 주요 유스케이스 가운데 하나를 집중 테마로 선정해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 서비스 요구사항, 표준화 진행현황 등을 사업자 관점에서 상세히 기술했다. 향후 상용화까지 새로운 주제로 6G 백서를 지속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첫번째로, LG유플러스는 6G 시대의 유력한 유스케이스로 손꼽히는 '앰비언트 IoT(Ambient-IoT)'를 제시했다. 그간 4G와 5G에서도 IoT는 통신사의 신사업이자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 핵심기술로 여겨져 왔다. 다만, 3GPP의 대표적인 IoT 기술인 'NB-IoT'는 배터리 전원 공급에 대한 한계점과 상대적으로 높은 단말 가격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반면 앰비언트 Io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올해 MSCI의 선진시장 지위 승격 후보군인 '관찰대상국(Watch list)'에 한국을 등재해 줄 것을 요청하는 회장 명의의 서한을, MSCI의 헨리 페르난데스 회장과 주요 경영진에게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최근 MSCI의 헨리 페르난데스 회장과 주요 경영진, MSCI에 대한 기업 평가·분석을 수행하는 애널리스트들에게 한국의 승격 필요성을 설명하는 서한을 보냈다. MSCI는 매년 전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론티어시장, 독립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러한 분류 기준은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자금 규모 결정에 활용돼 국가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 신흥시장에 포함돼 왔으며 지난 2008년 선진시장 승격 관찰대상국에 등재된 바 있으나 실패했고 지난 2014년에는 관찰대상국에서도 제외됐다. 한경협은 한국이 선진시장 수준의 증권 시장규모와 유동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한국 증권시장인 한국거래소의 거래대금 규모는 전년 기준 3조6천억달러로 세계 7위, 시가총액은 2조달러로 세계 14위 수준이다. 이러한 증시 규모와 유동성은 현재 MSC
【 청년일보 】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부당한 그룹 계열사 합병과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55)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 첫 재판이 열린다. 27일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이 회장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 절차를 진행한다. 공판준비는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검찰과 피고인 측의 입장 확인을 통해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어 이 회장이 법정에 나오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된 바 있다.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기소 3년 5개월 만인 지난 2월 5일 이 회장의 19개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두 회사의 합병이 이 회장의 승계와 지배력 강화만을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당하다고 볼
【 청년일보 】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서울을 방문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투자와 협력 확대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 회장을 만나 "삼성의 대(對)중국 협력은 중한(한중) 양국 호혜·협력 발전의 생동감 있는 축소판"이라면서 "양국 기업이 첨단 제조·디지털 경제·인공지능(AI)·녹색 발전·생물 의약 등 새로운 영역에서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 중한 경제·무역 협력의 질을 높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큰 시장은 언제나 외자기업을 향해 열려 있다"면서 "우리는 점진적으로 제도적 개방을 추진해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외자기업의 국민 대우를 잘 이행해 기업의 우려와 요구를 적극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 등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협력을 계속 확대하고 중국의 새로운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기회를 더 많이 공유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중국 정부가 삼성의 중국 내 생산·경영에 제공한 큰 지지에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리 총리와 한국에서 19년 만에 재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와 한국에서 19년 만에 재회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일·중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났다. 중국 측에선 ▲우정롱 국무원 비서장 ▲진좡롱 공신부 부장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 ▲쑨예리 문화관광부 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삼성 경영진은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모바일경험 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양걸 삼성전자 Samsung China 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Global Public Affairs 사장 등이 참석했다. 리창 총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별도 면담을 가졌다. 앞서 리창 총리는 2005년 시진핑 당시 저장성 서기가 방한했을 때 비서장 직책으로 삼성전자 수원·기흥 사업장을 방문한 바 있으며, 이번 방한에서 19년만에 이 회장과 한국에서 만났다. 이 회장은 리창 총리에게 "코로나 시절 삼성과 삼성의 협력사들이 위기를
【 청년일보 】 현행 상속세제가 한국 경제성장과 기업 공익활동에 부정적이라며 경제계가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상속세제 문제점 및 개선방안' 보고서를 26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1996년 40%에서 2000년 50%까지 지속 인상된 상속세율을 인하하고, 기업이 출연한 공익법인의 상증세 부담을 완화하는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외 연구를 인용해 높은 상속세율이 직접적으로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저해해 경제 성장을 제약한다고 지적했다.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가 1965년부터 2013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속세수가 1조원 늘어날 때 경제 성장률은 0.63%포인트(P)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내 투자는 정체되는 상황에 상속세 및 증여세 징수액은 1997년 1조5천억원에서 2022년 14조6천억원으로 9.7배로 늘었다. 반면 상속세 인하는 기업 혁신 활동에 영향을 미쳐 경제 성장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중소기업 전문 연구기관 파이터치연구소의 연구 결과 제조업, 정보통신업 등 혁신 산업에 속한 기업의 가업상속세율을 30%P 인하하
【 청년일보 】 현대모비스는 북미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거점인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MVSV) 주관으로 '제3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현대모비스의 기술개발 현황과 미래 비전을 현지 기업들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투자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자원·기술·인재·자본 등이 집결된 실리콘밸리에서 사업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초청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학계와 업계 투자자, 이들과 네트워킹을 희망하는 글로벌 완성차의 현지 투자 담당자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Green Mobility'를 주제로 열렸다. 현대모비스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전동화 차량 플랫폼에 최적화된 제동, 조향, 현가 등 샤시 기술 경쟁력 등을 소개하고 배터리시스템과 PE시스템 등 현대모비스 전동화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은 세계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수요 둔화기에 진입한 것은 사실이나 궁극적으로 친환경 차량의 시대는
【 청년일보 】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고학수 위원장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유엔 인공지능(AI) 고위급 자문기구(이하 자문기구)' 3차 대면 회의에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회의에서는 AI 국제 거버넌스 구축에 필요한 기능, 제도적 형태, 시한에 대한 구체성 있는 권고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반영한 최종 보고서 초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AI 국제 거버넌스 논의의 외연과 깊이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영역별·주제별 심층분석 결과와 시사점을 공유하고 최종 보고서에 반영하는 작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회의에서 마련될 최종 보고서 초안은 자문기구 전체회의 최종 회람 등을 거쳐 내달 말 확정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유엔 '미래를 위한 정상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고학수 위원장은 "AI 규율에 대해 통일성 있는 국제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보편성, 대표성을 가진 유엔의 최종 보고서 내용과 구속력 수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최종보고서의 방향성과 우리나라 국익이 일치하는 방향으로
【 청년일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공공·안전 분야의 디지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 신규 과제들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범부처 통합 연구지원시스템에서 접수 가능하다. 이번에 공고하는 신규 과제들은 ▲인공지능(AI) 윤리성 강화를 위한 딥페이크 탐지 ▲초저전력·초고성능 AI 반도체 ▲비침습형 디지털 의료 ▲지능형 비접촉 방식 마약 탐지 등 4가지다. 향후 4년 동안 과제별 40~46억원 규모로 총 17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참여를 신청하는 연구자들은 분야별 연구 주제에 대해서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방법과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4개 과제는 공공·안전 등 국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분야에서 직면하고 있는 국가적 문제들의 해결 또는 AI반도체 등 디지털 기술의 도약에 걸림돌이 되는 한계상황 극복을 위해서 추진됐다. 과기부는 실패 확률이 높더라도 성공하면 파급효과가 큰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도 실감 콘텐츠 핵심기술 개발사업에서 5개의 디지털 분야 혁신도전형 과제를 선정해서
【 청년일보 】 국내 기업들이 혁신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2010년대 이후 생산성은 크게 둔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하 한은)은 26일 발표한 '우리나라 기업의 혁신활동 분석 및 평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혁신 활동 지표가 글로벌 상위권을 나타내고 있지만, 생산성 성장세가 크게 둔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R&D) 지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4.1%로 세계 2위(2022년 기준), 미국 내 특허 출원 건수는 4위(2020년 기준)에 달했다. 그러나 생산성 증가율은 2001~2010년 연평균 6.1%에서 2011~2020년 0.5%로 낮아졌다. 미국에 특허를 출원할 정도로 실적이 우수한 '혁신기업'의 생산성 증가율도 같은 기간 연평균 8.2%에서 1.3%로 크게 하락했다. 한은은 먼저 대기업의 경우 혁신실적의 양은 늘었으나, 질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미국에 출원한 특허 건수 가운데 대기업이 기여한 비중이 약 95%에 달했지만, 대기업의 특허 피인용 건수는 중소기업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중소기업은 혁신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혁신 잠재력을 갖춘 신생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