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반도체 업계 '투 톱'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 도래에 힘입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영업익이 12조1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1%나 확대됐고, 직전 분기 4조6천800억원에 비해선 무려 158.55% 급증했다. 당초 시장 안팎에서선 올 3분기 영업익이 10조원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익 전망치는 10조1천923억원으로 추정됐으며, 실제 잠정 실적은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달했다.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증권가 안팎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DS 부문의 메모리 실적 개선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증권은 올 3분기 DS 부문 영업익 전망치가 7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 봤다. DS 부문이 7조원대 분기 영업익을 벌어 들일 경우 지난 2022년 2분기 9조9천800억원 이후 12개 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DS 부문이 전사
【 청년일보 】 국내 재계 총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 18일(현지시간) 재계와 백악관 풀 기자단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골프장에 도착해 한국·일본·대만 기업 대표들과 한나절에 걸쳐 골프 회동을 가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8시간을 보낸 것을 고려하면 오랜 시간 동안 한미 투자나 관세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해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한국 재벌 총수 등 라운딩에 참가한 기업인들은 개인 차량이 아닌,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단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 차량으로 추정되는 검정 리무진 버스가 트럼프 대통령 일행이 떠난 뒤에 골프장을 나섰고, 차량은 팜비치 섬의 5성급 호텔로 이동했다. 이번 총수들의 방문은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
【 청년일보 】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인 'APEC CEO 서밋 2025'에 참석한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번 APEC CEO 서밋은 대한상의가 주관하며, 의장은 최태원 회장이 맡았다. 최 회장은 28일 저녁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9일 개회사를 비롯해 31일 폐회사와 의장 인수인계식까지 행사 전반을 총괄 지휘한다. 이번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가운데 정상급 인사 16명과 글로벌 기업 CEO 1천7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제는 'Bridge, Business, Beyond(3B)'로, ▲지역경제통합 ▲AI·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시대적 과제가 논의된다. 글로벌 테크 리더인 젠슨 황(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맷 가먼(AWS CEO), 사이먼 칸(구글 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울리히 호만(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경주를 찾는다. 금융·제조·에너지 분야 리더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제인
【 청년일보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방문했다.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는 김 장관이 지난 9월 미국의 대규모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대규모 직원 구금 사태를 겪었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기업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가 지난 구금 사태와 투자 프로젝트 지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업의 해외 투자 권익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감스러운 사태에도 이차전지는 한미 간 대표적 첨단 공급망 협력 분야"라면서 "양국 간의 경제안보 협력 관계가 공고하게 지속돼야 한다고"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한미 협력이 호혜성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감에 있어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개선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미 양국 정부는 '상용 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을 가동해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
【 청년일보 】 HS효성첨단소재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3년째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7일 임직원과 국립생태원, 서천군 생태관광협의체,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유부도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와 해양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유부도는 동아시아 철새들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지만,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 외래종 확산으로 토착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어 꾸준한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 HS효성첨단소재는 번식력이 강한 교란 식물 종자 및 새싹의 확산을 막기 위한 차광막 설치 작업도 지원했다. 홍수정 HS효성첨단소재 ESG경영팀 팀장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2022년 5월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생태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 청년일보 】 올해 4분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철강과 섬유, 바이오·헬스 등 대부분 분야의 제조업 매출이 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9월 8~19일 국내 1천500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한 결과, 4분기 매출 전망 BSI가 92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BSI는 100(전 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보다 증가(개선)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분기별 매출 전망 BSI는 2024년 2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으로 기준선인 100 이하에 머물렀다. 시황(89), 수출(92),내수(91), 경상이익(89), 자금사정(87) 등 다른 주요 항목의 4분기 전망 BSI도 기준인 100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 전망 BSI를 업종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102) 업종만이 100을 소폭 상회했지만, 주력 산업인 반도체(98)를 비롯해 가전(98), 자동차(87), 조선(97), 일반기계(91), 정유(84), 화학(94), 철강(83), 섬유(83) 등 대부분 업종이 기준선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 부설 국제경영원(이하 한경협국제경영원)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참관을 위한 글로벌사업단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전시회로, IT·모빌리티·디지털 헬스·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무대다. 한경협국제경영원은 지난 2018년부터 CES 글로벌사업단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CES 2026에서도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함께 한다. 로봇 메커니즘 연구소(RoMeLa) 소장이자 40여 종의 로봇을 개발한 홍 교수는 AI 로봇 상용화를 선도하는 석학으로, 매년 한경협을 위한 단독 VIP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데니스 홍 교수와 함께 IT 전문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CES 현장에서 주요 기술 트렌드를 심층 분석한다. 연수 프로그램은 일정과 방문지가 각기 다른 세 가지 맞춤형 코스로 구성돼 있어 실무자부터 경영진까지 누구나 목적에 맞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엘리트 코스는 ▲CES 스페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이달 27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룸에서 '2025 FKI-PIIE-OECD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경협이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이하 PIIE),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경제질서 재편: 무역, AI, 금융 회복력의 해법 모색'을 주제로 국내외 최고 전문가를 초청한다. 먼저 국제금융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하버드대 케네스 로고프 교수가 최근 저서인 'Our Dollar, Your Problem(국내 근간, 달러 이후의 질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고, 아담 포젠 PIIE 소장과 대담을 진행한다. 이어지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제프리 쇼트 PIIE 선임연구위원과 박인원 한국경제연구원 객원연구위원(고려대 명예교수)이 전략경쟁과 디지털화가 추동하는 '전환기의 무역'(Trade in Transition)에 대해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는 OECD 무역 전문가 2명이 무역 촉진과 공급망 회복력에서 AI 기술의 역할을 조명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모리스 옵스펠드 PIIE 선임연구위원(UC버클리 교수)와 김진일 고려대 교수가 최근 불확실성이
【 청년일보 】 LG전자는 인공지능(AI)으로 김치 맛은 더 살리고 구독 케어십 서비스로 위생 관리는 더 강화한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LG전자 김치냉장고 중 처음으로 'AI 맞춤보관' 기능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씽큐 앱으로 포장김치 바코드를 찍으면 입력되는 김치 종류 및 제조사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김치 맛을 내도록 온도를 맞춰준다. 또 AI로 고객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 문을 많이 여는 시간에는 냉기 분사를 중단해 성에를 제거하는 '제상동작' 시간을 조절,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LG전자는 김장철을 제외하고는 각 칸을 김치 보관이 아닌 야채·과일이나 쌀·잡곡 보관, 냉동 등의 용도로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식재료를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구조와 기능을 탑재했다. 먼저 냉장고 상칸을 좌우로 분리하는 다용도 분리벽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각 공간을 김치·냉장·냉동으로 개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장철에는 상칸 좌우를 모두 김치 보관 모드로 사용하다가, 여름에는 개별 칸을 냉동고나 냉장고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491리터(L) 대용량을 상칸 좌·우
【 청년일보 】 롯데는 지난 17일 잠실 롯데월드에서 '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는 이번 행사를 위해 어드벤처, 매직아일랜드, 아이스링크 등 롯데월드 전체를 대관했으며, 그룹 임직원과 가족 1만5천명을 초청했다. 롯데는 노사화합 및 가족친화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최고층인 123층까지 걸어 올라가는 '롯데 패밀리런', 강연과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롯데 러브 패밀리 동행 콘서트'가 대표적이다. 올해는 보다 많은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기 위해 행사 규모를 확대해 롯데월드 전체를 대관했다. 롯데가 임직원을 위해 롯데월드를 대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행사에 참가하는 임직원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가족 고객을 위한 롯데월드 시즌 공연과 롯데 임직원 중 가수왕을 뽑는 롯데가족 노래자랑이 열렸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서는 로티와 로리, 벨리곰 등 롯데를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과 레크레이션,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참가한 임직원 가족들에게 롯데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국내외 다양한 사
【 청년일보 】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선 존재감을 한껏 부각시키고 있다. 19일 현대차 IR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오스트리아 승용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1천966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7.6%로 판매 브랜드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만1천364대의 판매량으로 브랜드별 순위 6위에 올랐던 현대차는 올해 1∼9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8천604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투싼은 지난 9월 한 달간 455대가 판매돼 모델별 판매 순위 6위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투싼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친환경성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동화 전환 속도가 빠른 유럽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현지 전략형 모델 i10와 i20도 지난달 오스트리아 판매 순위에서 각각 12위, 15위에 올랐다. 이 밖에 현대차의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9은 자동차의 본국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에서 올해 최고의 프리미엄 차량으로 선정됐다. 아이오닉9은 독일 자동차 전문 기자단으로
【 청년일보 】 에스오일은 임직원 가족 및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약 100여명과 함께 18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 2마리를 방사하고,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 보호를 위한 생태교육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멸종 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한국수달보호협회,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 환경재단과 함께 마련됐다. 이날 방사한 수달 2마리는 야생 적응 훈련을 거친 암수 한쌍으로 위치 추적기를 부착한 상태로 방사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될 예정이다. 에스오일은 2008년 국가유산청과의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시작으로 18년간 천연기념물 지킴이 보호활동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특히 천연기념물 어름치의 경우, 매년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에 참여해 치어를 방생한 결과 개체수 복원에 성공했으며, 이어 황쏘가리를 새로운 보호종으로 교체 지정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에스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멸종위기종의 보호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