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오는 2030년까지 '질적 성장' 영역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올해 사업 운영 방향으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잠재력 활용 성장전략을 제시했으며, 그 중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2년 연속 '열린 주총' 콘셉트…올해 영어 동시통역 서비스 도입 LG전자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를 앞세운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주를 포함한 전 이해관계자에게 주주총회장을 개방했다. 주요 안건의 의결 과정은 물론이고 주요 사업의 전략 방향성을 주제로 주주와 소통하는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또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한 온라인 중계를 병행했고, 올해는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고려해 영어 동시통역 서비스도 도입했다. 조 CEO는 "지난해 최대 매출 등 견조한 경영성과를 기록한 데에는 기업간거래(B2B), 가전구독과 웹OS 플랫폼 사업 등을 포함한 논 하드웨어(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의 '질적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면서 "질적 성장 영역
【 청년일보 】 HD현대가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 지원에 나선다. HD현대는 25일 울산 울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대형 산불 발생지역의 주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성금 및 구호물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HD현대1%나눔재단이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7억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한 재단이다. 이 성금은 ▲산불피해 긴급 구호 ▲이재민 생필품 지원·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HD현대 계열사들은 3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지원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굴착기와 인력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20대의 굴착기를 긴급 투입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지역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에게 도시락 1천500인분을 제공했으며, 향후에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생활의 터전을 잃은 주민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면서 "피해 주민들
【 청년일보 】 민주노총이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하면서 오는 27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영계가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25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한 경영계 코멘트를 통해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파업의 목적이 될 수 없는 정치적 요구를 내세운 불법 정치파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욱이 조합원 찬반투표와 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치지 않고 파업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목적뿐만 아니라 절차적으로도 위법한 파업"이라고 강조했다. 경총은 "민주노총은 지난해에도 정치총파업을 진행하는 등 불법·위법적인 투쟁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경영계는 반복되는 민주노총의 불법파업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하며, 금번 파업은 사회혼란을 부추기고,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우려가 큰 만큼 지금이라도 총파업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불법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고, 기업들도 불법에 상응하는 민·형사상 책임, 사규에 따른 징계책임을 엄중히 물어 산업현장에 불법이 반복·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으로 삼성전자는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 유고(사망)에 따른 변경'을 사유로 삼성전자 대표이사 체제를 전영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25일 공시했다.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한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사업을 19년 연속 세계 1위로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천안고와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한 부회장은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하며 전자업계와의 인연을 맺었다. 이후 LCD TV 랩장, 개발그룹장, 상품개발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역임했다. 2021년 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그는 세트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을 맡아 TV뿐만 아니라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혁신을 이끌며 국내외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 부회장이 갑작스럽게 떠나면서 경영 리더십에도 공백이 발생하게 됐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모바일·TV·가전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회 위원장까지 '1인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25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홍범식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홍 사장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2024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4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사 선임의 건을 통해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된 홍 사장은 올해 추진할 사업 전략으로 'AX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강조했다. 홍 사장은 "올해는 AX 중심의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원 재배치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투자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LG유플러스가 지향하는 가치인 '고객 중심'을 기반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홍 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가치를 발굴하고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 청년일보 】 LG디스플레이는 TV, 모니터 등 OLED 패널 전 제품이 '아이세이프 3.0' 검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세이프 3.0'은 미국의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인 '아이세이프(Eyesafe)'가 개발하고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UL 솔루션즈(UL Solutions)'가 검증하는 제도다. 이 검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의 색 재현율이 DCI-P3 기준 90% 이상인 동시에 ▲블루라이트가 시청자의 생체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한 '일주기 리듬 보호 지수(CPF)'와 ▲디스플레이가 방출하는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을 측정한 '블루라이트 차단 지수(RPF)'가 모두 35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이전 아이세이프 검증은 유해 블루라이트의 비중만을 기준으로 했던 반면, '아이세이프 3.0'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 등을 분석하는 '일주기 리듬 보호 지수'를 추가해 인간 친화적 디스플레이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기준을 제시한다는 의미가 있다. 검증 결과, LG디스플레이가 양산하는 모든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은 일주기 리듬 보호 지수60과 블루라이트 차단 지수40을 기록해 인체에 미치는 미치는 영향을 최
【 청년일보 】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은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 9기를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지난 24일 서울 태광산업 본사에서 2025년 9기 주니어보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태호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주니어보드 8기 위원들의 성과를 축하하고, 9기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새롭게 뽑힌 주니어보드 9기 위원들은 내년 2월까지 기업문화 혁신, 조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이를 위해 매월 정기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반기별로 워크숍에서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진행한다. 또한 평소 경영진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일선 실무자들의 건의사항도 취합해 전달할 예정이다. 주니어보드는 경영진과 MZ 직원들의 공식 의사 소통채널 역할과 함께 각종 사업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꾀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입사 2년 차 이상, 5년 차 이하 주니어 직원들로 구성되며, 지난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역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조직문화 개선, 업무프로세스 개선 제안, 신사업 아이디어
【 청년일보 】 한화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호주 질롱에 위치한 아발론 공항에서 열리는 '아발론 에어쇼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아발론 에어쇼는 격년마다 열리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 국제 에어쇼로, 지난 2023년에는 37개국 794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5만명의 전세계 항공·우주 전문가와 주요 국방 인사들이 참여한 바 있다. 2023년 아발론 에어쇼에 처음으로 참가했던 한화는 올해 240㎡ 규모의 부스를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어떠한 전장 상황에서도 군이 고속으로 통신하고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초연결 전술통신시스템을 호주에서 선보인다. 본 시스템은 전술 5G 통신과 저궤도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한 군(軍) 통신 솔루션이다. 한화시스템의 초연결 전술통신솔루션은 육·해·공·우주를 연결해 전쟁 중 지상 통신망이 단절돼도 실시간 데이터 전송 및 고해상도 영상 스트리밍, 신속한 지휘결심 지원 등 원활한 통신을 가능케한다. 특히 현재 운용되고 있는 호주군 통신시스템과도 연동 및 상호 호환이 가능하며, 유무인 복합체계(MUM-T) 실현을 위한 핵심 통신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차
【 청년일보 】 HMM은 9천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HMM 그린호'(HMM Green)를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HMM 그린호'는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사용하는 선박으로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3년 2월 HD현대삼호(7척), HJ중공업(2척)에 발주한 9척의 9천TEU급 선박 중 첫번째 컨테이너선이다. 'HMM 그린호'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차세대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메탄올을 사용한다. 이번 바이오메탄올은 폐타이어 등 폐자원을 활용해 생산하는데, 기존 화석연료 대비 탄소배출은 65% 이상, 황산화물(SOx)은 100%, 질소산화물(NOx)은 80%까지 줄일 수 있다.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도입으로 HMM의 친환경 경쟁력은 더욱 높아졌다. EU ETS(유럽내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에서는 탄소배출 감축량 65% 이상인 연료를 사용할 경우 탄소 발생량을 0으로 간주하고 있어, 이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HMM이 유럽의 해상연료 규제(FuelEU Maritime)가 요구하는 2025년 감축 기준(전년 대비 2% 저감)을 달성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HMM 그린호'는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친환경 기
【 청년일보 】 금호석유화학은 제 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주주총회 결과, ▲사내이사 박준경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박상수 선임의 건 등을 포함한 5개 안건 전부가 주주들의 지지를 받아 가결됐다. 사외이사 4인 선임 건의 경우 기존 박상수, 권태균, 이지윤 후보가 각각 재선임됐고, 민세진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과거 세 차례 주주제안을 통해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주주 박철완 측은 올해 별다른 주주제안을 내지 았으며, 주주총회에서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철완 측은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금호석유화학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을 했고, 지난해에는 행동주의 펀드인 차파트너스에 의결권을 위임해 주주제안을 통한 경영권 분쟁을 도모했으나 현재까지 한 개의 안건도 통과되지 못했다. 또한 최근 공시를 통해 박철완 측과 차파트너스측이 특수관계인이 해소됐음이 드러남에 따라, 차후 박철완 측이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경영권 분쟁을 도모할 수 있는 명분과 주체 역시 더욱 약화됐다는 것이 주된 평이다. 금호석유화학은 "기존 경영진에 대한 재신임을 비롯해 회사 측에서 선임
【 청년일보 】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용인특례시와 '취약청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립·은둔 청년 등 사회적 취약청년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촉진하기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용인시청에서 재단 박주희 사무총장과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취약청년의 발굴, 교육, 자립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취약청년 대상자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취약청년 교육 및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연계 활동 ▲관련 홍보활동 수행 등이 포함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 시장은 "용인시는 지난해 10월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면서 "특히 이번 청년재단과의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다양한 유관 단체들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립청년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그동안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다양한 유형의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을 돕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의
【 청년일보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미 무역통상현안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에 이어 오는 4월 2일 상호관세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업계 영향 및 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윤진식 무협 회장과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철강·자동차·태양광·변압기·가전 등에서 대미 수출 및 통상업무를 총괄하는 기업 및 협단체 임원 10명이 참석했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중국만을 주 대상으로 했던 트럼프 1기와 달리 이번 2기는 EU·캐나다와 같은 우방국까지도 추가관세 대상에 포함돼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크다"면서 "협회는 우리 무역업계가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조건에 처하지 않도록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미 통상 아웃리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정부와도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는 그간 장관급 방미를 통해 미국 정부에 우리 입장을 전달해왔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지속 협의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