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겨울이 되면 미끄러운 도로와 움츠러든 신체 긴장으로 건강한 사람도 잘 넘어지곤 합니다. 노인의 경우 넘어짐 사고로 인한 골절사례가 더욱 증가하고 이차적인 후유증으로 큰 곤욕을 치르기도 합니다. 질병이나 유전적인 요소가 아닌 생활 속 안전주의를 통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으나 특히나 노인의 낙상 또는 넘어짐 사고는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안타까운 일 입니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 발표한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골절 2019'에 보면 50세 이상 성인에서 골다공증 유병율이 22.4%에 이르고, 골 밀도가 줄어드는 골 감소증은 47.9%로 성인 2명 중 1명이 겪게 되는 일이라 합니다. 노인의 경우 한번 낙상 또는 넘어짐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하면 뼈가 붙는데 긴 시간이 걸리고 골절 부위 염증 또는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이 원인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저 앉으며 발생하는 가장 흔한 골절부위인 고관절 또는 대퇴부 골절의 경우 일상생활 독립이 불가능 해져 24시간 돌봄케어를 받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골절부위 접합 후에도 소실된 근력이 회복되기 어려워 영구적인 장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와상 생활을 하며 폐활량, 심폐기능 등 감소로 결국 골절 이전의 삶
【 청년일보 】 대한민국 출산율 전세계 최하위! 합계출산율 0.7명의 기록과 함께 내년 0.6명대 진입 예상까지 나옵니다. 대한민국보다 경제적 후진국에 속하는 북한도 1.8명이며 북한은 한국의 두배 출산율에도 불과하고 벌써부터 저출산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14세기 유럽 흑사병 창궐 다시보다도 더한 심각한 저출산 상황을 우린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우선 원인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전문가들과 각종 설문조사 등이 답하는 저출산의 원인 1위는 육아의 어려움입니다. 특히 극심한 입시경쟁으로 인한 사교육 문제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이어져 아이를 키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울 듯하다는 답변이 압도적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대한민국의 남녀갈등과 남자들이 인터넷 게임에 빠지는 것도 원인이라고 합니다. 남녀불평등? 경제적 어려움? 진짜 이런 것 때문에 아이를 포기하는 것일까요? 이제 정책 얘기가 아닌 사견을 전제로 다소 주관적일 수 있으나 솔직한 원인을 주장해 보겠습니다. 이미 일본, 미국 등 외부에서 보는 한국의 저출산 원인의 시각과 같은데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급격히 심해진 '개인주의' 입니다. "이세상에 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고, 내 하나뿐인 인생을 태어나지도 않
【 청년일보 】 대한민국의 평균 정년은 60세이지만 희망 은퇴나이는 65세입니다. 다양한 실버산업의 발달로 노년층을 겨냥한 제품 및 건강식품, 첨단기기 등이 개발되어 시장에 유통되고 있으며 예전에 비해 구매력이 증대한 노년층을 소비자로 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노년층의 경제활동 증가 추세가 분명하고 2020년대 들어서 생활비를 마련하는 노년층의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활비 마련 방법으로 본인 및 배우자의 능력으로 하길 원하는 노년층의 답변이 76%로 자녀에게 기대거나 정부 및 사회단체 지원을 바라는 응답 비율을 훨씬 상회하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사회구성원으로써 생산적인 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시켜 준다는 인식은 당연한 욕구일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수입의 문턱이 높아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노후 적정 생활비는 평균 369만원이 필요하다고 조사되어지나 실제는 212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사회보장 수급 실태 분석 결과를 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빈곤율이 50% 다다르고 그 중 독거노인의 빈곤율이 70%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정
【 청년일보 】국내 고령친화산업(실버산업)은 한 해가 다르게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산업은 유기적인 것으로써 다가올 미래를 예상하여 실물로 반영하기에 대한민국 고령사회에 초점을 맞춰 미리 준비된 결과일 것입니다. 확정적으로 예견된 고령사회를 대비한 산업이라는 것은 좋으나 아직 시장의 규모나 기반이 정착하지 못 한 것도 사실입니다. 2020년 국내 고령친화산업을 기준인 9대산업을 보면 제조업 분야에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용품으로 약 20조 규모를 이루고 있으며 서비스업 분야에 여가, 주거, 금융, 요양 등이 약 47조 이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규모는 불과 7년 후에 2배 이상 성장하여 168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장의 확대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 역시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바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많은 종류의 고령친화산업 분야 중에서도 서비스분야는 금융과 관련된 산업이 33.5% 차지하여 독보적으로 규모가 크고 뒤를 이어 요양산업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돈이 없이는 아무것도 하기 힘들다는 불안감이 연금저축 등 금융산업의 확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여지는 대목입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개인건강의료용품
【 청년일보 】 먹을 것이 많은 곳에 사람들이 몰리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 지금은 먹고 싶은게 있어야 소비시장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법이다. 대한민국의 실버산업은 나라가 처한 인구구조학적 현실을 보면 당연히 가장 큰 먹거리 산업시장일 것이다. 스타트업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시니어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첨단 AI 장비, 플랫폼, 돌봄케어 서비스 환경 구축 등에 몰두하고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장에 하나 둘씩 제품화되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어떠한 산업이든 시장의 기본요소는 수요와 공급이다.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수요가 되는 노인인구의 증가 추세가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추세이며 그에 따른 공급자들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이미 수요와 공급의 형성은 넘쳐난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소비로 이어지는 것은 또다른 문제인데 수요 공급이 갖춰졌다고 해서 무조건 원활한 소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급 과잉은 소비 위축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무분별한 경쟁으로 이어져 '상생(相生)'이 아닌 '상사(相死)'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실버산업 처럼 노인을 대상으로 한 다는 것은 대부분 건강과 일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 기기, 환경,
【 청년일보 】 어떻게 해서든 대학을 나와야 먹고 살길이 생긴다는 부모님들의 잔소리에 너무나 당연한 듯 대학이 곧 성공의 첫 관문으로 여겨지던 때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우리나라 대학은 전국에 약 385곳으로 집계되지만 대부분 대학이 매년 신입생을 얻지 못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은 유지되지만 그 안에 사라지거나 이름이 바뀌는 학과는 부지기수이며 2000년대 들어선 20여곳의 대학이 폐교하였습니다. 특히 지방대학의 경우 50~60% 정원밖에 유지 못하며 부실대학에 선정되어 국가재정지원의 제한을 받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인 곳이 넘치는 상황 입니다. 교육학 전문가들은 2040년 즈음에는 국내 대학의 50% 이상이 정원미달이 되며 지방대학의 경우 60%는 존재 자체를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출산율 저하로 인해 젊은 세대 인구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일까요? 2020학년에 비해 2025학년도에는 학령인구가 30% 감소한 37만명에 그칠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학령인구 감소가 주원일 듯싶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학생들의 선택에 있습니다.
【 청년일보 】 올해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통계는 겉으로 드러나 확인된 수치일 뿐 실제론 치매 증상이 있음에도 집에서 그냥 머무르거나 주변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있는 노인의 수를 합하면 급증할 것입니다. 치매는 다양한 종류로 분류되어 흔히 들어본 알츠하이머 치매부터 혈관성, 알코올성, 루이소체, 전측두엽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원인으로 기인하였든 모두 뇌세포 손상이란 것은 동일하며 중추신경계 손상 질환은 현대 의학으로 완전한 치유가 불가능 합니다. 전세계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치매를 극복하고자 하는 약을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 치료를 이뤄낼 수 있다 할 만한 약은 개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죽어버린 뇌세포를 되 살릴 수 있는 약이 개발된다면 이건 치매뿐만 아니라 뇌졸중 등 다양한 질병 분야에 혁신이 될 것이고 인간의 기대수명을 대폭 연장시키는 업적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는 그리 쉽게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을 허락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치매와 같은 질환 앞에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대기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요? 다행히 치매는 치료는 불가해도 예방은 가능합니다
【 청년일보 】전체 인구의 20.6%가 노인이 되는 초고령화 시대의 시작이 에지 2년도채 남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일단 진입한 고령화 시대 문제는 더욱 급속화 되어 사회 전반에 거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것이 힘든 일을 하기 싫어하는 노인 돌봄 기피현상과 생산인구 저하로 인한 돌봄인력 부족은 꾸준한 문제로 부각되며 적극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각에선 이런 문제해결의 방안으로 각종 첨단케어 기술을 이용한 돌봄환경 보상접근이 대안이 될 것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AI 기술, 로봇 공학기술 등은 꼭 노인 돌봄의 영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이슈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우선 개발 과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진행 상황은 어떨까요? 몇 년전부터 각 지자체 별로 AI 말벗 기능이 탑재된 대화형 로봇을 독거노인 및 치매 노인에게 배포하여 일상의 도움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종합복지관이나 일부 요양시설에서도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위한 도입으로 사용 추세가 증가하고 김영선 교수의 리드로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의 고령서비스테크(AgeTech-Service) 노년학과 같은 곳의 학술적 연구도
【 청년일보 】 전세계 국가소멸위기 1위의 불명예를 차지해버린 대한민국. 참담한 상황입니다. 베이비붐 시대의 폭발적인 인구성장과 함께 개발도상국 수준에서 선진국 반열로 올라설 수 있던 원동력은 역시 생산인구의 증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고령인구를 케어하기에도 버거운 현실에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는 역 피라미드 형태의 기형적인 인구구조를 만들어냈습니다. 최근 정치권은 저출산 관련 복지예산을 둘렀고 잡음이 많은 상황입니다. 한쪽은 저출산 관련 어린이집 복지예산을 줄이는 기조를 주장하는 반면 한쪽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정답일까요? 분명 둘 중 한가지는 독이요 다른 한가지는 득일 수 있습니다. 문제의 정답은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직장 내 어린이집 설치 조건은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또는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의 기업일 경우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있는데요. 누구나 알만한 대표적 기업들 중 27개 기업은 설치의무를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벌금 1억원을 감수하고라도 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흔히들 복지 천국으로 불리는 대표적 기업 중 하나인
【 청년일보 】 한국경영자총협회 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 구직급여 금액이 최저임금 세후 금액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최근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실업급여 제도의 개편이 분명하게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계속되어 온 경제지수 악화와 세수 부족은 누구나 아는 위기 상황일 것입니다. 나라에 복지 세금이 남아 돌아서 이런저런 지원금을 계속 줄수는 없다는 것 입니다. 실업급여는 피치못할 사정이나 직장에서 해고 등의 이유로 당장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금입니다. 즉 최소한의 생계유지 지원금이라는 것인 데 그 금액은 결코 적지 않고 이제는 최저임금 노동자의 실수령액을 상회하는 수준에 다달았습니다. 최저임금 역시 너무 가파른 상승으로 기업과 노동자 간 상호 이해가 상실되고 실물경제에 발 맞추지 못하는 부작용만 잔뜩 가져 온 모습입니다. 이제는 사람들도 최저임금이 올라간다고 해서 살림살이가 나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 입니다. 온통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가 상승이 견인 역할을 하여 최저임금이 올라간 만큼 세금과 물가는 더 많이 올라간다는 비례효과를 경험하였을 것 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일을 어쩔수 없이 못하는 사람들
【 청년일보 】 올해 'US NEWS & WORLD REPORT'에서 발표한 세계 최고의 국가순위에서 대한민국이 21위에 랭크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각 나라의 경제, 문화, 군사, 정치 등 국가운영의 중심이 되는 여러 분야를 종합적으로 계산하여 점수화 한 후 순위를 매긴 것인데요. 전세계 상위 80개국 중 중간보다 조금 나은 위치에 랭크 된 것에 그리 뿌듯하지는 못 합니다. 2017년부터 1위를 차지하는 국가는 '스위스'이며 기업 정신, 삶의 질, 사업 개방도 분야에서 줄곧 최상위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대한민국은 작년보다 한단계 하락하고 이웃 나라 일본은 6위에 랭크 되어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조사가 절대적인 평가로 가치가 매겨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외부에서 우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지표가 되어주는 것은 분명하므로 지속적 순위 하락을 마냥 가볍게 여기면 안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사실 기적의 나라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전쟁의 폐허에서 불과 60년 만에 세계 경제 10위권에 안착할 정도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으며 지금은 'K-POP', 반도체, 인터넷 산업 등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
【 청년일보 】 65세 이상 노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정부보다 3배의 예산을 투입하여 2배 많은 일자리 수를 창출 할 것이란 뉴스를 접하였습니다. 2024년부턴 무려 103만개의 노인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한다는 방침인데 일각에선 지난 정부가 실수한 보여주기 식 일자리 개수 늘리기를 답습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도 많습니다. 노인들에게 진짜 의미있는 일이 아닌 단기 알바식의 환경미화, 현수막 제거, 신호등 신호수 같은 기계적이고 큰 의미가 없는 저임금, 저노동 단순업무를 주어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숫자적 개념만 앞세울까 걱정되는 것은 사실 입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정책을 오히려 예산을 3배가까이 늘려 가면서까지 답습하지는 않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줍기 등의 공공 단순노동 보단 사회서비스형 민간 업무의 일자리를 대폭 늘려 실질적인 업무의 질을 개선한다는 목표입니다. 현재 노인의 생물학적 나이의 기준을 65세에 두고 있으나 사실 우리사회 주변을 둘러보면 65세 이상 70세가 되어도 건강하게 산업의 중심에 계신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자기관리가 분명하고 의지만 있다면 나이가 무색할 만큼 젊은이 못 지 않은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