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메타버스는 모든 가상 세계와 인터넷의 합을 포함한 집합적인 가상 공유 공간입니다.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접두사 'meta' (가상, 초월의 의미)와 어간 'verse' (세계, 우주의 의미가 있는 유니버스에서 파생된 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용어는 일반적으로 인식된 가상 우주에 연결된 지속적이고 공유된 3D 가상 공간으로 구성된 인터넷의 미래 반복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러한 메타버스가 최근 큰 화두가 된 데에는 다양한 기술적 이유가 있겠지만, COVID-19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람들의 온라인 활동이 매우 증가한 것도 한 가지 이유일 것입니다. COVID-19로 인해 오프라인 세계에서의 사업 패턴의 차질에 대응하여 디지털 기반 경제를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상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가 화두로 떠오르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고, 금융 업계에서도 역시 메타버스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개념의 결합을 통해서 핀테크와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서 이러한 시도들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 금융 분야의 경우 주요 금융사에서 소위 국내에서 ‘MZ’세대로 불리는 온라인
【 청년일보 】 ESG 투자는 투자 결정 과정에서 재무적 요소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를 고려하여 해당 기준에 적합한 회사에 시행하는 투자를 의미합니다. ESG 투자는 1960년대에는 사회책임투자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민운동, 베트남전 반대, 남아공 인종 차별정책 종식 등 정치적인 요소들과 결합하면서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예를 들어, 기관이나 기업들은 1970~1990년대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투자를 사실상 거부함으로써 남아프리카 공화국 경제를 엄청나게 압박했고 이는 아파르트헤이트로 대표되는 인종차별정책 종식에 상당 부분 이바지한 바 있습니다. 1990년대에는 사회책임투자가 담배 업종과 환경파괴 우려 등 다른 이슈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으며, 2004년에는 UN 글로벌 콤팩트의 보고서인 'Who Cares Wins'에서 ESG라는 용어를 공식화함으로써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라는 세 가지 기준을 통해 지속 가능 투자의 틀을 갖추는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이러한 방법론을 기반으로 ESG 요소는 담배 회사에 대한 투자를 엄격히 하거나 정수(淨水)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까지 매우 다양한 분야로 퍼져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