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9일 범부처 사업인 100만 명 바이오 데이터 구축에 앞서 시행된 시범사업을 통해 수집된 2만5천명분의 연구자원을 같은 달 말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개발에서 활용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부처와 수행기관(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2월까지 2만5천명 규모의 연구자원을 수집한 바 있다. 이후에는 임상·유전체 데이터 통합 등 시범사업에 활용할 빅데이터를 생산했다. 시범사업에서는 지난해 7월 1차 개방에 이어 연구개발 목적으로 누적된 2만5천명분을 추가로 전면 개방한다. 1차 개방 때는 희귀질환자, 대장암, 자폐 스펙트럼 장애,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총 7천84명분의 연구자원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방하는 연구자원은 시범사업을 통해 신규 수집한 희귀질환자 DB(누적 1만4천905명분 임상·유전 정보 및 인체 유래물)와 선행 일반연구과제에서 기탁받은 임상·유전체 자료 DB(누적 9천709명분 임상·유전 정보)다. 지난달 말 공개된 빅
【 청년일보 】 전국 임상병리사 7만2천여 명으로 구성된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응급구조사가 의료기관 내에서도 심전도 측정, 정맥 채혈 등 업무를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담긴 응급구조사의 업무 범위 조정안을 내년 하반기부터 제도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반대 의견을 내왔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현행법상 1급 응급구조사의 업무는 기도 유지, 정맥로 확보, 인공호흡기 이용 호흡 유지, 약물 투여, 구강 내 이물질 제거, 기도 유지, 기본 심폐소생술, 산소 투여, 사지 및 척추 고정, 지혈 및 창상 처치, 심박, 체온, 혈압 측정, 혈압 유지, 규칙적 심장박동 유도, 천식 기관지확장제 흡입에 한정됐고, 이들의 업무는 1999년에 14종으로 확정된 이후 24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에서는 유관기관과 단체 등으로부터 의견 수렴과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1종 응급구조사의 업무를 앞선 14종에서 심정지·아나필락시스 쇼크 시 에피네프린 투여, 정맥로 확보 시 정맥혈 채혈, 심전도 측정 및 전송, 응급 분만 시 탯줄 결찰 및 절단, 응급실 심전도 측정 업무를 추가해 19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