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의 노인인구 비율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존엄한 죽음, 즉 '웰다잉(Well dying)'이 주목받고 있다.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 따르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AD)'를 작성한 사람들의 수가 2021년 8월 101만8천516명에서 2024년 7월 249만2천438명으로 약 2배 넘게 증가했다. 연명의료란 회생의 가능성이 없고, 치료에도 불구하고 회복되지 않으며,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되어 사망에 임박한 상태인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및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의학적 시술로서, 치료효과 없이 임종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것을 말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AD)는 19세 이상 성인 누구나 작성할 수 있으며, 서식 완성의 최종 책임자는 환자 본인이다. 이는 자신의 연명의료에 관한 의사를 사전에 문서화해 삶의 마무리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중요한 도구다. 대리결정은 허용되지 않으며, 작성된 의향서는 미래에 연명의 결정 상황에서 반영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본인이 직접 등록기관에 방문해 상담 후 작성해야 한다. 작성된 의향서는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되어야 비로
【 청년일보 】 마음을 휘젓는 우울증,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 질병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2017년~2021년) 우울증 진료 현황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 우울증 환자 수는 93만3천481명으로, 2017년 대비 35.1% 증가했고,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우울증 진료 환자는 100만32명으로 집계됐다. 비로소 우울증 100만 시대에 도입한 것이다. 이렇듯 우울증에 대한 대처와 치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알려진 우울증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정신치료(심리요법), 전기 경련 요법, 반복적 경두개 자기자극술(rTMS)이 있다. 그러나 최근 디지털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돼 눈길을 모은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세계 최초로 일본 오츠카홀딩스 산하 오츠카제약은 미국 치료 앱 개발기업 클릭 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한 디지털 치료용 앱 '리조인'을 개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환자들은 이 앱을 통해 인지 행동 치료 수업을 포함한 수업과 운동을 하고, 두뇌 훈련 운동을 해 환자가 감정을 처리하고 우울증 증상을 줄이는 데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