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청년세대, 일명 MZ세대에서 암 발병률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청년층의 암 발병률 증가 속도가 노인층의 그것을 넘어서기도 했다는 지적이 있다. 이는 일각에서 최근 들어 과거와는 달라진 식문화가 청년세대의 주 식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야기된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한국은 대장암 발병률이 전세계 1위인데, 소세지와 햄을 비롯한 가공육과 자극적이고 매운 향신료가 가미된 마라탕 등의 유행으로 인하여 암 발병 위험의 증가가 가속화된 것은 아닌지 한국의 식문화를 보다 반성적으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암 발병과 그 위험도를 본인과는 거리가 먼 일로 여기게 되는 안전불감증 역시 청년세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에 걸쳐 풀어 나가야 할 숙제일 것이다. 뚜렷한 이상 징후를 발견하게 될 때에는 이미 암이 상당 부분 진행된 이후라는 것은 많은 매체를 통해 익히 들어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그렇기에 아무리 조그마한 변화일지라도 이를 무심코 넘기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차원에서의 정기적인 건강검진 독려 및 암 발병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완치 가능성이 높은 암 발병 초
【 청년일보 】 SNS를 활용하는 이들보다 활용하지 않는 이들의 수를 찾는 것이 더 빠를 만큼 우리 일상에서 보편화된 소셜미디어는,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이거나 혹은 유익한 정보의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으나 이에 만만찮게 여러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디지털 파놉티콘, 즉 서로의 SNS를 지켜보며 감시하면서 상대방의 내밀한 일상에 대해 어쩌면 그들의 지인보다도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게 되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상대방의 조그마한 흠결을 지나치지 못하고 누군가가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양산되는데, 이 과정에서 소위 '물타기' 현상이 발생해 집단적으로 특정인을 비난하며 인신공격을 가하는 행위가 부지기수로 이루어진다. 이는 '팔로워', 즉 SNS 구독자를 많이 보유한 이들에게서 특히 자주 발생한다. 집단적 사이버 불링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 역시 SNS와 디지털 기술이 보편화되다시피 한 현대 사회 들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데, 이는 특히 주 사용 연령층인 10대부터 30대 사이에서 일어난다. 물론 중장년층에게서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안타까운 현상이다. 디지털 기술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