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우리나라에서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2023년 기준 당뇨병 환자는 약 500만명에 이르며, 특히 30~5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 수치의 문제를 넘어 심혈관 질환이나 신장 기능 저하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액상과당, 즉 청량음료와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감미료가 당뇨병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액상과당은 간에서 빠르게 지방으로 전환되어 비만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국제 당뇨학회와 다수의 메타분석 연구에서 액상과당 과다 섭취 집단이 정상인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약 1.3배 높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따라서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청량음료와 가공식품 등 액상과당이 포함된 식품이 섭취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대신해 물이나 무가당 차, 신선한 과일 등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인슐
【 청년일보 】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물 단식’과 ‘프로아나(Pro-Anorexia)’ 문화가 유행하며, 전문가들은 이로 인한 건강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물 단식’은 음식을 전혀 섭취하지 않고 물만 마시는 방식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이 방식은 짧은 시간 안에 살이 빠진다는 이유로 주목받지만, 실제로는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물 단식을 통한 체중 감량 사례가 SNS와 유튜브를 통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며 “부정확한 건강 정보로 인해 청소년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물만 마시며 며칠씩 버티는 ‘극단적 다이어트’ 영상이 조회 수를 끌며 유행하고 있지만, 이는 물 중독, 전해질 불균형, 심장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다. ‘프로아나’ 문화는 거식증을 미화하고 권장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콘텐츠를 말한다. 이러한 문화에서는 마른 몸매를 이상화하고, 극단적인 절식이나 구토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장려한다. 한국경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