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삼호중공업이 중국에 세계 최대급 LPG추진선을 처음 인도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9일 세계 최대급 LPG추진선인 '벨라비스타 익스플로러(Bellavista Explorer)'호의 인도 서명식을 한국과 중국 양사 관계자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국 교통은행금융리스(Bank of Communications Finance Leasing)사가 발주한 이 선박은 길이 229.98m, 폭 36.6m, 높이 23.6m 규모이다. LPG를 실을 수 있는 화물탱크의 용량은 9만㎥로 현재까지 건조된 LPG운반선으로는 세계 최대급이다. 운항 속도와 환경에 따라 LPG와 디젤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했다. 황산화물(SOx)과 미세먼지를 90%, 질소산화물(NOx) 50%, 온실가스 배출량은 2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천200㎥ 규모의 초대형 LPG 연료탱크를 탑재해 한국에서 미국 서부까지 2회 왕복할 수 있는 약 3만1천700km를 운항할 수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18년 7월과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LNG로 추진되는 대형 유조선과 초대형
【 청년일보 】 삼성SDI 와 세계 4위 자동차회사인 스텔란티스의 북미 배터리 합작사 설립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한 'EV(전기차) 데이 2021'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개발·양산에 300억유로(약 40조8천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확대를 선언했다. 이어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의 합작 형태로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3개국과 북미에 총 5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스텔란티스는 이날 행사에서 미국내 합작사 설립을 위해 메이저 업체와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SDI와의 합작사 설립이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미국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SDI는 아직 배터리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내 사업장이 없다. 이 때문에 삼성SDI 임원들은 최근 스텔란티스와 긴밀하게 접촉하며 배터리 물량 수주와 합작사 설립에 관한 실무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는 현재 스텔란티스그룹내
【 청년일보 】 국방부 검찰단은 9일 지난달 1일부터 착수한 이 모 중사 사망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피해 발생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수사, 피해자 보호는 물론 보고와 관련된 전 과정에서 군 대응 부실이 드러났다. 검찰단은 이날까지 관련자 22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0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단은 이미 보직해임된 6명 외에 이 중사 원소속 부대이자 성추행 및 2차 가해가 발생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장 등 9명을 보직해임 의뢰하기로 했다. 다만 한 달 넘는 수사 기간 '초동수사 부실'의 윗선으로 지목된 공군 법무실 등 핵심 관계자들은 여전히 '내사' 단계에 머무르는 등 군 수사의 한계도 드러냈다. 성폭력 피해 사실을 누락한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대령)과 늑장 보고를 한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 등 16명은 과실이 중대하다고 판단돼 형사 처분과 별개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는 지난달 1일 국방부가 공군으로부터 사건을 이관받아 대대적 수사에 착수한 이후 38일 만이다. 검찰단 수사 결과 20비행단부터 공군본부에 이르기까지 사건 발생 이후 처리 과정에서 부실 수사, 사건 은폐 등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특히
【 청년일보 】 미국 증시 상장을 고려했던 마켓컬리가 당초 계획을 바꿔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국내에서 2천254억원 규모의 '시리즈F'(6번째)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며 8일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 이번 투자에는 에스펙스 매니지먼트와 DST글로벌,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 힐하우스 캐피탈 등 기존 투자사 외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밀레니엄 매니지먼트가 참여했다. 또 지난 4월 '샛별배송'(새벽배송) 전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CJ 대한통운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컬리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상품 발주, 재고 관리, 주문 처리, 배송 등 물류서비스 전반에 걸친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하고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제공중인 '샛별배송' 서비스는 하반기에 남부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컬리는 "이번 시리즈F 투자에서 컬리의 기업 가치가 작년 시리즈E 투자 후 약 1년여 만에 2.6배 오른 2조5천억원 규모로 평가됐다"며 "컬리의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간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출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