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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2254억원 투자 유치…국내 증시 상장 '선회'

업무협약 체결한 'CJ 대한통운' 신규 투자자로 참여
투자금 물류서비스와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에 활용
하반기 중 '샛별배송' 서비스지역 남부권까지 확대

 

 

【 청년일보 】 미국 증시 상장을 고려했던 마켓컬리가 당초 계획을 바꿔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국내에서 2천254억원 규모의 '시리즈F'(6번째)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며 8일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

 

이번 투자에는 에스펙스 매니지먼트와 DST글로벌,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 힐하우스 캐피탈 등 기존 투자사 외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밀레니엄 매니지먼트가 참여했다. 또 지난 4월 '샛별배송'(새벽배송) 전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CJ 대한통운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컬리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상품 발주, 재고 관리, 주문 처리, 배송 등 물류서비스 전반에 걸친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하고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제공중인 '샛별배송' 서비스는  하반기에 남부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컬리는 "이번 시리즈F 투자에서 컬리의 기업 가치가 작년 시리즈E 투자 후 약 1년여 만에 2.6배 오른 2조5천억원 규모로 평가됐다"며 "컬리의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간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뺀 공헌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지 3년이 넘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컬리의 지난해 매출은 9천530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고객 수는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누적 800만명을 돌파했다.

 

컬리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포함해 마켓컬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비중이 전체 상품 거래액의 30%에 이른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생산자들과는 상생협력에 힘쓰고, 기술투자와 인재 유치로 고객 가치를 높여 장보기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병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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