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서포터즈 8기 황수민 [서울여자간호대학교 간호학과 1학년]](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6/art_17511070031342_ed4dc7.jpg)
【 청년일보 】 여름이 오며 에어컨을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실내가 서늘해질수록 '냉방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은 더운 여름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지속되는 냉방으로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증후군을 말한다. 보통 여름에도 감염을 일으키는 감기 바이러스나 냉방기의 오염으로 인한 감염, 제대로 되지 않은 환기가 원인이다.
냉방병에 걸리면 두통, 목 통증, 콧물, 재채기, 코막힘, 피로,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난다. 냉방병은 허약자나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에게서 그 증상이 더 심할 수 있는데 그러한 경우에는 가슴의 답답함, 관절의 통증,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다.
대부분 냉방병은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시간이 지나면 감기가 호전되며 낫는다. 만약,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약물 치료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냉방상태에 오래 방치될 경우에는 기침과 고열을 동반하며 심하면 폐렴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냉방병에 걸릴 수 있는 환경을 자주 관리해주며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냉방기의 오염으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냉방기의 청결유지가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점검과 필터 청소가 필수적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필터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은 청소하고, ▲지나친 냉방을 피하며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바람이 가지 않도록 한다.
다음으로 환기도 중요하다.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해 환기를 하지 않으면 밀폐된 공기로 인하여 냉방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자주 외부에 나가 바깥 공기를 마시거나, ▲규칙적으로 창문을 통해 환기를 해야 한다. 적어도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냉방병은 우리의 면역력이 약할 때 쉽게 걸리므로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긴 소매의 덧옷을 준비하여 찬 공기로부터 보호하고, ▲찬물이나 찬 음식을 너무 많이, 자주 마시지 않는다. 또한,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가벼운 운동으로 적당히 땀을 흘리고 샤워한다.
적절한 실내의 온도는 대체로 22~26℃ 사이라고 한다. 이 온도를 유지하며 적절한 냉방기 사용을 하고,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공기의 오염도 주의하며, 충분한 휴식과 몸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면역력 관리를 한다면 이번 여름에는 여름감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 청년서포터즈 8기 황수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