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폐막한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국가대표팀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양궁 신화를 이끌어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한양궁협회장 정의선 회장은 기업 경영을 양궁에 접목한 결과인 ▲오랜 기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 달성 ▲비인기 종목임에도 대중적 신뢰와 폭넓은 지지 획득 ▲양궁협회를 국내 스포츠 단체 중 가장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 등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 경영학계 등에서는 양궁을 통해 보여준 정의선 회장 경영 리더십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대담성, 혁신성, 포용성 등 세 가지를 꼽고 있다. ◆ 단기적 성과 넘어 본질적 경쟁력 강화 '대담성' 정의선 회장은 공정한 선발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원칙을 계승, 발전시켰다. 모두가 인정하는 대한양궁협회의 공정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더 확고히 한 것이다. 대한양궁협회에는 지연, 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없고, 국가대표는 이전의 성적은 배제되고 철저하게 현재의 경쟁을 통해서만 선정된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3차에 걸친 선발전과 2번의 평가전을 거친다. 과녁에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자력 발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안전․품질관리역량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으며 원전 분야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따라 유럽을 비롯한 해외 원전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티유브이 슈드(TÜV SÜD) 한국사무소에서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ISO 19443 인증서를 받았다. 이날 수여식은 현대건설 최영 NewEnergy사업부장과 티유브이 슈드 코리아 서정욱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ISO 19443은 원자력 공급망의 안전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관리 국제표준으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에 기반해 원자력 안전 분야에 특화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원자력 안전에 중요한 제품 또는 서비스(ITNS)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본 인증은 최근 유럽의 주요 원전 운영 및 발주 국가에서 원전 사업 참여의 기본 조건으로 요구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원전 사업 분야의 체계적인 품질보증 및 이행 시스템과 우수한 실무 적용수준을 바탕으로 독일의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1년째 상승하고 있다. 1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대비 전세가 비율은 53.9%로, 지난 2022년 11월(53.9%)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금리 인상 이후 전셋값이 급락하고 역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지난해 4월 50.8%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 이후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면서 전세가율이 오르기 시작했다. 전세가율은 작년 7월(50.9%) 이후 지난달까지 1년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전세가율이 오르는 것은 매매가격 상승 폭보다 전세가격 상승 폭이 더 크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시세를 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누적 0.02% 오르는 동안 전셋값은 3.79%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북구의 전세가율이 62.0%로 가장 높았고, 중랑구(61.6%), 금천구(61.4%), 성북구(61.0%), 관악구(60.4%), 은평구(60.2%) 등의 전세가율이 60%를 넘었다. 비교적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42.7%)·서초(47.2%)·송파구(46.5%) 등 강남 3구의 전세가율이 50%를 밑도는 것과
【 청년일보 】 최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이어 여름철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에어컨 및 실외기로 인한 화재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21년 8월 15일~2024년 8월 15일) 계절용 기기인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총 842건 발생했다. 특히 지난 2022년 한해 동안 에어컨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273건, 2023년은 293건이었지만 올해는 지난 15일까지 222건이 발생해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에어컨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9건으로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에어컨과 실외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7시 45분께 서울 마포구 도화동 37층짜리 아파트 2층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35분 만인 오전 8시 20분께 완전히 꺼졌다. 당시 이 불로 이곳에 살던 여성이 연기를 마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날 경북 경주시 외동읍 아파트 발코니에 설치돼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집주인 5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에는 대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본격화로 청년 디지털 인재를 찾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오는 2026년까지 디지털 역량 보유 인력에 대한 수요가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정부·기업의 다양한 지원 정책 및 관련 교육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또한 이를 찾는 청년 구직자들의 수요도 점증하고 있다. 이에 청년 디지털 인재에 대한 수요와 정부, 기업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인재 구합니다"…'청년 디지털 분야 종사자' 수요 급증 (中) "문과생도 교육 과정 참여"…디지털 인재 양성기관 청년취업사관학교 '눈길' (下) "AI부터 빅데이터까지"…산업계, 디지털 인재 육성·영입 '총력' 【 청년일보 】 기술 발전이 우리 산업 구조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이에 적응하기 위해 각 기업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8일 산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기업들은 빅테이터 및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 영입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기업들, 디지털 인재 육성 '안간힘'…해외 지원도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의 SW아카데미(이하 SSAFY, 싸피)는 디
【 청년일보 】 정부가 '8·8 주택공급 대책' 후속 조치 일환으로 서울과 인접해 우수택지로 알려진 경기 과천지구의 공공택지에 아파트 1만가구를 공급한다. 올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이 2년 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거래금액은 30.1% 늘어난 100조9천50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액이 2배 가량 상승했다.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 구성이 의무화되면서 서울시가 위원회 구성방법과 역할, 분쟁조정 절차 등 세부기준을 마련했다. ◆ '우수 입지' 경기 과천에 아파트 1만가구 공급…"2029년 분양 목표"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과천 원도심과 서울 서초 사이 169만㎡ 땅에 조성되는 과천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힘. 과천지구는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음. 지하철 4호선이 지구를 관통하며 선바위역 이용시 강남역까지 20분내에 이동 가능하며, 위례과천선 정차역 유치 등 광역 교통망도 추가 확충한다는 방침. 과천지구 1만가구 중 6천487가구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주택. 공공분양 3천425가구,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다가 6년 뒤 분양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뉴홈 '선택
【 청년일보 】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에 지난달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이 4년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지방의 매매가격은 하락하며 지역간 양극화 현상이 관측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6% 상승해 지난 2019년 12월(0.86%)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도 0.40% 오르며 상승 폭을 전월(0.19%)보다 2배 가까이 키웠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전체 주택 매매가를 밀어 올린 모양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1.19% 상승했다. 연립주택(0.17%)이나 단독주택(0.26%)의 상승률을 압도하는 수치다. 서울 및 수도권의 상승폭 확대에 힘입어 전국 주택 매매가는 0.15% 오르며 전월(0.04%)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다만 지방은 0.08% 하락해 온도차를 나타냈다. 주택 전세가격지수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전국이 0.16% 오른 가운데 서울은 0.54% 상승했다. 서울의 상승률은 지난 2021년 8월(0.55%)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도 0.40% 올랐다. 지방 주택(-0
【 청년일보 】 테슬라코리아는 16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국토부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모델X와 모델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만 사용됐다. 정부는 전기차 화재로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되자 지난 13일 국내에서 전기차를 파는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테슬라 외 국내외 대부분 자동차 브랜드는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으나, 테슬라는 자체 홈페이지에 배터리 정보를 안내하지 않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5일 고객 대상으로 자체 시스템과 서비스로 배터리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한강변 우수 입지로 알려진 서울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 내홍으로 인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달 11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조합을 피고로 하는 '주민총회결의무효확인 등 청구의 소' 소송에서 법원으로부터 무효 판결을 받은데 이어 이번엔 부정청탁의혹 및 뇌물수수혐의로 해당 조합장과 인근 유치원 이사장을 고소·고발했다. 16일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 비대위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비대위는 조합장 김 모씨와 인근 유치원 이사장 이 모씨를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및 형법 129조 등의 위반 혐의로 용산경찰서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각각 고소·고발했다. 비대위 측에 따르면 용산 산호아파트 조합장 김 모씨는 지난 2021년 11월 23일 인근 유치원 이사장 이 모씨 등과 유치원 발전기금으로 2천만원을 기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비대위 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조합 측은 협약이 맺어진 다음날인 11월 24일 해당 유치원에 민원처리비(교육환경영향평가) 명목으로 2천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대위 한 관계자는 "재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중요한 교육
【 청년일보 】 남양유업이 클린컴퍼니 도약을 위해 '준법∙윤리 경영 강화'를 골자로 한 고강도 쇄신안을 16일 내놨다. 과거 경영 체제의 잘못된 관행을 단절하고,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주주와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함이다. 남양유업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선진 시스템을 도입한다. ▲재무∙회계 분야 불법 이슈를 예방하기 위한 오디트 서비스(Audit Service) ▲회사 자금 관리 강화 및 자금 사고 예방을 위한 임직원 규칙( ▲회사 보안 강화 및 정보 자산 보호를 위한 임직원 규칙 등이다. 이를 통해 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최소화하고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자율적 내부통제가 정착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체계적인 내부통제를 위한 기준인 '준법통제기준'을 제정, 이를 바탕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거래나 부적절한 행위를 탐지하며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가 상시 상담하고 위반 사항을 제보할 수 있는 윤리경영 핫라인 제보 채널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공정하고 깨끗한 기업문화를 위한 윤리강령도 제정한다. 실천을 위해 ▲직무 관련 청탁 및 금품 수수∙제공 등 부패방지 ▲공정거래 및 국제거래 관련
【 청년일보 】 앞서 진행한 전공의 모집이 1%대 저조한 지원율을 기록한 가운데 추가 모집이 오늘 마감되지만 이에 지원하는 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들은 이날 오후 5시에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상급년차(2∼4년차) 레지던트와 인턴의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1년차 레지던트 접수는 14일 마감됐다. 이번 추가 모집은 지난번 모집의 저조한 지원율에 따라 시행됐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지난달 31일 마감됐지만 지원율은 모집 대상(7천645명)의 1.4%(104명)에 그쳤다. 정부는 수련 복귀 의사가 있었지만 짧은 신청 기간과 주변 시선 때문에 모집에 응하지 못한 전공의들이 더 있다고 보고 모집기간을 연장했다. 그러나 의료계 안팎에서는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추가 모집이 의미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현재까지 지원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일단 모집 상황을 지켜본 후에 (추가) 대책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련병원들은 연장 모집은 무의미하다고 보고, 줄어든 진료·수술 건수에 맞춰 병원 체제를 적응시킬 방안과 전공의 공백을 메꿀 인력 충원
【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비중이 60%를 돌파하고 부동산 거래액도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같이 최근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부동산 계약 관련 특이사항에 대한 대처 및 관련 법 규정에 대한 세입자와 집주인들의 법률 상담 신청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이 중, 계약 종료를 앞두고 집주인이 바뀌거나 계약기간 내 세입자가 사망한 경우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이슈 관련 대응방안을 짚어봤다. 15일 엄정숙 부동산전문 변호사는 계약 종료전 집주인이 바뀐 경우 "새로운 집주인은 이전 집주인의 임대차 관련 권리와 의무를 승계받기 때문에 전세금을 돌려줄 의무도 함께 승계된다"며 "세입자는 기존 계약 조건과 동일하게 새로운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회수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주택 임대차보호법 제3조 4항에 따르면 '임차주택의 양수인(새 집주인)은 임대인(기존 집주인)의 지위를 승계한 것'으로 본다. 대법원 판례(98마100)에 따르면, 주택이 양도된 경우 임차인이 임대차의 승계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의를 제기해 기존 집주인과의 임대차 관계를 해지할 수 있다. 이 경우 세입자는 기존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반환받을 권리가 있다. 또한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