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호암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호암재단은 최근 2024년 재무제표와 기부금 모집 및 지출 내용, 출연자 등을 공시했다. 지난해 호암재단의 총 기부금 60억원 중 10억원은 이재용 회장이 냈다. 개인 자격으로는 이 회장이 유일하다. 앞서 이 회장은 호암재단에 2021년 4억원을 개인 자격으로 기부한 데 이어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2억원을 기부하는 등 4년째 개인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호암재단은 지난 1997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湖巖)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에서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호암상 운영, 학술 및 연구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LS가 부탄 정부의 산하기관인 GIDC(Gelephu Investment and Development Corporation)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부탄 현지 신도시의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LS는 9일 LS용산타워에서 명노현 LS 부회장과 우즈왈 딥 다할(Ujjwal Deep Dahal) GIDC CEO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측의 협력 강화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부탄 GIDC 관계자들은 지난 7일부터 2박 3일간 LS전선, LS일렉트릭의 주요 실무진과 만나 다양한 협력 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GIDC는 부탄의 공공 개발기관으로 인도 접경의 겔레푸(Gelephu) 지역에 약 2천500㎢ 규모의 신도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 신도시는 2029년까지 겔레푸 국제공항을 준공해 항공 인프라를 확대하고 수력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친환경 스마트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명노현 부회장은 “GIDC와의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LS와 부탄이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전력망과 도시기능이 만들
【 청년일보 】 LG AI연구원은 LG 연구개발의 심장 LG사이언스파크가 자리 잡은 마곡지구에 위치한 디앤오 사옥으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설립 5년 차를 맞은 LG AI연구원은 여의도와 마곡에서 근무하고 있는 연구원 300여 명이 한 곳에 집결하며 연구개발 시너지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LG AI연구원은 건물 3층부터 7층까지 5개 층을 사용하게 된다. LG AI연구원은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협업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50여 개의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회의 공간을 조성했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출범 이후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LG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LG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조직으로 성장했다. 이듬해 12월 국내 최대 규모의 AI 모델인 '엑사원(EXAONE) 1.0'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12월 엑사원 3.5를 공개한 이후 올 3월에는 국내 최초 추론 AI인 '엑사원 딥(EXAONE Deep)'을 공개하며 한국 AI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전면 디스플레이에 코닝(Corning)의 신규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코닝은 진보된 유리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통해 고릴라 글라스의 탁월한 내구성을 확장시켰고 삼성은 공정 및 강화 기술을 적용해 이를 최적화해 S25 엣지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S 시리즈인 S25 엣지에 견고함을 더했다.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는 주 재료인 유리에 결정(crystal)을 정교하게 포함시켜 제작됐다. 높은 광학적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유리와 결정 간 시너지로 글라스 세라믹의 개선된 강도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 이온 교환 방식을 통해 디스플레이 커버의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배광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역대 가장 얇은 S 시리즈인 갤럭시S25 엣지는 장인 정신과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면서 "혁신적인 제품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양사는 최첨단 기술과 사용자 중심 제품 철학을 공유해 갤럭시 S25 엣지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코닝 모바일 소비자 가전 사업부 앤드류 벡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코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OLED TV(S95)'가 호주 유력 소비자 조사기관 '캔스타 블루'로부터 올해 '최고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캔스타 블루'는 1천800여개 브랜드, 300여개 카테고리에서 매년 가장 혁신적이고 소비자의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발표한다. 이 가운데 '최고 혁신상'은 최근 1년 안에 출시된 제품이나 서비스의 혁신성과 사용 편의성, 접근성, 가격 등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항목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브랜드에 수여된다. '캔스타 블루'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대해 "다른 제품 대비 시간 절감, 에너지 효율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면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우수한 세탁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또, 삼성전자 'OLED TV'는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술이 탑재돼 밝은 환경에서도 TV를 더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특히 집안 환경이 매우 밝은 호주에 화면 반사를 최소화하면서 밝기와 화면의 디테일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사건을 계기로 갈등이 격화된 인도와 파키스탄이 군사적 충돌이 격해지는 상황이다. 사실상 핵보유국인 양국이 자칫 전면전을 벌일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인도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발(發) 관세 불확실성이 증폭될뿐만 아니라 인도-파키스탄 간 군사 충돌로 사상자가 속출하며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국내 가전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인도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서 연간 1억2천만대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스마트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첸나이에는 가전제품 공장을 두고 있다. LG전자 역시 인도 노이다와 푸네에 각각 가전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양사 시설 모두 분쟁 지역과는 거리가 있는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피해나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도 첸나이, 푸네 지역 등 인도에 3개의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차그룹도 분쟁 지역과 거리가 떨어져 있다. 다만, 일각에선
【 청년일보 】 LG전자가 인도에 세 번째 가전공장을 구축하기로 한 가운데, 조주완 LG전자 사장(CEO)은 "제조업, 혁신 및 인재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우리는 인도가 세계 경제의 핵심 기둥이 되기 위한 여정에 기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LG전자는 인도의 엄청난 잠재력을 인식하고, 인도의 발전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의 가전공장 건설 현장에서 착공식을 연다. 이번에 건설하는 스리시티 가전공장은 부지 100만m2, 연면적 22만m2 규모로 들어서며, 총 투자 금액은 약 6억불이다. 연간 생산 능력은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 컴프 200만대 수준이다. 내년 말 에어컨 초도 생산을 시작으로, 오는 2029년까지 세탁기·냉장고·에어컨 컴프 생산 라인 등이 순차 가동될 예정이다. 스리시티 공장 건설은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신흥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LG전자 지역 전략의 일환이다.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평균
【 청년일보 】 HD현대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페르소나(Persona)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VAZIL COMPANY)’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닉 래드포드(Nicolauss Radford) 페르소나 AI 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 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에 기반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와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과 AI 기반의 로봇 제어, 학습 알고리
【 청년일보 】 국내 1위 케이블 시공 업체 LS마린솔루션이 2025년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S마린솔루션은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 기준으로 매출 445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순이익 27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7억원보다 225.3% 증가했다. 1995년 창립 이래 1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분기 실적 호조가 전남해상풍력 1단지(96㎿) 시공 완료와 지난해 4분기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LS마린솔루션이 처음으로 수행한 전남해상풍력 사업은 올해 2월 시공을 마무리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는 이어지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대만 해상풍력단지에서 1천580만달러(227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망 분야에서 첫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사측은 해외 매출 기반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 흐름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대형화에 발맞춰 시공 역량과 장비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해상풍
【 청년일보 】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삼성SDI와 공동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개발에 나선다. 전기안전공사는 8일 BESS 안전기술 개발을 위한 ‘극한 환경 대응 차세대 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는 2028년 말까지 진행될 이번 과제에는 전기안전공사를 비롯해 삼성SDI, 다츠에너지, 인지이솔루션, 전북대 등이 참여한다. 앞서 전기안전공사 산하 전기안전연구원은 국산 BESS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운영 환경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극한 환경(-40℃~80℃)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BESS 안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고안했다. 이를 토대로 전기안전공사는 실용화를 위한 공모에 참여해 올해 386억원 규모의 국가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국가사업을 통해 전기안전공사는 삼성SDI 등과 협업해 극한 환경에도 이용할 수 있는 ‘고신뢰성, 고안전성 차세대 BESS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까지 낮은 에너지손실률과 자가진단 및 자가복구 기능을 갖춘 표준모델 시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BESS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