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자신의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국민통합 분야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반(反)이재명 전선의 모든 세력과 정치연대를 통해 대연정을 실현하고 새로운 나라, 선진대국을 이끌어갈 통합 정치세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의회주의자로서 진영 대결과 보복 정치의 그늘을 뿌리 뽑고 단결과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며 국민통합과 국정안정을 위한 정치 복원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이 함께하는 ‘원팀’을 주도하고, ‘빅텐트’를 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날 홍 후보는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좌우 진영 ▲지역 ▲남북 ▲세대 ▲노사 ▲젠더 ▲교육 등 7가지 갈등과 관련한 해소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좌우 진영 갈등은 대통령 4년 중임제를 포함한 개헌과 대연정을 통해, 지역 갈등은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지방분권을 통해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평양 간 상호 대표부 설치 ▲노인 연령 상향 조정 및 연금 개혁 ▲주 52시간제의 탄력적 운용 ▲군 복무 가산점제 도입 ▲수능·정시 중심의 입시제도 등 구체적인 갈등 해결 방안도 내놓
【 청년일보 】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2차 경선 전략과 관련해 “반드시 과반 득표를 달성해 결선 없이 곧바로 본선 체제로 돌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한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제가 64%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에 당선됐을 때, 당심과 여론조사를 통한 민심의 흐름은 정확하게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2차 경선에서 김문수·안철수·홍준표 후보를 만난 것에 대해서는 “예상한 대로 국민들께서 선택해 주신 결과”라며 “우리 당이 계엄의 바다를 건너야 한다는 마음이 많은 국민의 의지로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현재 관세 전쟁이라는 엄중한 시국에서 국익을 지키는 데 집중하고 계시고,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한 총리의 대선 출마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7~28일 당원 투표 50%에 국민 여론조사 50%를 더하는 방식으로 2차 경선을 실시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대선 본선 후보자는 이날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5월 3일 상위 득표
【 청년일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 순) 후보 4파전으로 압축됐다. 국민의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대선 경선 후보 8명 가운데 4명을 추리는 1차 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해 온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는 예상대로 2차 경선에 진출했다.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나경원·안철수 후보 가운데는 안 후보가 4강 문턱을 넘었다. 이로써 나경원 후보를 비롯한 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1차 경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1차 컷오프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로 진행됐는데,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됨에 따라 조사 대상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됐다. 일각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아닌 안철수 후보가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것 또한 이처럼 중도·무당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지지를 얻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바탕으로 ‘보수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당심에 호소했다. 반면 안 후보는 ‘탄핵 반대파’를 정조준하며 중도 확장성을 강조해왔다. 선관위는 이번 컷오프 결과와 관련해 후보자별 순위 및 득표율
【 청년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19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7명이 포함된 캠프 인선안을 발표했다. 3선 송석준 의원이 대외협력총괄위원장, 재선 서범수·배현진 의원이 각각 기획총괄위원장과 전략총괄위원장에 임명됐다. 비례대표 재선 의원인 김예지 의원은 격차해소위원장을 맡게 됐다. 초선 의원 중에서는 정성국·박정훈 의원이 각각 조직위원장과 미디어위원장에 선임되었고, 정연욱 의원은 메시지전략위원장, 안상훈 의원은 정책위원장, 유용원 의원은 국방위원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의원은 미래성장위원장을 맡았으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출신인 김건 의원은 외교위원장에 선임됐다. 김소희 의원은 직능위원장, 진종오 의원은 청년위원장으로 각각 배치됐다. 공보단장은 재선의 김형동 의원이 맡게 되었고, 수행단장은 우재준 의원, 후보 비서실장은 한지아 의원이 담당한다. 전직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캠프의 주요 인선에 포함됐다.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의원은 국가안보위원장,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인 김경진 전 의원은 국민소통위원장으로 합류했다. 한 후보의 당 대표 재임 시절 최고위원·전략기획부총장으로 활동했던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과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이변 없이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이재명 경선 후보는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경선에서 권리당원 및 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결과, 득표율 88.15%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김동연 후보는 7.54%, 김경수 후보는 4.31%를 각각 득표했다. 이 후보는 앞서 2022년 8월 전당대회(당대표 선출)에서도 77.77%의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 당시와 비교해 이번 득표율은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로, 이 후보의 당내 영향력과 지지세가 더욱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이는 이 후보가 약 3년간 당 대표직을 수행하며 당내 기반을 잘 다졌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탄핵 정국을 거치며 ‘이재명 대세론’과 ‘대안 부재론’이 더욱 공고해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다른 권역 경선이 남아 있지만, 이 후보가 이처럼 큰 격차로 승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후보는 경선 과정 내내 상대 후보들을 높이 평가하며 '원팀'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본선 진출이 유력한 만큼 경선 내 분열을 최소화하고, 당력을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정치인에게 추진력은 물론 중요한 덕목이지만,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저는 출마의 기회를 내려놓지만, 당과 후보들에게는 딱 한 가지만 요청한다"며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3일 화요일로 확정됐다. 정부는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해당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 선거일은 헌법 제68조와 공직선거법 제35조에 따라 대통령 궐위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실시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결정됐다. 선거일은 최소 50일 전에 공고해야 한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에 따라 파면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의 투표 참여를 보장하고 선거 준비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궐위일로부터 60일째인 6월 3일을 선거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이날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선거가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국가적 비상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을 설치해 선거일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통령 궐위에 따라 급박하게 진행되는 국민적 관심이 특히 높은 선
【 청년일보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4%, 기타 정당 4%, 무당층은 23%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2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4%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주 4일제'를 언급하면서 근로시간 단축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재계와 학계 내에선 우리나라가 산업구조상 제조산업에 특화돼 있다 보니 필연적으로 생산성 저하와 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OECD 국가 중 장시간 노동 5위로 OECD 평균(1천752시간)보다 한 달 이상(149시간) 더 일한다"면서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 4.5일제'를 거쳐 '주 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갔다"며 "노동시간 연장과 노동착취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조차 어렵다"며 노동시간 단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동안 주 4일제 도입 여부를 놓고 노동계 측에선 실질적인 노동시간 단축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실현을 위한 조속한 입법 논의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해온 바 있다. 양대 노총(민주노총·한국노총)은 주 4일제를 22대 국회 우선 입법과제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