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증권은 7일 HD현대중공업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한 가운데 하반기 추가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3만5천원에서 55만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0.54% 오른 46만6천500원이다. 정동익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천71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했고, 1분기에 이어 11%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조업일수 증가와 건조선가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조선·해양 신규 수주는 55억4천만달러로 올해 신규 수주 목표 대비 57% 수준의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글로벌 발주가 50% 이상 감소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수주 경쟁력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원가가 안정되고 생산성도 향상되는 상황에서 2022년 저가 수주분의 매출 비중은 줄고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주분의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기존 전망 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하반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다. 하반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칩을 생산한다. 이미지센서(ISOCELL)로 추정되는 해당 칩은 애플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혁신적인 제조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애플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사용되는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을 미국 오스틴 공장에서 개발하고 있다"며 "이 기술을 통해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삼성의 이미지센서 브랜드인 '아이소셀(ISOCELL)'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소셀은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 사업부가 제조하는 방식으로, 두 장의 웨이퍼를 접합해 만드는 기술이 적용된다. 오스틴 공장은 지난 1998년부터 가동 중이며, 최근에는 고성능 CIS 양산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가 그간 적자가 이어졌던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부문에서 실적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내년 애플 아이폰18용 이미지센서 양산, 테슬라
【 청년일보 】 LG전자 올레드 TV와 AV·IT 제품들이 미국 현지 바이어들이 뽑은 최고 제품 평가를 휩쓸며 앞선 기술력과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유력 IT전문매체 '트와이스(TWICE)'가 주관하는 '2025 트와이스 VIP 어워드(VIP Award)'에서 총 4개 부문·5개 제품이 최고 제품에 선정되며, 최다 수상 기업에 수여되는 '슈퍼 VIP 어워드'의 영예를 안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된 트와이스 VIP 어워드는 가전·IT분야의 최고 제품을 해마다 선정한다. 미국 유통업계의 바이어들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이 직접 투표해 부문별 최고 제품을 선정하는 만큼 권위와 신뢰성을 인정받는 어워드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프리미엄 TV의 대명사인 올레드 TV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스피커, 빔프로젝터, 노트북, 게이밍모니터 등 다양한 AV·IT 제품군이 고르게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디오 & TV: OLED' 부문에서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5) ▲'199달러 이하의 블루투스 스피커' 부문에서 LG 엑스붐 바운스(모델명: xboom Bounce) ▲'홈시어터: 프
【 청년일보 】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장보기·쇼핑에서 배민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플러스 대형마트 매장을 기존 6개에서 41개 매장으로 순차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배민은 지난 4월부터 홈플러스 강동점, 신도림점, 상봉점, 동래점 등 4개 점포에서 배민배달 서비스를 론칭했다. 5일 현재 합정점, 월드컵점, 울산점, 대구수성점 등 전국 34개 매장에서 배민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는 19일 3개 지점, 26일 4개 지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기존 홈플러스 매장의 경우 사륜차를 이용한 예약배송을 통해 주문 건을 처리해왔으나, 빠른 배달을 희망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배민의 배달시스템을 활용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4월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1만여 명 이상의 고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매달 이용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배민의 장보기 쇼핑 서비스에는 홈플러스 외에도 이마트,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이마트에브리데이, GS더프레시, CU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편의점을 비롯한 전 유통채널의 상품을 1시간 내 배달 받을 수 있다. 배민은 홈플러스 배민배달 매장 확대를 기념해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6일부터 1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5일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2025년형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은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콤팩트한 크기의 식기세척기로, 설치나 이동이 간편하고 공간 활용도가 높다. 한번에 6인분의 식기를 세척할 수 있어 1인 가구부터 4인 가구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2등급으로 기존 제품보다 소비효율 등급이 한 단계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등록된 국내 6인용 식기세척기 중 소비 전력량이 가장 낮다. 세척 시간도 95분으로 동급 식기세척기 중 가장 짧고, 기존 제품 대비 물 사용량도 약 10% 줄였다. 에너지와 물 사용량은 크게 줄인 반면 기존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의 차별화된 세척·건조 성능과 편의 기능은 그대로 적용했다. 상하단 세척 날개가 함께 회전하며 만드는 '이중 입체 물살'이 식기 앞뒷면을 꼼꼼하게 세척하고 '고온 직수'가 식기에 딱딱하게 굳은 기름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식기를 99.999% 살균한다. 또 최종 헹굼 단계에서 뜨거운 바람을 불어주는 '열풍건조' 기능은 고온 수로 데워진 식기가 열을 오랫동안 유지하
【 청년일보 】 HS효성 조현상 부회장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4일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7분께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로 출석했다. 조 부회장은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에 부당하게 투자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는다. 소환 조사는 당초 지난달 21일로 잡혔으나 해외 출장과 특검팀의 HS효성 압수수색 일정으로 미뤄졌다. IMS모빌리티는 2023년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신한은행 등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았다. 당시 IMS모빌리티는 순자산(566억원)보다 부채(1천414억원)가 많아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다. 특검팀은 투자 주체들이 김씨와 김 여사의 친분을 생각해 일종의 보험성이나 대가성 자금을 제공했다고 의심한다. 특검팀은 현재까지 한국증권금융,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신한은행, 경남스틸, JB우리캐피탈, 유니크, 중동파이낸스 등 IMS모빌리티 투자 주체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해 투자 경위를 조사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세계적인 팝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의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JONAS 20: Greetings from Your Hometown' 투어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생중계를 한국,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진행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음악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플랫폼에서 삼성 TV 플러스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 조나스 브라더스는 닉, 조, 케빈 형제로 구성된 글로벌 팝 그룹으로 지금까지 2천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와 빌보드 차트 1위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생중계를 통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조나스 브라더스와 전세계 팬들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특별함 교감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나스 브라더스의 투어 중 8월 11일(이하 한국시각)에 열리는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을 시작으로 ▲9월 1일 텍사스 ▲10월 13일 위스콘신 ▲10월 27일 플로리다 ▲11월 10일 뉴욕 공연 등 총 5차례의
【 청년일보 】 한미 양국이 최근 관세 협상을 통해 2천억달러(약 27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조성에 합의한 가운데 협상 타결 이후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첫 미국 투자 보증 사례가 나왔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3일 LG화학이 추진하는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 규모의 금융 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현재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만㎡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인데, 자금 조달을 위해 무보에 보증을 신청했다. 테네시 공장은 내년 가동을 목표로 매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500㎞ 주행 가능) 약 60만대분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무보의 보증으로 LG화학은 글로벌 은행을 통해 장기 자금을 저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화학은 테네시 공장 설립을 통한 현지 공급망 강화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통상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한미는 관세 협상을 통해 2천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 반도체, 원전, 이차전지, 바이오 등 한
【 청년일보 】 LG전자의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가 '워케이션(Work와 Vacation의 합성어)', '5도2촌'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월부터 전라북도 김제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LG 스마트코티지를 둘러볼 수 있는 '오픈하우스'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달 2일 진행된 투어는 예약 오픈 1주일 만에 200명 정원이 매진 됐고, 이후에도 추가 투어 일정에 대한 문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문객들은 LG 스마트코티지의 세련된 외관과 LG 씽큐(ThinQ) 앱으로 제어 가능한 스마트 도어락, 전동 블라인드 등 IoT 기기와 AI가전의 편리함,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고효율 가전 등에 큰 호응을 보였다.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차별화된 AI가전과 HVAC(냉난방공조) 기술을 집약한 모듈러 주택이다. 전력만으로 주택 내 모든 에너지를 사용하며,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르면 내달 중 김제 'LG 스마트코티지'를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고객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스마트코티지
【 청년일보 】 국내 조선업계가 한미 조선협력 패키지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1천500억달러 규모 조선 전용 펀드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체 '빅3'인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최근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사별 임원과 직원이 한 명씩 참여한 구조로 알려졌다. 한 차례 상견례 모임을 가진 TF는 이달 초중순 조선업계 휴가 기간이 끝나는 대로 마스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1천500억달러(약 209조원) 규모의 조선 협력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전체 3천500억달러(487조원) 펀드의 43%를 차지하는 단일 업종 최대 규모의 펀드로, 국내 조선사들의 대미 투자를 공적 금융 중심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로 분석된다. 현재로선 조선 협력 펀드의 구체적인 안이 드러나지 않아 향후 한미 정부 간 논의에 따라 TF 활동이 본격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규 조선소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