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확대된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기술은 소비자 패턴을 개선할 것이며 더 많은 시간, 삶을 즐기는 데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에 참석해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한층 더 진화한 AI로 개인별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고 나아가 모바일과 생활가전간 연결성을 극대화해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굳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한종희 부회장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 완성할 것" 이날 삼성전자는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한층 강화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스포크 AI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AI 기능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맞춰주는 제품이다. 특히 올해는 진화한 AI 기능과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음성 인식 '빅스비(Bixby)'를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제어할 수 있어, 설치공간과 제어방식의 제약에서
【 청년일보 】 호암재단이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는 수상자 6명 중 4명이 여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공학상은 최초의 여성 수상자가 탄생했다. 3일 호암재단에 따르면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55) 美 뉴욕대 교수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故 남세우(54) 美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공학상 이수인(44) 美 워싱턴대 교수 ▲의학상 피터 박(53) 美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한강(54) 소설가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76) 등 6명이다. 수상자는 국내외 저명 학자 및 전문가 46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 및 65명의 외국인 석학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4개월 동안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혜란 다윈 박사는 미국에서 출생한 한인 이민자의 자녀로 전세계에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결핵의 발생과 인체 감염 기전을 밝혀온 세계적인 미생물학자다. 인간 등 일반 생물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분해 시스템이 결핵균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힘으로써 결핵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1월 작고한 故
【 청년일보 】 현대그룹이 전 임직원 대상 '비전포럼'을 20년째 이어오며, 현대만의 특화된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 창사 40주년 특집 '비전포럼'을 2일 사옥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서울대 김장우 교수를 초빙해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의 진화'를 주제로 70분간 웨비나(Web+Seminar)를 진행, 실시간 접속한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비전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익히자는 취지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직접 제안해 지난 2005년에 시작했다. 이번까지 124회를 이어 온 '비전포럼'은 지난 2021년부터 온라인 참여 방식으로 전환, 연 5회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현대그룹 특화 프로그램으로 진화했다. 현 회장은 '비전포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20년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현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소양과 자질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폭 넓은 소양과 통합적 사고를 겸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지금까지 '비전포럼' 강연자는 120여명에 이른다. 계열사 현대경제연구원이 각 분야 최고 전문가
【 청년일보 】 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부터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한경협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고, 유족을 대표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조 회장은 "아버지께서는 평생 효성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이셨다"면서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력,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세계1등에 대한 무서울 만큼 강한 집념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조 명예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고(故)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직원 평균연봉은 감소한 반면 최고 경영자 연봉은 증가하면서 직원들의 평균 연봉 대비 최고 연봉자의 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국내 500대 기업 중 최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원 이상 연봉 수령자를 공개한 291개사의 최고경영자 연봉과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 직원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최고경영자 보수에서 퇴직금 수령자는 제외하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은 포함했다. 직원 평균 급여에서는 미등기임원 보수를 제외한 직원 실질 연봉을 적용했다. 이들 기업의 경영진 중 최고 연봉자 보수 평균은 20억9천588만원으로 전년(20억3천608만원) 대비 2.9% 증가한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8천713만원으로 전년(8천965만원)보다 2.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최고 연봉자 대비 직원 연봉 간 평균 격차는 전년 22.7배에서 지난해 24.1배로 커졌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5천841만원) 대비 최고 연봉자 평균(20억917만원)이 가장 큰 격차(35.8배)를 보였다. 이어 ▲식음료(34.9배) ▲IT전기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Galaxy Fit3)'를 오는 3일 국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갤럭시 핏3'는 전작 대비 약 45% 커진 40mm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더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알루미늄 바디는 강화된 내구성을, 18.5g의 가벼운 무게는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사용자가 야외에서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IP68 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특히 방수의 경우 5기압(ATM)까지 보호된다. 배터리는 1회 완충으로 최대 13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급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 시 최대 65%까지 충전된다. '갤럭시 핏3'는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피트니스 기능을 지원한다. 유산소·웨이트·구기종목 등 100 종류 이상의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으며, 수면·스트레스 등 기본적인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낙상 감지'와 '긴급 SOS' 기능도 시리즈 최초로 지원한다. 낙상이 발생하면 의식이 없더라도 구조를 요청하는 음성 전화가 119 등 긴급 연락처로 자동 발신되고, 동시에 위치 정보를 담은 SOS 메시지가 사전에 설정된 전화번호로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기존 27형과 32형 모니터용에 이어 43형 '무빙 스탠드'를 2일 출시했다. '무빙 스탠드'는 우레탄 재질의 바퀴로 마모 및 소음 걱정 없이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모니터와 결합해 업무와 학습, OTT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활용성과 기능으로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에서 활용도가 뛰어나다.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원하는 곳 어디에 배치해도 인테리어에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무빙 스탠드' 출시에 맞춰 43형 스마트모니터와 결합한 '스마트모니터 무빙 스탠드(스무스)'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동성과 편의성이 극대화된 스마트모니터 무빙 스탠드를 대화면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43형이 출시됐다"면서 "앞으로도 1인 가구나 방마다 디스플레이를 두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최첨단 인공지능(AI)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연결 기술로 무장한 비스포크 AI의 시대를 열고자 한다"면서 "2024년 제품은 AI 기술의 집약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1일 자사 뉴스룸에 게재한 기고문 ‘비스포크 AI 시대의 도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비스포크 AI의 핵심은 보안"이라면서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기기들을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의 AI 제품은 사용자가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삼성 녹스(Knox)가 보호를 하고 있다"면서 "상호 연결된 삼성 기기는 블록체인 기반의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제품 간 보안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신 AI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 AI는 글로벌 인증기업 UL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 최고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면서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UL솔루션즈의 '다이아몬드' 등급을 얻은 다른 제품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올해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달 29일 별세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시대를 앞서간 진정한 기업가이자 통찰력 있는 리더"라고 평가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대한상의 홈페이지에 올린 추모의 글에서 "느닷없이 들려온 애통한 소식에 우리 경제계는 슬픔을 주체할 길이 없다"면서 "지금처럼 경제가 재도약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훌륭한 리더를 잃은 것은 경제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최 회장은 조 명예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2007∼2011년)을 맡은 당시 전경련 부회장(2005∼2017년)으로 함께 활동하는 등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왔다. 최 회장은 "(고인이) 섬유산업과 첨단소재 분야에서 보여주신 집념과 열정, 그리고 혜안은 우리나라가 오늘날 글로벌 넘버원 산업 경쟁력을 갖추는 초석을 놓았다"면서 "1971년 생산 공장 하나 변변치 않아 다들 먹고 살기 힘든 시기에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일은 기업가정신의 모본(模本)이 되며, 기술입사(技術立社)를 넘어 기술입국(技術立國)의 중요성을 깨우쳐 줬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용 특수가스 기업 TEMC와 협업해 반도체 업계 최초로 네온(Ne) 가스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해 수입에 의존해 온 네온의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자, SK하이닉스는 국내 소부장 기업과 함께 재활용 기술 개발에 나서 1년 여 만에 성과를 이뤄냈다. 네온은 희귀 가스 중 하나로, 반도체 노광공정에 필수적인 엑시머 레이저 가스(Excimer Laser Gas)의 주요 성분이다. 네온은 레이저 광원으로 활용할 때 화학적으로 분해되거나 변형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한 번 사용한 네온은 불순물 제거 등의 분리 및 정제만 거치면 재활용이 가능하다. SK하이닉스와 TEMC는 노광공정 이후에 스크러버(반도체 생산 공정 중 발생하는 가스, 화합물 등을 걸러내고 제거하는 장치)를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되던 네온 가스를 수집 탱크에 포집하고, TEMC의 가스 처리 과정을 통해 네온만 선택적으로 분리해 정제했다. 이렇게 정제된 네온은 다시 SK하이닉스로 공급돼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된다. 현재 네온 회수율은 72.7%에 이르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정제수율을 개선해 네온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