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네이버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기술 보고서를 공개했다. 4일 네이버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일반 상식, 수학, 코딩 부문에서 비교·평가를 위해 선정한 14개 모델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한국어 능력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 모델을 포함해 비교·평가를 위해 보고서에서 선정한 4개 모델 중 1위에 올랐고, 영어 능력 분야에서도 같은 모델들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하이퍼클로바X의 사전학습(Pretraining) 데이터는 대부분 한국어, 영어, 코드 데이터로 구성됐다. 양질의 사전학습 데이터 구축을 위해 매우 짧거나 반복적인 저품질 문서는 데이터세트에서 제외했고, 개인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도 삭제했다. 또 정렬학습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와 지시를 AI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모델을 고도화했다. 하이퍼클로바X의 또 다른 특징은 '다국어 능력'(Multilinguality)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습 데이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어와 영어 정보를 활용해 제3의 언어로 추론하는 능력을 갖춘 것이 확인됐다. 일본어, 아랍어, 힌디어, 베트남어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 언어 능
【 청년일보 】 LG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최고상 2개(LG 클로이 서브봇,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를 포함해 총 28개 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먼저 혁신적인 기술들을 감각적인 디자인에 담아낸 LG 클로이 서브봇이 '최고상'을 받았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3단 트레이로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나르면서도 음식을 쉽게 꺼낼 수 있다. 사용자가 매장 환경이나 배송 물품에 맞게 트레이 높이를 조절하거나 뺄 수 있으며, 넓은 트레이와 40kg까지 탑재가 가능해 많은 양을 손쉽게 옮길 수 있다. 해당 제품은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이 적용돼 불규칙한 바닥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로 공간을 인식하고 AP 없이 로봇간 통신이 가능해 10대 이상의 로봇도 동일 공간에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도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표면은 균일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무광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해당 제품은 '고메 AI(Gourmet AI)' 기술을
【 청년일보 】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과세당국을 상대로 "상속세 부과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 1심에서 법원이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4일 구 회장이 모친 김영식 여사와 두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구연수 씨와 함께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구 회장 등은 지난 2018년 사망한 구본무 전 회장에게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의 가치에 관한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고자 소를 제기한 바 있다. 승소했을 경우 10억원을 돌려받는 구조였다. 구 전 회장의 유산은 ㈜LG 주식 11.28%를 비롯해 모두 2조원 규모다. LG 일가에 부과된 상속세는 9천900억원에 달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LG전자가 맘모그래피(유방촬영영상)용 모니터를 비롯한 진단용 모니터 풀라인업을 앞세워 B2B 의료기기 사업에 속도를 낸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하는 진단용 모니터는 21형 디스플레이에 5MP(메가픽셀) 고해상도로 유방의 미세 종양 및 석회화 판독에 특화된 제품이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맘모그래피 모니터 시장 수요를 공략한다. 시장조사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유방조영술 시장은 2023년 23억달러에서 연평균 11.6% 성장해 오는 2033년에 6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제품은 밝기와 명암비가 뛰어나 의사의 정확한 판독을 돕는다. 병변 부위를 부각하는 '포커스 뷰 모드'와 현미경으로 보는 것처럼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병리학 모드' 등 영상모드를 제공한다. 신제품에는 별도의 장치 없이 모니터 우측 하단의 '캘리브레이션 센서'를 통해 사용 시간에 관계 없이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유지한다. 美 식품의약국(FDA)로부터 'FDA Class 2' 인증을 받아 의료기기 성능 또한 인정 받았다. LG전자는 신제품을 포함해 ▲방사선 영상 판독에 주로 활용되는 3MP 제품 ▲화면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본격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와 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해주는 로봇청소기로 고도화된 AI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 출시일인 지난 3일 삼성닷컴, G마켓, 11번가, CJ홈쇼핑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으며, 이날부터는 홈쇼핑 등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스포크 AI 스팀 판매 확대에 나선다. 해당 제품은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도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준다. 55도의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도 덜어준다. 물걸레는 170rpm(1분에 170회 회전)의 빠른 속도로 회전해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청소 중 바닥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와 스팀으로 물걸레 고온 세척 후 데워진 물걸레로 오염 구역을 한 번 더 집중 청소해 준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170만 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퍼듀(Purdue) 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현지시간 3일 웨스트라피엣에 소재한 퍼듀대에서 인디애나주와 퍼듀대, 미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투자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이 사업에 38억 7천만달러(약 5조 2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라면서 "당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디애나에 건설하는 생산기지와 R&D 시설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1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AI 시대의 개막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초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어드밴스드 패키징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에 대한 첨단 후공정분야 투자를 결정하고 최적의 부지를
【 청년일보 】 한화그룹이 사업군별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일부 사업부에 대한 계열사간 스몰딜을 추진한다. 한화그룹은 ㈜한화의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 구조개편을 단행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하기로 했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물적분할하고 태양광 장비 사업은 내재화를 필요로 하는 한화솔루션이 인수한다. 한화그룹은 사업군별 전문화를 추진해 각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이를 통해 ㈜한화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함께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안정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체 사업인 글로벌 부문의 고부가 소재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사업군별 전문화/계열화 강화로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증대 및 자회사 성장을 통한 배당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은 각 사업별 '밸류체인'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해상풍력/플랜트 사업 양수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한화 건설부문의 관련 사업 실적과 경력이 풍부한 EPC 인력 등을 확보하면서 기본설계 능력과 관리 역량을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고,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기업인 넷리스트와의 특허 무효 소송에서 승소했다. 3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제기한 특허 무효 소송 2건에 대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이미 무효 심결을 받은 3건을 포함해 넷리스트가 특허 침해를 제기한 5건의 특허가 모두 무효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해 4월 미국 텍사스 동부연방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소송의 지급 판결 근거도 모두 사라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넷리스트는 2000년 LG반도체 출신인 홍춘기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삼성전자와 넷리스트 간의 소송은 2015년 양사가 체결한 공동 개발과 라이선스 계약에 대해 넷리스트가 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시작됐다. 넷리스트는 2021년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사용되는 메모리 기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 기술이 메모리 모듈의 효율을 높여 단기간에 많은 양의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주며 삼성전자가 프로젝트에서 협업한 이후 특허 기술을 가져갔다고 주장한 반면, 삼성전자는 넷리스트의 특허가 무효이며 자사의 기술이 넷리스트의 기술과는 다르게 작동한다고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동안 국내 40개 주요 그룹 총수들의 보유 주식평가액이 3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3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에서 40개 그룹 총수의 올해 3월 말 주식평가액이 62조2천552억원으로 올해 1월 초(58조9천97억원)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3월 말 기준으로 주식평가액 1천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 40명이다. 40명 중 주식평가액이 상승한 이들은 22명이었고, 18명은 감소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이 기간 ㈜두산 주가가 67.9% 상승한 덕에 주식평가액이 1천212억원에서 2천51억원으로 69.2%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월 1조1천995억원에서 3월 말 1조6천489억원으로 주식평가액이 37.5% 늘어 2위를 차지했고,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1조5천415억원에서 1조9천446억원으로 26.1% 증가해 3위에 올랐다. 구자은 LS그룹 회장(21.6%),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17.3%) 등도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조원태
【 청년일보 】 "올해 확대된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기술은 소비자 패턴을 개선할 것이며 더 많은 시간, 삶을 즐기는 데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에 참석해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한층 더 진화한 AI로 개인별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고 나아가 모바일과 생활가전간 연결성을 극대화해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굳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한종희 부회장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 완성할 것" 이날 삼성전자는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한층 강화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스포크 AI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AI 기능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맞춰주는 제품이다. 특히 올해는 진화한 AI 기능과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음성 인식 '빅스비(Bixby)'를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제어할 수 있어, 설치공간과 제어방식의 제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