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하 가상자산법) 시행으로 원화 예치금에 지급하는 이용료율을 두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간 경쟁이 과열됐다. 가상자산법 시행 이전 가상자산업계가 예상하던 평균 예치금 이용료율은 1% 미만이었지만, 거래소 간 경쟁으로 평균 이용료율은 1.8%까지 올랐다. 이번 예치금 이용료율 경쟁으로 증권사 예탁금의 이용료율이 재조명받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예치금 이용료율은 증권사의 예탁금 이용료율과 비슷한 개념이다. 그간 증권사 예탁금 이용료율에 대한 비판의 시선은 끊이질 않았다. 예탁금을 운용해 얻는 수익에 비해, 예탁금의 주인인 투자자에게 주는 이용료는 '쥐꼬리만 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증권사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탁금을 한국증권금융에 맡기고, 증권금융은 이를 운용해 얻은 이익을 증권사에 배분한다. 증권사는 이 금액에서 예금자보험료, 감독분담금, 인건비, 전산비 등 제반 비용을 공제하고 투자자에게 지급한다. 문제는 증권사가 얻는 수익에 비해 투자자에게 너무 적은 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증권투자자 예탁금 운용수익률은 3.71%다. 1월에는 3.93%의 수익률을 달성했고 ▲2월 3.8%
【 청년일보 】 더운 여름철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지속되는 날이 많아지면서 에어컨을 틀고 있는 곳이 많다. 에어컨은 실내 온도를 낮춰주지만 동시에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여름에는 땀 분비로 인해 수분 증발이 많아 실내 습도가 낮아질 경우 피부 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실내외의 온도차로 피부 기능이 저하되고 거칠어지며 노화가 찾아오기 쉽다. 여름철 에어컨 바람에 건조해진 피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우선 그동안 에어컨 필터 속에 쌓인 먼지와 세균부터 청소하자. 깨끗하게 청소하지 않고 에어컨을 가동시켰을 경우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면서 곰팡이와 세균이 공기를 타고 피부에 옮겨와 트러블과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동시에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차가운 바람은 피부 자극과 건조함을 발생시키고 체온 조절 기능을 저하시켜 신체 면역력도 떨어지게 된다. 에어컨 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을 보충하고 보습제를 바르는 등 진정 관리를 통해 자극을 개선해야 한다. 에어컨은 건조한 공기를 내보내 피부의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 수분은 피부에 탄력 및 건강을 위한 중요한 성분으로 수분이
【 청년일보 】 "사장님이 몇 주 쉬자고 하는데, 내 월급은 어떻게 되나요?" Q. 6개월 전부터 음식점에서 평일 오후 4시간씩 주방보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적응도 하고, 일도 재미있어 지는데, 사장님이 갑자기 주방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며 몇 주 쉬었다가 다시 나오라고 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어서 이것저것 사기도 했고, 전보다 지출도 늘어났는데, 갑자기 쉬게 되니, 월급이 제대로 나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제 월급은 어떻게 되나요? A. 고용관계가 유지되지만, 사업장에 출근해서 일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근로자가 근로계약에 따라 근로를 제공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사에 반하여 근로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를 휴업이라 합니다. 해당 사안은 사용자가 주방 리모델링을 이유로 휴업하게 되었으므로, 사용자 귀책사유로 인한 휴업이 발생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사용자 귀책사유로 휴업해 근로자가 근로를 제공하지 못한 경우 사용자는 휴업기간 동안 그 근로자에게 평균임금의 100분의 70 이상을 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단, 침수, 화재 등의 천재지변과 같이 부득이한 사유로 휴업이 필요하게
【 청년일보 】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66세 이상 노인 인구의 소득 빈곤율은 40.4%로, OECD 평균(14.2%)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하며 연금 제도의 개선, 노인 일자리 창출, 그리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등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 연금 개혁이 필요한 이유는 한국의 연금 제도는 낮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빈곤 노인 문제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으며, 정치적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의 기초연금은 수급범위가 넓고 소득대체율이 낮아, 빈곤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급범위를 좁히고 소득대체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늦은 취업, 여성의 경력단절 등으로 인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짧고, 프리랜서 노동자 등의 가입 기피 현상이 문제로 지적된다. 연금 재정의 안정화를 위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OECD 수준으로 인상하고, 안정화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노인 빈곤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노인들이 존중 받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고령화로 인해 노인 인구가 증가
【 청년일보 】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일도 하지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대졸 이상 청년 인구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보다도 높은 수치로, 노동시장의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청년들의 '쉬었음' 현상은 단순히 개인 문제로 볼 수 있을까, 아니면 사회 구조적 문제일까? ◆ 개인의 문제인가? 많은 이들이 청년들의 '쉬었음' 현상을 개인의 문제로 간주한다.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직장에서의 부당한 대우와 고된 업무 환경 때문에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최근 KBS 추적 60분에서는 <'쉬었음' 청년 70만, 저는 낙오자인가요?> 편이 방송됐다. 다양한 청년들의 삶을 조명했다. 출연한 한 명문대 졸업생은 전공과는 다른 분야에서 일하다가 부당한 대우와 과도한 업무에 지쳐 퇴사했고, 또 다른 청년은 이민의 꿈을 위해 대기업을 퇴사했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여러 차례의 쉬는 기간을 거치고 있다. 진로를 탐색하는 기간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등 다양한 개인의 선택 이유로 쉬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단순히 일을 못 구해서 ‘쉬었음‘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다소 한
【 청년일보 】 아로마테라피는 '향기'를 의미하는 '아로마(aroma)'와 '요법'을 의미하는 '테라피(therapy)'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허브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생화학 요법입니다. ◆ 고대의 아로마테라피 고대 이집트인들은 허브 등 식물에서 채취한 향을 종교적인 의식이나 의학적 치료를 위해 사용했습니다. 신성한 장소에서는 허브로 불을 피워 향을 냈고, 치유를 위해 식물에서 추출한 향유(에센셜 오일)로 몸을 마사지했으며, 향료를 이용해 진통제나 진정제를 만들었습니다. 고대 중국과 인도 문명에서도 이집트와 비슷한 시기에 식물의 향유를 이용한 기록이 나옵니다. 그리스 로마 시대에 이르러서는 의학적인 용도가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서양 의학의 선구자이자 고대 그리스의 의사였던 히포크라테스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아로마로 목욕을 하고, 향유로 마사지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에센셜 오일에 대한 기록은 성서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동방박사가 예수 탄생을 경배하기 위해 바친 보물은 황금과 유향, 그리고 몰약입니다. 몰약은 '미르'라고도 불리며, 나무에서 채취한 담황색 물질로 예로부터 향료로 사용되
【 청년일보 】 이제 저출산 문제는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다. 이미 우리나라의 출산율 현황은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인 0.72명으로 지난 2017년 이후 6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출산 가능 연령대(15-49세)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의미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태건수 및 동태율 추이'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20년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인구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으며, 향후 그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가족돌봄휴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육아휴직 급여를 월 15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인상하는 등 여러 정책을 제시했지만 정작 예비 신혼 부부의 반응은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적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이 아닌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기업에서는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휴직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
【 청년일보 】 본격적인 장마철이 찾아오면서 습하고 무더운 여름철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렇게 습하고 무더운 여름철 불쾌지수가 올라가 사람을 괴롭히곤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에어컨을 켜 놓으면 목감기나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선풍기를 자주 애용하고는 하는데 이 선풍기 바람 또한 우리 피부에 그리 좋지는 않다. 선풍기 바람을 얼굴에 직접 맞추면 피부에 어떤 영향을 줄까? 우선 바람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가 이를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은 피지를 분비하게 된다. 특히 피지선이 많이 분포된 코 부위는 더욱 영향을 받아 분비물이 많아지게 된다. 또 선풍기 바람이 피부의 수분을 날려버려 건조해질 수 있다. 건조한 피부는 가려움증과 각질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지속적인 바람은 모공을 확장시킬 수 있으며, 이는 피지와 먼지가 더 쉽게 모공에 쌓이게 만든다. 여기에 강한 바람은 피부에 자극을 주어 민감해질 수 있다. 특히 민감성 피부는 붉어지고 따가워질 수 있다. 따라서 얼굴에 직접적인 바람을 피하고 방 전체에 고르게 바람이 퍼지도록 설정하는게 중요하다. 또한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여 피부의 수분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 청년일보 】 "퇴직금은 실제 받는 금액 기준으로 계산하나요?" Q. 제가 월급은 200만원인데, 실제로 받는 금액은 180만원 정도입니다. 이럴 경우에 200만원을 기준으로 퇴직금을 계산하나요? 아니면 180만원을 기준으로 퇴직금을 계산하나요? A. 임금은 '사용자가 근로의 대가로 근로자에게 임금, 봉금, 그 밖에 어떠한 명칭으로든지 지급하는 모든 금품'을 말하고, 퇴직금 계산은 '이전 3개월 동안에 그 근로자에게 지급된 임금 총액을 그 기간의 총일수로 나눈 금액'으로 합니다. 근로기준법상 임금은 '통화(通貨)로 직접 근로자에게 그 전액을 지급'하여야 하는데, 법에서 정하는 특별한 경우에는 임금의 일부를 공제할 수 있고,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사용자가 근로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를 임금에서 원천 공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퇴직금은 임금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4대보험이나 세금 공제 전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하므로, 실제로 받는 180만원이 아닌 계약금액인 200만원을 기준으로 퇴직금을 계산하게 됩니다. ※ 참고법령 및 행정해석 - 제43조(임금 지급) ① 임금은 통화(通貨)로
【 청년일보 】 향후 10년 뒤면 대한민국 인구의 30~40% 이상 노인연령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낯설지 않습니다. 인간의 생존에 바탕이 되는 것은 의식주인만큼 먹거리 문제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고령화사회에 따른 먹거리 문화의 변화도 관심있게 볼 대목입니다. 고령친화 식품 시장의 변화는 이미 수년전부터 이 같은 현황을 반영하며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오는 2025년이면 이미 3조원대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고령친화식품은 쉽게 말해 고령자가 안전하고, 간편하게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종류의 음식을 말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고령자 사망원인에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원인은 바로 폐렴입니다. 흔히들 폐렴은 감기가 주원인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 고령자에게서는 음식을 잘 못 삼키는 연하장애(삼킴장애)가 주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화로 인한 삼킴근육 및 반사기능의 저하, 뇌졸중, 파킨슨, 치매와 같은 노인성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삼킴 장애로 음식이 기도로 넘어가 폐에 쌓여 발생한 것이 흡인성 폐렴입니다. 삼킴장애는 완벽한 치료방법이 없고 노화에 진행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