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본사 앞 집단시위까지 전개하는 등 점주들의 반발을 야기한 CU의 '2024 가맹점 상생지원안(이하 상생안)'이 대다수 가맹점주들의 동의를 얻으며 확정, 일단락됐다. 하지만 일부 가맹점주들은 여전히 사측의 상생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다가 또 다른 일각에서는 영업관리 직원들이 동의서를 실적에 반영한다는 하소연에 어쩔수 없이 응한 것으로, 이른바 '억지 동의'에 불과하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일부 가맹점주들은 CU측이 확정한 상생안은 영업직원들에 대한 갑질 행태로 비롯된 '우격다짐'식으로 이뤄진 만큼 사측의 상생안에 강한 반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U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다. 13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CU는 지난 5일부터 '가맹점 상생안'에 대한 대부분의 가맹점주들의 동의를 얻어낸 끝에 내년도 상생안을 확정했다. 사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90% 넘는 가맹점주들이 사측이 제시한 상생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기준 CU의 가맹점수가 1만7천400여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1천740여개의 가맹점(주)은 동의를 하지 않을 것으로
【 청년일보 】 BC카드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 협약(이하 임단협)을 협상 두 달 만에 조기타결 했다. 노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의 여파로 업황이 좋지 않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내년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BC카드 노사는 이날 임단협 체결식을 통해 올해 임금인상률 1.72%에 합의했다. 이는 지난 10월 17일 임단협 대표교섭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협상 타결까지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은 결과다. 다만 BC카드의 경우 매년 2% 수준의 자동인상률이 제도상으로 구축되어 있는 만큼,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임금인상률은 3.7%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5.0% 수준에 비해 1.3%포인트 이상 하락한 규모이지만, 노조는 업계 불황을 고려해 노사가 서로 양보한 결과라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또한 노조는 매년 지급되는 연봉의 80% 수준의 특별 사기 진작금과 임단협 조기타결을 축하하는 형태의 축하금이 더해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두성학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BC카드 지부 위원장은 "올해 임금인상률은 전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지만, 임단협 조기타결에 대한 축하금도 일괄로 받게 되는 등 직원들의
【 청년일보 】SGI서울보증보험(이하 SGI서울보증)이 이달 1일 임기가 만료된 유광열 대표이사의 후임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차기 대표이사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후임 대표이사 인선작업이 한달이상 지연돼 유광열 현 대표이사의 임기가 끝난 상태인 만큼 이르면 내주 중 최종 후보자를 내정하는 등 올해 안에 차기 대표이사 인선작업을 최종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7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SGI서울보증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8일 서울의 모처에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SGI서울보증은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차기 대표이사 후보 공개모집을 진행, 완료한 후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 후보들을 압축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대표이사 공모에는 관료 출신으로는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부 출신으로는 황의탁 현 SGI서울보증 영업총괄 전무와 강병세 전 SGI신용정보 대표 등이 지원했다. 당초 업계내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하마평이 무성했던 김욱기 전 SGI서울보증 전무(현 새민연 회장)는 후보 지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24일까지 후보자
【 청년일보 】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두고 사측과 장기간 협상을 벌여온 신한카드 노조가 결국 투쟁에 돌입한다. 올해 고금리 여파로 카드업계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임금인상률을 낮추려는 사측과 이를 저지하려는 노조의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6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신한카드 지부는 오는 7일 서울 중국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임단협 투쟁선포식'을 열고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카드 노사는 지난 8월 28일 올해 첫 대표교섭 상견례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임금인상률을 비롯한 임단협 쟁점에서 노사간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노조 측이 제시한 최초 임금인상율 제시안은 7%대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5월 현대카드가 2023년 임금단체협상에서 전체 직군(계약직 포함) 평균 7.5%의 임금인상율에 합의한 점을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임금인상률에 대해선 언급을 꺼렸지만, 노조 입장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신한카드 노조 관계자는 "11차례 사측과 협상을 이어왔지만 현재 큰 변화가 없는 만큼, 투쟁에 나서게 됐다"면서 "우선 7일 오전 대의원 회의를 진행하겠지만 대의원들도 현재 투쟁
【 청년일보 】 최근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가 손해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패키지보험 입찰 방식 및 결과를 둘러싸고 불공정 시비가 제기되고 있는 등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실시한 보험계약 입찰에서 최저 보험료 29억원을 제시한 DB손해보험을 보험계약 인수보험사(주간사)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후 DB손해보험이 '보험료 덤핑' 논란을 겪으며 보험계약을 이행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자, 가스공사측은 후순위 보험사였던 삼성화재를 주간사로 변경, 선정했다. 특히 최저가로 낙찰 받았다가 ;보험계약이 무산된 DB손해보험이 공동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되자 여타 보험사들로부터 불공정성 시비가 야기됐다. 입찰에 참여한 보험사들은 가스공사측을 상대로 강하게 민원을 제기하는 등 후유증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가스공사측의 입찰 과정이 통상적인 절차가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한편 정부 계약 일체에 대한 입찰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조달청마저 가스공사측의 행태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패키지보험이란, 화학·정유·금속·전자·금속기계 등의 공장시설은 물론 대형백화점·쇼핑센터·병원 등의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화
【 청년일보 】 동양생명 저우궈단 대표이사가 사임한다. 5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동양생명 저우궈단 대표이사가 사임을 표명했다고 전해졌다. 차기 대표로는 현 CMO인 이문구 전무가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에 따르면 저우궈단 대표는 임기 전 동양생명에서 이루고자 한 바를 어느정도 이뤘다는 판단, 사임 이유를 밝혔다. 저우궈단 대표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할 자신감으로 임기를 시작했으며, 그동안의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여 동양생명의 사업모델을 명확히 했다는 평가다. 이는 상반기 실적을 통해 증명이 되었으며, 향후에도 견조한 실적을 만들어갈 수 있는 사업모델이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경쟁력있는 미들백오피스(IT, 언더라이팅 등)도 구축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으며, 동양생명을 위한 전문화된 젊은 관리조직도 구축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저우궈단 대표가 임기 전 동양생명에서 이루고자 한 바를 어느정도 이뤘다는 판단했다"면서 "현재 건강상의 이유 등 오랜 고민 끝에, 그룹 및 이사회 의장과의 미팅 후 사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 금융계열사 사장단의 인사 윤곽이 드러났다. 금융계열사 맏형격인 삼성생명 대표이사에는 홍원학 현 삼성화재 대표이사가 이동하고, 삼성화재 대표이사에는 이문화 삼성생명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증권 새 대표이사에는 박종문 삼성생명 사장이 맡는다. 삼성카드 새 대표이사에는 김용관 현 삼성인력개발원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 금융계열사는 내달 1일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금융계열사 맏형격인 삼성생명 새 대표이사에는 홍원학 현 삼성화재 대표이사가 이동한다. 삼성화재 새 대표이사는 이문화 부사장이 승진,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과 삼성카드는 박종문 현 삼성생명 사장, 김용관 현 삼성인력개발원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학 삼성생명 새 대표이사는 2020년 12월 삼성화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홍 대표 취임 후 삼성화재는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금융계열사의 맏형격인 삼성생명을 제쳤다. 올해 3분기 삼성화재의 누적 순이익은 1조6천433억원으로, 순익과 매출부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홍 대표는 1964년 7월10일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졸업해
【 청년일보 】 전직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유튜버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다. 변호사법 위반을 두고 직역 내 갈등일 수도 있다는 법조계의 의견이 나오지만, 이미 변호사법 위반 사안으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전적이 있어 실형이 불가피하다는 법조계 의견에 무게가 실리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행시 출신의 공정거래위원회 전직 공무원 유튜버인 이모 씨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내년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모 씨는 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개선팀 근무를 마치고 청와대 행정관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 관련 협회장을 역임하며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한 그는 유투버 활동을 통해 전국 상공회의소 강의 등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직 공정거래위원회 출신의 경험을 살려 계약 관계에서 을의 위치에 놓인 이들이 빠질 수 있는 구두거래나 불공정 거래 등을 '위험한 거래'로 규정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정부 기관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기도 하며 공정거래 확립을 위한 전문가로서의 식견을 피력하는 등 활동을 벌여왔다는 평가다. 다만 법조계에 따르면 이모 씨는 최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공판을 앞두고 있다
【 청년일보 】 아모레퍼시픽이 가맹점인 '아리따움' 전용 상품을 연이어 단종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취급상품 확대를 요청한 가맹점주들에게 상품 공급처 추가 확보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가맹점주들이 직접 확보한 공급처의 상품은 아모레퍼시픽이 적격성을 평가한 후 판매를 허용하기로 하는 한편 공급처는 전국 400개 전 지점에 입점 가능한 업체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아리따움'은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자사 제품 판매 가맹점으로, 현재 상품 공급 중단을 둘러싸고 가맹사업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2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모레퍼시픽의 박모 사업기획 담당 상무는 아리따움가맹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의 회장에게 취급상품 확대에 대해 공급처를 추가 확보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자고 전달했다. 이날은 협의회가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 집회를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지난 8월부터 협의회와 아모레퍼시픽은 가맹점 경영난 해결 방안을 위해 5차례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 주요 안건은 '대체 상품 없는 아리따움 전용 상품 단종', '단종 안 된 전용 상품 올리브영 입점' 등이다. 간담회에서 협의회는 전용 상품 단종 중단, 전용 브랜드
【 청년일보 】 현대카드 노사가 최근 노사협의회를 통해 비정규직 비율을 줄이기 위한 직계전환제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계전환제는 1년에 두 번 전환심사를 통해 역량이 충분한 계약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제도로, 투명한 절차를 통해 계약직도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3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카드 노사는 최근 노사협의회를 통해 직계전환제의 제도화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현대카드 지부는 현대카드 내에 계약직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데도 불구하고, 낮은 직계 전환율에 대해 사측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직계전환의 경우 정확한 규모도 알 수 없고, 비정기적이어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낙타가 바늘 구멍에 들어가는 만큼이나 어려워 100대 1의 신화'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실제로 현대카드의 올해 상반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직원 수는 총 2천명 수준으로, 그 중 기간제 근로자는 약 600명 규모로 카드업계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현대카드 내 계약직원들은 모두 자신의 역량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