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국내 중견 A전자가 수개월동안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하면서 참다 못한 직원들이 급기야 대외 투쟁 시위에 나서기로 하는 등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측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 등 경영여건이 악화된 탓에 불가피한 상황인란 설명이나, 수개월간 임금 체불에 직원들은 생활조차 어렵다며 즉각 체불된 임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경영난 타계를 위한 일환으로 무급 휴직과 아울러 인력 감축 등에 나선 상태지만 체불된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임금체불' 논란이 좀 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A전자가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에 대한 임금을 수개월간 체불하지 못하자 참다 못한 직원들이 결국 집단 항의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A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상태로, 직원들은 그 동안 임금 체불 해소를 위한 사측의 해결방안을 기대해왔으나, 되레 임금 체불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A전자 직원들은 오는 6일부터 본사 앞에서 '임금체불 해결 및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A전자의 한 직원은 청년일보에 “지난해 12월 25일에 9월 급여분의
【 청년일보 】국내 금융권의 신용정보 집중기관인 신용정보원의 전 임원진들이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신용정보원은 지난해 3월 신현준 현 원장의 임기가 만료됐으나, 정권 교체 등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후임 원장 인선 작업이 지연돼 왔다. 장기간 동안 인선작업이 지연되면서 ‘관치’ 의혹 등 잡음이 사그러들지 않던 신용정보원은 우여곡절 끝에 약 10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초 최유삼 전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이 내정되면서 지루했던 차기 원장 인선작업을 완료했다. 하지만 차기 원장의 내정으로 수개월간 뒤숭숭했던 내부 분위기가 안정화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전 임원진들도 전면 교체하면서 금융권내 ‘관치(官治)’가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점증되고 있다. 2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신용정보원은 지난해 12월 초 차기 원장에 단독 추대된 최유삼 전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을 신임 원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최 원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금융위 글로벌금융과장을 비롯해 공정시장과장, 금융소비자과장, 자본시장조사단장 등을 거친데 이어 국무총리실 산하 부패예방감시단장과 국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최 원장 내정자는
【 청년일보 】지난달 초 보험개발원의 새 수장을 맡은 허창언 원장이 공식 취임한 후 한달여 만에 첫 승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허 원장이 첫 실시한 이번 승진 인사 및 조직개편의 기조는 철저한 공과 및 역량 분석에 의한 공정한 인사란 원칙 아래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잔여 임기가 약 1년 가량 남아있던 이준섭 부원장은 새 원장의 인사 기조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용퇴하기로 했다. 조직의 인사 숨통을 틔워주고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내주고 물러나기로 한 셈이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기존에 임원들의 임기를 보장해주던 관행을 전면 배제하고, 1년간의 성과와 역량평가를 통해 매년 승진 인사를 단행해 각 부문간 성과 경쟁을 적극 촉진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이날 기존 6부문 1연구소 2실 33팀에서 6부문 1연구소 4실 38팀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번에 단행된 조직개편의 주요 특징은 내년에 확대 시행될 IFRS17 대응을 위한 조직을 확대, 재편하는 한편 자동차기술연구소의 자동차수리비 견적을 산출하는 서비스인 AOS업무를 세분화했다는 점이다. 보험개발원은 본체 조직 구도
【청년일보】 현대중공업의 1차 협력사인 중견기업 대상중공업이 하청업체인 제이엘을 상대로 부당한 경영간섭과 일방적인 계약 해지 및 공사비용의 일부 삭감 등 ‘도 넘는’ 갑질행태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대상중공업은 하도급법 위반 등으로 제이엘측과 법적 갈등을 겪게 되자 제이엘 측에 지급해야 할 공사비용의 일부를 자신들의 변호사 선임비로 임의 삭감해 지급하는 등 엽기적인(?) 행태마저 서슴치 않고 있어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두고 법조계 일각에서는 명백한 하도급법 위반이자, 불법적인 행태란 지적을 내놓고 있다. ◆대상중공업, 하청업체 특정직원 해고 압박 등 인사 강요...‘경영권 간섭’ 두고 갈등고조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1차 협력업체인 대상중공업이 인수한 계성중공업(3공장)과 선박구성부분품을 수탁, 생산하는 업체인 제이엘과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1년간 선박건조에 앞서 시행하는 소조립, 중조립, 대조립 및 의장업무에 대한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계약 체결 후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계성중공업을 인수한 대상중공업의 생산부장인 유모 부장으로부터 제이엘측의 c모 부장을 해고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제이
【 청년일보 】 보험업계가 코로나19의 호재로 지난 2년간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노사간 과거 여느때보다도 높은 임금인상율로 임금단체협약을 속속 타결하면서 보험유관기관들 역시 임금인상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내년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고, 심지어 위기론을 내세우며 이들 기관들에 대한 임금인상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최근 보험개발원과 한국화재보험협회 노동조합 등은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함께 손해보험업계 기획 담당 부서장 회의가 있던 장소를 찾아가 합리적인 인상 방안을 촉구하며 시위에 나선 바 있다. ▲보험업계 '실적' 대박에...보험유관기관장들도 연봉인상 추진했으나 ‘불발’ 12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화재보험협회를 비롯한 손해보험협회, 보험연구원 등 보험유기관들은 기관장에 대한 연봉 인상안을 추진했으나, 업계의 반대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 보험유관기관 한 임원은 “각 유관기관별로 회장 및 원장의 임금인상을 검토, 추진했으나 내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 17) 확대 시행 등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이유로 사실상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의 경우
【 청년일보 】보험연구원이 지난 4월 원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후임 원장 인선 절차에 나섰으나 금융당국의 요청으로 중단되며, 약 8개월간 지지부진했던 차기 원장 인선 작업이 재개됐다. 특히 수개월간 차기 원장 인선 작업이 중단되면서 금융당국의 인사 개입 의혹이 제기, 재공모 가능성에 내년 연기설 등 각종 추측이 난무했으나, 추가 또는 재공모 없이 기존에 진행하던 인선 절차대로 속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임기가 만료된 한국화재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에 이어 보험연구원 역시 차기 원장 인선작업도 올해 안에 매듭을 짓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7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의 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는 오는 14일 서울 모 호텔에서 차기 원장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그 동안 금융당국의 인선작업 중단 요청 이후 재개 여부가 결정 안돼 무기한 연기돼 왔던 차기 보험연구원장 인선 작업을 속개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원추위는 오는 14일 오전 기존에 압축한 후보들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공모 가능성 등이 제기되는 등 각종 추측이 난무했으나, 기존의 인선절차를 그대로 유지해
【 청년일보 】 KDB생명(대표이사 최철웅)이 보험업계 최초로 연 6% 고정금리형 저축성보험을 출시하려 했으나, 금융당국의 역마진 우려 등 제동을 걸면서 무산됐다. 이에 KDB생명은 기존에 출시하려했던 금리보다 0.05% 낮춘 연 5.95% 확정금리형 저축성보험을 출시,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5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KDB생명은 이날부터 연 5.95%의 5년 확정금리형 저축성보험을 KB국민은행을 비롯해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대구은행 등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 당초 KDB생명은 매각 이슈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금리상승으로 보험 해약이 증가하는 등 유동성 리스크가 커지자, 보험계약 확보를 위해 업계 최초이자 최대 금리인 연 6% 확정금리 저축성보험 출시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역마진 우려 등 상품 출시에 난색을 표하는 등 재검토 할 것을 요청하면서 기존 전략을 수정해 0.05% 낮춘 연 5.95% 5년 확정 저축성보험으로 변경 출시하기로 했다. KDB생명 한 관계자는 "당초 12월부터 6%대 저축성보험을 출시, 대대적인 판매에 나서려 했으나, 지난달 29일 오후께 금융당국에서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해와 금리를
【 청년일보 】KB손해보험의 미국 법인 'KBIC(Kookmin Best Insurance Company)'이 이달부터 신규영업을 전면 중단하는 등 미국 보험시장에서 철수한다. 이는 미국 보험시장에 진출한 지 32년만이다. KB손해보험은 미국의 보험시장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보상처리 등의 문제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미국 현지 시장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기존 유지되고 있는 보험계약에 대해서는 미국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재보험사에 이관하는 등 향후 보험계약 및 보상에 있어 계약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1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는 지난 7월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미국 법인 ‘KBIC’의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KB손보는 그 동안 내부적으로 미 법인에 대한 철수를 두고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으나, 미국내 법인 철수작업이 국내에 비해 까다로워 상당기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기간 철수작업을 진행해 온 끝에 지난 7월 이사회에서 미 법인에 대한 철수안을 최종 의결하는 한편 후속작업으로 이달부터 신규영업도 중단하기로
【 청년일보 】수차례에 걸쳐 매각추진과 불발을 거듭하며 이렇다할 새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KDB생명이 또 다시 매각작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 금융당국 등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세무당국이 세무조사에 KDB생명의 관할인 서울지방국세청이 아닌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조사 인력이 투입되면서 또 다른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11일부터 KDB생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당국은 이미 지난달 KDB생명에 대한 사전 예비조사 계획을 통보한 바 있으며, 지난 10일부터 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KDB생명의 한 관계자는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정기세무조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역시 KDB생명의 경우 지난 지난 2017년 7월 말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어 정기세무조사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이번 KDB생명의 세무조사에 관할인 서울지방국세청이 아닌 수원 소재 중부지방국세청이 조사를 담당하면서 적잖은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KDB생명측은 "조사 수행 지방국세청의 선정은
【 청년일보 】 OK저축은행 콜센터 직원들의 업무 중 개인 휴대폰을 수거해온 사측의 행태에 노동조합이 반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통해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권고를 받았음에도 불구 이를 개선하지 않고 있어 노사간 갈등을 키우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노조 무시는 물론 국가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도 묵살하고 있다며 또 다시 대외 투쟁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어 노사간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해당 사안에 대해 '인권침해'라고 규정하고, 직원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휴대폰 보관하는 함을 철거할 것을 권고한 상황이지만, 사측은 오히려 수거 대상을 관리자 범위로 넓히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14일 저축은행권 등에 따르면 사무금융노조 OK저축은행 지부(이하 OK저축은행 노조)는 오는 16일 서울상공회의소 앞에서 OK금융그룹의 '반인권·반노동' 행태에 대한 규탄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현재 OK금융의 대표 계열사인 OK저축은행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회사 내 여신센터, 콜렉션센터, 콜센터 등 이른바 '센터'에 근무하는 직원 500여명에 근무 중 휴대폰을 보관함에 두고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