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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 도구 오류' 클라우드 장애 논란…회사 측 "직원 실수"

FT "AI 코딩 도구 판단 오류로 13시간 일부 서비스 중단" 보도
아마존 "39개 지역 중 1곳·단일 서비스 영향…과장된 보도" 해명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이 지난해 말 인공지능(AI) 도구의 오류로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AI가 아닌 직원의 실수"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Amazon의 클라우드 자회사 Amazon Web Services(AWS)가 지난해 12월 중순 AI 코딩 도구 '키로(Kiro)'의 판단 오류로 약 13시간 동안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AI 도구 키로는 당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존 환경을 삭제하고 새로 구축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이 조치가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보다 수개월 앞서서도 또 다른 AI 도구가 서비스 중단을 유발한 사례가 있었다고 FT는 전했다.

 

이 같은 사건 이후 아마존 내부에서는 AI 도구 도입과 확대에 대한 우려와 반발 기류도 일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마존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서비스 중단은 기사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AI의 판단 오류 때문이 아니라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2월 발생한 장애는 전 세계 39개 AWS 리전 가운데 단 1곳에서만 발생했으며, 그중에서도 고객의 비용 및 사용량을 관리하는 단일 서비스에 한정된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전면 장애로 비칠 수 있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다.

 

아마존은 재발 방지를 위해 추가 안전장치를 도입했다면서도 "이번 조치는 사건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FT가 언급한 또 다른 사건 역시 AWS 서비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마존은 사내에서 직원들의 AI 활용도를 추적하고 이를 인사 평가에 반영하는 등 AI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특히 키로를 비롯한 자사 AI 모델의 활용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어서, 이번 논란은 기업 내 AI 의존 전략의 리스크 관리 문제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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