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유럽연합(EU) 최대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과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두 번째 성과이자, 올해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에서 나온 첫 번째 선정 사례다. 건설연은 환경연구본부 최준석 팀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포함된 국제 컨소시엄이 호라이즌 유럽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식음료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염분, 유기물, 과불화합물, 미세플라스틱 등 각종 신종 오염물질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연구팀은 오염물질의 실시간 거동을 분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최적의 처리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EU가 추진 중인 '무오염 행동계획(Zero Pollution Action Plan)'과 순환경제 정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나아가 전 세계 식음료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을 포함해 총 10개국, 19개 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연구 기간은 향후 48개월이며, EU로부터 총 600만 유로(한화 약 100
【 청년일보 】 정부가 한국 고유의 주거 형태인 '한옥'을 활용해 중소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에 나선다. K-콘텐츠 열풍으로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를 지역의 핵심 관광 자원이자 주거 모델로 육성해 국토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전문가 회의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옥 건축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최근 한옥 고택이나 빈집을 활용한 카페, 숙소, 세컨드 하우스 등 공간 문화 체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마련됐다. 국토부는 한옥을 통해 중소도시에 '즐길 거리'와 '머물 곳'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우선 한옥의 대중화를 이끌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국토부는 오는 2월 중으로 한옥 건축 설계 및 시공 관리자 양성 과정을 운영할 기관을 공모할 예정이다. 총 3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100명 규모의 전문 인재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건축사와 시공 전문 기능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총 1천580명의 인력을 배출한 바 있다. 향후 설계·시공 교육 과정을 고도화하고, 청년 및 교사
【 청년일보 】 GS건설이 지난 2년간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허윤홍 대표 취임 이후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급한 불을 껐고, 지난해에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며 경영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2026년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2023년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024년 약 3천억원 규모의 영업이익(공시 기준)을 내며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재무 건전성 확보와 브랜드 신뢰 회복에 집중했다. 업계에서는 22년 만에 단행한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의 리뉴얼 효과가 지난해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GS건설은 리브랜딩 이후 1년간 주요 입주 단지에서 '하자 0건'을 기록했다. 해외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하기도 했다. 새로운 브랜드 철학을 앞세운 GS건설은 지난 한 해 동안 서울 강남권 등 핵심 입지의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업계로부터 브랜드 신뢰 회복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GS건설이 올해 '내실 다지기'를 통해 실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의 '알짜' 정비사업지로 꼽히는 개포우성6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불발됐다. 당초 예상과 달리 GS건설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않았다. 1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6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이 유일하게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현행법상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은 2개 사 이상이 참여해야 유효하며, 단독 입찰일 경우 유찰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참석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업계에서는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간의 2파전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입찰 뚜껑을 열어본 결과,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 등 경쟁 후보군들이 최종적으로 응찰하지 않으면서 경쟁 입찰은 성사되지 않았다. 대우건설의 경우 현장설명회에는 참석했으나, 일찌감치 입찰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강남권 소규모 재건축이라는 사업 특성상, 각 건설사가 브랜드 전략과 인근 정비사업과의 연계성,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이 올해 자체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앞세워 주택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왕숙2지구 A-1블록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전국 9개 단지에서 당사분 기준 총 4천152가구를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 물량과 비교해 약 2.3배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2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전체 공급 규모는 총 7천201가구에 달한다. 올해 공급 계획은 수도권 핵심 입지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개 단지 2천55가구 ▲충청권 2개 단지 1천327가구 ▲경상권 1개 단지 770가구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물량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마수걸이 분양은 오는 3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시작된다. 왕숙2지구 내 첫 분양 단지인 '왕숙2지구 아테라(가칭)'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총 812가구가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4월에는 경기도 안성시 당왕동 일원에 들어서는 '안성 당왕지구 2차 아테라'를 선보인다. 지하 1
【 청년일보 】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역별로 신고가가 형성되는 가격대가 차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초고가 대신 중고가 구간으로 매수세가 이동한 반면, 경기도는 오히려 상위 가격대 거래 비중이 늘어나는 ‘키 맞추기’ 현상이 관측됐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19일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분기가 지날수록 서울은 중고가 구간에서, 경기는 상위 가격대에서 신고가 비중이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전체적인 거래량을 살펴보면 상고하저 흐름이 뚜렷했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분기 5만5천755건에서 2분기 7만3천324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3분기 5만3천346건으로 급감했다가 4분기 5만9천883건으로 소폭 회복했다. 거래량은 등락을 반복했지만 신고가 경신은 지속됐는데, 그 양상은 지역별로 판이하게 달랐다. 서울의 경우 가격 상단 자체는 견고했으나, 신고가가 터져 나오는 주력 구간이 낮아졌다. 1분기에는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 구간의 신고가 비중이 3.4%, 30억원 초과 구간이 3.7%를 기록하며 고가 주택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4분기 들어 30억원 초과 구간
【 청년일보 】 DL이앤씨는 19일 울산 남구 야음동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에서 지상 최고 37층, 2개 동 규모로 앞서 100% 분양을 마친 아파트 192가구에 이어 이번에는 전용면적 84㎡ 단일 타입의 오피스텔 62실을 공급한다. 울산 남구는 내년까지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39가구에 그쳐 공급 절벽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할 희소성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약 및 대출 문턱은 낮췄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되더라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추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최대 70%까지 적용되고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면제된다. DL이앤씨는 수요자의 초기 부담을 덜기 위해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계약 지원금도 지원한다. 특히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는 대형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2030년까지 약 13조원이 투입되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내며 2026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의 첫 포문을 열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원에 지하 4층에서 지상 39층에 이르는 11개 동, 총 1천73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공사비는 7천923억원 규모다. 사업지는 부산 지하철 1·4호선 동래역과 3·4호선 미남역, 4호선 및 동해선 교대역이 인접해 있어 부산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수월한 교통 요지로 꼽힌다. 또한 주변에 다양한 교육 시설과 대형 백화점, 사직종합운동장, 온천천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대우건설은 이번 단지명으로 '푸르지오 그라니엘(PRUGIO GRANIEL)'을 제안했다. 위대함을 뜻하는 '그랜드(Grand)'와 하늘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시엘(Ciel)'을 합성한 것으로, 사직동의 랜드마크로 짓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를 위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아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외관 디자인을 특화했
【 청년일보 】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집값 상승세가 매섭다.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키 맞추기' 장세가 이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10·15 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된 지난해 11월 첫째 주부터 올해 1월 둘째 주까지 수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누적 4.2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규제지역 지정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성남시 분당구(4.16%)를 비롯해 서울 송파구(3.63%), 경기 과천시(3.44%), 서울 동작구(3.42%), 서울 성동구(3.33%), 경기 광명시(3.29%) 등의 상승 폭을 모두 넘어섰다. 주간 변동률 흐름을 보면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수지구 아파트값은 12월 넷째 주 0.51% 오르며 주간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였던 2021년 2월 첫째 주(0.56%)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실거래가 역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승인 고시했던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내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설치 계획이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이번 논란은 혐오 시설을 무조건 거부하는 단순한 지역이기주의(님비·NIMBY)를 넘어, 공공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방어권 행사’라는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주민들은 시설 자체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객관적인 ‘제3기관 검증’과 ‘투명한 입지 재선정’을 요구하고 있다. 의왕시는 지난 15일, 최근 논란이 된 소각장 설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밝혔다. 이는 전날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쏟아진 주민들의 성토와 ‘왕송호수 소각장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제시한 압도적인 반대 여론조사 결과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의왕시는 이날 부곡동 주민센터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개최한 주민설명회 다음날 곧바로 소각장 설치 계획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소각장 설치 관련 타당성 용역을 새롭게 추진하고, 주민 대표와 전문가,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